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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을 위해 1도를 높이는 방법청소년 체험활동 극과 극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톡.톡.톡'  |  fuwa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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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호]
승인 2016.01.07  1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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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톡톡톡’에서는 2015년 3월호 기사를 통해 봉사활동 비교체험 극과 극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청소년들이 좀 더 의미를 갖고 봉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2016년을 맞이한 지금 다시 한 번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다만 이번에는 조금 더 다양하게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래서 주제를 ‘따뜻한 세상을 위해 1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했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공부보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의식의 형성이라고 생각했다. 겨울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집에서 하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1도를 높이는 방법: 배냇저고리 만들기
집의 난방온도를 1도 높이는 방법이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작은 노력이 타인에게 아주 큰 선물로 다가갈 수 있는 봉사활동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외부에서 하는 봉사활동 보다 실내에서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마침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배냇저고리 만드는 봉사활동이었다. 배냇저고리는 신생아가 처음 입는 옷이다. 배냇저고리 키트를 구입한 후,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여 국내로는 미혼모 아기들에게, 국외로는 제3세계(빈곤국)나라의 아기들에게 보내 신생아들의 저체온증 예방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익숙지 않은 바느질부터 생소한 마감작업까지, 손도 서툴고 조금씩 시간을 내서 만들어가는 활동이 어려웠지만, 한 생명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완성된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져만 갔다. 완성하고 난 뒤의 성취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이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충분치 않아 짬을 내며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청소년들과 실내에서의 활동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방법이다. (배냇저고리 제작 키트는 유상판매이기 때문에 이 활동을 기부봉사활동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 서울 정신여자중학교 3학년 최정윤
 

삶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얻고 싶은 당신에게: 무료 급식소 봉사활동
묻고 싶다. ‘혹시 당신은 기말고사 보기 직전에 서둘러 봉사기관을 알아보고, 봉사시간 채우기에 급급하지는 않았는지?’ 사실 나 또한 2학년 때까지는 그래왔으니까. ‘봉사활동은 무조건 좋다’라는 포괄적인 말에 이끌려 시간 채우기에 급급했고, 3시간하면 4시간 받기를 희망했고, 4시간 하고서 ‘6시간 주지’하고 생각했다. 그런 내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누구에 이끌린 것도 아닌데 지난겨울,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하였고 나는 내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무작정 찾아간 무료급식 봉사였고, 그 와중에도 ‘집으로 돌아가야지’하고 100번 정도 생각했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앞치마를 두른 채 배식봉사를 하는 내가 서 있었다.

무섭다고 생각한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배식봉사를 하는 내게 연신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꽁꽁 얼었던 마음이 눈처럼 녹아 내렸다. 나에게 있어 사소한 일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음에 오히려 더 감사를 느끼게 되었다. 남과 비교하는 삶에서 벗어나 나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한 곳에서 참된 봉사를 한다면 그보다 더 성취감을 느낄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런 덕목에 무관심한 채 어른이 된다면 앞으로의 시간과 지난 나의 시간이 너무나 아까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서울 정신여자중학교 3학년 윤정선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면…: <빅이슈>를 아시나요?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라고 쓰인 문구를 본적이 있는가? 이는 잡지 <빅이슈>의 홍보 문구이다. 1991년 영국에서 첫 발행하였고, 우리나라에서 발행한지는 5년 정도 되었다. 대부분 아저씨들이 길거리나 지하철 역 앞에서 이 문구가 적힌 빨간 조끼를 입고 판매를 하신다. 잡지를 서점이 아니라 길에서 판매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잡상인으로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이 잡지는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것으로, 노숙인들이 직접 판매를 함으로써 그들이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도록 돕고 있다. 잡지 한 권의 가격은 5,000원인데, 이 중 2,500원은 판매원 분이 얻는 소득이 된다.

단순히 구걸하는 사람에게 돈 얼마를 기부하는 것은 일시적인 지원 밖에 되지 않지만, <빅이슈>는 노숙인들에게 사회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동으로 얻은 소득을 통해 그들에게 자립할 수 있다는 생각과 힘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청소년들도 <빅이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서울 정신여자중학교 3학년 송혜인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기쁨을…: 멘토링 봉사활동

   

매주 금요일마다 친구 및 선배들과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수련관에 가는데, 건물에 발을 올려놓을 때마다 내가 가르칠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나는 고등학생이지만 봉사를 하러 간 그 순간에는 아이들 앞에서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된다. 이 자체가 날 떨리게 하고 설레게 한다. 물론, 누구를 가르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이들의 수업 태도라든가, 흥미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 진땀을 흘려야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풀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칭찬도 많이 해주고,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을 하고나면 아이들의 수업 참여 태도가 조금 바뀌게 된다. 그러다가 아이들로부터 ‘다음에 같이 수업해요’라든가,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작은 감동을 받게 된다.

학습의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질 수도 있을 것이며, 세상을 1도 높이는 데도 물론!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 서울 문현고등학교 1학년 전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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