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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외국어고등학교글로벌 인재들이 꿈을 키워가는 곳
경남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김지현 수습기자  |  kimjihyeon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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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호]
승인 2015.10.05  1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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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전경

1988년 개교, 1992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되었다. 교훈은 讀書百遍其義自見(독서백편기의자현). 책을 백 번 되풀이해서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깨우쳐 진다는 뜻이다. 교목은 소나무, 교화는 영산홍이다. 700여 명의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 폴란드 영사와 함께한 글로벌 미팅
경남외고만의 국제화 교육
외국어고등학교라는 특성에 맞게 해외 영사와 함께 하는 글로벌 미팅, 중국 및 일본 자매 학교 방문 등 다양한 국제화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영사, 6월에는 폴란드 영사와 함께 글로벌 미팅을 진행하였다. 글로벌 미팅은 영사의 강연과 학생들의 발표로 꾸려진다. 학생들은 각 나라의 문화,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조사한 후 발표를 한다. 발표 내용은 모두 행사 전 선생님들의 심사를 받고 예선도 행해지기 때문에 수준급이다. 특히, 지난 폴란드 영사 초청 강연에 앞서 행해진 영중국어과 1학년 권재성 학생의 유창한 폴란드어 환영사가 많은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독서와 함께 하는 경남외고인
교훈 ‘독서백편기의자현’에서 알 수 있듯이 경남외고는 독서 교육을 매우 중요시한다. 학생들은 저마다 전공 및 교과 학습과 관련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 도서관에는 1,000여 권이 넘는 책들이 있다. 바쁜 학생들이 수많은 책들 중 10권이라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겠지만, 학생들이 원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하루가 있다. 바로 ‘밤샘 책읽기 교실’이다. 100여 명의 학생들은 저녁 식사 후 다음 날 아침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특히 이 날은 유일하게 도서관 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허용되는 날이기도 하다. 도서관 담당 선생님께서 직접 사비로 햄버거, 컵라면 등을 제공해 주신다. 학생들은 간식을 먹는다는 설렘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곤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밤새 책 읽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피곤함을 느끼곤 하지만,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간식도 먹는 즐거움에 시간이 금방 간다고 한다. 지난 2014년에는 EBS 스쿨리포터가 밤샘 책읽기를 취재하기도 하였다. 밤샘 책읽기를 신청하기 위해 점심시간 시작 전부터 눈치작전이 시작되기도 한다. 수업 마치는 종과 함께 전교생이 도서관을 향해 달려가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 이처럼 ‘밤샘 책읽기 교실’은 독서를 향한 경남외고인의 열정을 보여주는 행사이다.

니하오! 중국인 유학생
경남외고에는 1학년 3명, 2학년 3명, 3학년 4명의 중국인 교환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어 공부를 하고 기숙사 생활도 하는 등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소풍 때는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여 친분도 다졌다. 특히, 장첩우 학생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의사소통을 하며 지내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호우항 학생도 영중국어과(이하 영중과)와 영일본어과(이하 영일과) 시합에서 영중과 팀으로 나서 함께 뛰는 등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꿈? 꿈! 꿈을 향한 동아리 활동
경남외고에는 수많은 동아리가 있다. 창체 동아리와 자율 동아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중 창체 동아리는 경제·경영, 어학, 교육, 인문·사회, 방송·광고, 과학, 예능, 인성·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80여 개가 조직되어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추어 동아리를 선택하고 전공 분야와 진로에 대한 활동을 한다.
다음에 소개하는 동아리는 현재 경남외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아리들이다.

학교의 스타 방송부(KFBS)
치열한 경쟁을 하고, 비주얼도 갖추어야 한다는 방송부. 방송부는 월간모임, 영사 초청 강의, 학교 축제 등 학교 행사 준비를 담당하고 있다. 경남외고인들에게 있어서 방송부는 로망의 대상이자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활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률은 항상 하늘을 찌른다. 방송부 학생들은 행사를 준비하고 담당하면서 책임감을 갖게 되고 원만한 선후배 관계도 유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자, 아나운서, PD 등 방송과 관련된 진로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방송부는 그야말로 ‘강추’

외고에 왔으면 영어 토론은 기본? Talk Up
경남외고를 대표하는 창체 동아리 중 하나다. 교내에서 이슈인 시사 쟁점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영국 의회식 토론 방식(British Parliamentary Debate)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매달 English Essay도 작성한다. 교내영어토론대회, 교내영어토론시연회, 외국어통역대회를 주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어 토론을 통해 회화 실력을 기를 수 있고, English Essay 작성을 통해 문법과 작문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Talk Up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은 학생, 미래에 영문학과 전공을 원하는 학생에게 Talk Up 활동은 Best of Best.

