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대학엿보기
명지대학교 사학과역사를 제대로 즐기다
명지대학교 사학과 15학번 박재현 기자  |  sucxz@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55호]
승인 2016.01.06  18:26: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명지대학교 창조예술관

학문의 끝판왕! 이보다 더 가치 있는 학문이 없다고 자부할 만한 ‘사학과’. 사학과는 옛 선인들의 삶을 비추어, 현재와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는 인물로 성장하는 곳입니다. 옛날부터 인류에게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학문이었던 역사학. 수많은 역사학과 중에 제가 재학 중인 명지대 사학과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재학생인 만큼 일반적인 설명보다는 학과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편적인 사학과만의 매력과 함께 명지대 사학과만이 가지는 고유하고, 특색 있는 2가지 특징을 보며 명지대 사학과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세요.

 
사학과만의 혜택, 답사 - 춘계, 추계 연 2회

   
▲ 답사활동

역사를 펜으로만 공부하면 지루하기 쉽죠. 사학과에서는 춘계, 추계 연 2회에 걸쳐 외부로 나가서 답사를 떠나게 되는데요. 다양한 학번의 재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쉽게 오지 않은 기회이기에 선·후배가 서로 인사하고, 알아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학과 교수님들의 설명도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 어디서 쉽게 들을 수 없는 문화재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문화재 해설가보다 더 자세하고, 깔끔한 설명은 다시 답사를 가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춘계, 추계 답사 모두 교수님의 설명에 빠져버려 잠시 모든 관광객들이 교수님의 설명에 경청했던 순간은 잊을 수 없네요.

그리고 답사팀이 준비한 문화재 설명은 덤. 같은 재학생의 설명이지만,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교수님의 설명보다는 자세하지는 않지만, 신세대다운 트렌디함을 장점으로 대중적인 설명을 해주므로, 누가 봐도 이해하기 쉬운 특별한 설명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일반 문화재 해설가 못지않은 언변에 향후 그들의 전망이 밝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또한, 답사팀은 답사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직접 자기 손으로 준비하는데요. 방학에 열정을 불태워 답사지를 직접 찾아가 사전 준비를 하는 모습은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끓어오르는 학구열도 있지만 그 과정 자체에서 오는 재미가 크기에 답사팀원들의 모습은 항상 밝습니다.

2015년에는 춘계 답사로 전라도 일대, 추계 답사로는 경기도 일대를 둘러보았는데요. 2박 3일이라는 기간 속에 빽빽이 채운 답사지는 출발할 때는 기대감으로, 끝날 때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매 답사 때마다 짝을 지어서 몰래 선물을 주는 모습은 명지대 사학과 답사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답사는 사학과 학생들에게 3일 간의 소중한 추억과 답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하루 일정이 마무리되면 작은 MT를 개최하여 사학도의 숨겨진 끼를 자랑하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흡사, 놀러온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공부하러 왔다는 사실! 그만큼 학술적인 면과 재미가 버무려진 즐거운 활동입니다. 또한, 명지대 사학과의 답사 규모는 서울대 다음으로 크다고 합니다. 학문 탐구가 우선인 학과인 만큼, 답사의 중요성이 무척이나 큰데요.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많은 재학생들이 있기에 명지대 사학과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입니다.
 

학문의 퀄리티를 높여주는 학술학회
어느 학교를 가든, 학과에 들어오게 되면 학회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요즘은 개인주의가 팽배해져서 예전만큼 많은 회원 수의 학회와 동아리를 찾기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명지대 또한 수많은 학과에서 학회가 없어지고 있지만, 이 와중에 가장 많은 수의 학회를 자랑하는 학과가 있으니, 바로 명지대 사학과입니다. 학술학회, 운동학회, 음악학회 등 다양한 학회들이 있습니다. 그중 학문을 탐구하여 그 퀄리티를 높이는, 학회의 꽃이라 불리는 학술학회로는 동양사학회, 한국사학회, 서양사학회가, 답사학회로는 바랑지기가 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동양사학회에 대해 대표로 소개해 드리자면, 매주 1일 2시간씩 정기적으로 만나서 동양사에 대한 논문과 학술지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매일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하는 것이기에 시간적으로 큰 부담이 없으면서 학술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논문과 학술지라고 하니까 매주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것 같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중국, 일본 영화를 시청하여 흥미롭게 역사를 탐구하는데요. 영화를 통해 배워나가는 역사 탐구시간을 통해 휴식시간을 보냅니다. 휴식시간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어쩌면 논문과 학술지보다 이해도가 높아지기에 또 다른 학습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되면 겨울에 있을 마지막 큰 행사인 학술회를 위해 매주 모여서 준비한 것을 발표하고, 수정 및 보완하는데, 이때 가장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각주를 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논문과 리포트의 기본적인 틀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향후 개인 학술활동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모두의 노력으로 완성된 논문을 학술회에서 전 사학과 학우들에게 발표하며 마무리를 짓습니다. 큰 행사 인만큼 다양한 학번의 학우들이 모여서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되는데요. 발표가 끝난 후에 있는 질문 시간에는 예상치도 못한 재치 있고, 기발한 질문과 허점을 찌르는 예리한 질문들로 긴장감 있는 학술회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학술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기에 사학의 진미(眞味)를 맛보고 싶은 학생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싶은 학회입니다.


명지대 사학과의 답사와 학술학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는지요. 무겁고, 어려워보이던 사학과가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곳으로 느껴지셨다면 제 설명을 제대로 읽으신 겁니다. 사학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같은 삶을 살았던 과거 인류의 삶을 배우는 곳이기에 단지, 시대만 다를 뿐 공감이 되는 내용을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학가 혹은 현 젊은 세대에 닥친 ‘취업난’으로 인해 인문학이 지속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요. 대학이 갖는 의미인 ‘大學’은 필수 교육이 아닌 보다 더 다양한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공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학가에는 ‘취업’이 모든 것을 좌우지하는 권력으로서 모든 키를 손에 쥐면서 학문이 가져야하는 ‘고귀함’을 빼앗고, 이를 무시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모든 학문에는 각각마다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인문학뿐 아니라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학 등 모든 분야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유연하고, 부드러운 사고로 학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들이 생기길 바랍니다.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밥매거진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292, 2층  |  우편번호 : 07308  |  대표전화 : 02-837-0424  |  팩스 : 02-837-041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라00367   |  발행인 : 최명칠  
Copyright 2011 밥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bo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