영상제작 1번지 BLAH
경남외고에는 언론·방송인의 꿈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동아리도 활성화 되어 있다. 그중 자율 동아리 BLAH(블라)는 언론·방송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동아리이다. Broadcasting Leaders At Highschool의 약자인 BLAH는 기자부, 아나운서부, 기획부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의 진로가 대부분 비슷하여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또한, BLAH에서는 매년 EBS 스쿨리포터를 배출하고 있다. 스쿨리포터 활동을 통해 학교 및 지역 사회의 뉴스를 취재하고 영상을 제작하며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언론·방송인이 되기를 꿈꾸고 있는 학생이라면 BLAH는 필수 코스!

학생들의 보금자리 기숙사
경남외고는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여학생들은 송백료와 혜란료, 남학생들은 월계료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숙사에는 자습실, 샤워실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으며 자습실에서는 무선 인터넷이 사용 가능하여 인터넷 강의수강, 수업 자료 검색 등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통해 친구들과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다는 점과 교실까지의 이동거리가 짧은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우리들의 로망! 수학여행 & 소풍
학교생활을 하면서 항상 교실에서만 생활 한다면 이보다도 지루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하여 학생들에게는 ‘힐링 타임’이 존재 한다. 바로 수학여행과 소풍. 경남외고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테마 여행’이라는 이름 아래 각 반이 각자 회의를 진행 한 후 모두 다른 곳으로 수학여행과 소풍을 간다. 지난 4월 소풍 때는 양산 통도사, 부산 해운대, 경주 남산 등 다양한 장소로 소풍을 갔다. 학생들은 반 친구들과 여행하여 의미 있고 재밌는 소풍이 되었다며 만족해했다. 9월 수학여행 역시 각 반은 모두 다른 목적지로 향했다. 서울, 거제도, 전라도 등 다양한 장소로 떠나는 수학여행에서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 체육대회 활동모습
체육대회
때로는 반별로, 때로는 영중과와 영일과의 경쟁으로 진행된다. 축구, 농구, 계주, 피구 등 다양한 종목이 열린다. 각 반은 반티를 맞춰 입고 응원전을 펼친다. 특히 지난 체육대회의 영중과와 영일과와의 농구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열띤 응원전이 진행 되었다. 여학생들의 종목인 피구에서는 여학생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소 얌전해 보이는 친구도 승부의 세계에서는 냉정했다. 치열한 경기 중간 중간 간식도 함께 하여 체육대회를 즐겼다. 실수를 할 때는 비난 보다는 격려를, 승리하였을 때는 함께 기뻐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 골프장 건설 반대 운동
경남외고 인근에 골프장이?
현재 경남외고 인근에는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었던 골프장 건설은 현재 본격적으로 논의 되고 있다. 현재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를 백지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골프장 건설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였고, 페이스북에서는 ‘Save The GNFL’이라는 페이지를 운영하며 골프장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경남 CBS <시사포커스 경남>에도 소개되었다. 골프장이 건설 된다면, 골프장 건설 중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학생들이 질병의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크고, 발생하는 소음은 학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현재도 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여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과연 어떠한 것이 학생들을 위한 결정일까?

기자가 본 경남외고
남녀 공학이지만 남학생, 여학생 구분 없이 모두 잘 지내는 편이다. 외국어고등학교답게 학생들은 수준급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고 면학 분위기 역시 좋은 편이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함께 공부 여건이 잘 갖춰진 학교다.


   
▲ 중국인 유학생 장첩우
중국인 유학생 장첩우 인터뷰
중국인 유학생 장첩우는 현재 영중과 2학년 4반에 재학 중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도 친구들과 소통하여 인기도 많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장첩우입니다. 중국 절강 출신이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경남외고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학생들, 선생님들 모두 잘 대해 주세요. 자연 환경도 좋고,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 하는 모습이 멋져요. 학습 분위기도 좋은 편이고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열정이 강한 것 같아요.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 되어 있는 학교에요.

중국 음식과 한국 음식이 달라 힘든 점은 없었나요?
다른 점은 있지만 그렇게 힘든 점은 없어요. 한국 음식에 잘 적응해서 음식에 관한 어려움은 없어요. 오히려 여기 학교(경남외고) 급식이 중국 학교 급식 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진학하고 싶은 대학교는 어디이고, 장래희망은 무엇인가요?
경희대학교 혹은 홍익대학교로 진학해서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아직 디자이너가 되는 것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 하지 못해서 꿈을 이루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노력해서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가장 친한 한국인 친구와 좋아하는 선생님은 누구인가요?
성유정이라는 친구와 가장 잘 지내고 있고 임지경, 양지원이라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모두 저에게 잘 대해줘요. 김웅기 선생님은 저에게 잘 대해주시고 친절하셔서 좋아하고 백종한 선생님은 귀여운 매력이 있어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남외고 친구들아, 1년 동안 잘 지내고 싶어. 많은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며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 앞으로 더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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