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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톡.톡.톡'  |  fuwa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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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호]
승인 2016.02.13  2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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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톡톡톡에서는 이번호 기사를 위해 청소년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새 학기 청소년 고민 3대장’을 뽑아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희가 뽑은 이 고민 3대장이 모든 청소년들의 고민을 대변하지 못하며, 저희의 기사로 여러분들의 모든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만, 고민이라는 것은 털어놓는 것만으로 절반 이상 해결된다고 하니 이번 기사를 보고 여러분의 고민도 털어놓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조금 더 다양한 고민을 다루지 못하였으며, 더욱 깊게 들어가지 못하였지만, 우리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새 학기 맞이 고민 3대장!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고민 1대장, 친구관계

   

매년 두 번씩이나 오는 새 학기이지만, 늘 새로운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온다. 이유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맘때 쯤이면 ‘새 학기를 어떻게 보낼까?’ 혹은 ‘어떻게 준비할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개개인의 마음속에는 ‘새 학기에는 [ ]을 하고 싶다’ 하는 작은 네모 칸이 만들어 진다.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 네모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네모는 점점 좁아지고, 어느새 적을 틈도 없이 작아졌을 때 우리는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또 한 번 깨우치게 된다.
그러면 새 학기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네모를 채우는 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일까? 그것은 바로 친구관계다. 학교는 청소년들이 집과 버금갈 정도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으로, 그곳에서의 생활이 곧 청소년의 생활이라고 인식될 정도로 보편적이며, 학교에서의 생활은 대부분 친구들과 함께한다. 친구관계가 원만하다고 하는 것을 곧 ‘청소년 생활을 잘 보내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어른들도 있으니, 새 학기를 맞이하는 청소년들에게 이것보다 중요한 것이 과연 또 있을까?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 집에 같이 가는 친구, 같은 학원을 다니는 친구, 옆자리 친구 그 누구라도 괜찮다.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고민을 선생님이나 부모님보다 자기 또래의 친구들에게 이야기 한다고 한다. 같은 목적을 갖고 생활하는 친구들이 있어 때때로 든든하기도 하다.
어디선가 질문이 들려오는 듯하다. 그러한 친구들을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첫째, 먼저 다가가기, 둘째, 진심으로 대하기, 셋째, 이야기 잘 들어주기. 이 세 가지면 OK다. 우리들의 멋진 새 학기를 기대해 본다.


- 서울 정신여자중학교 3학년 송혜인

 

진짜 고민은 이것일 수도……. 고민 1대장 같은 고민 2대장, 학업문제

   

요즘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 부르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을 스펙으로 구분하려는 태도와도 관련이 있다. 사람을 만나면 학력을 물어보고, 그것으로 등급을 매기고, 첫인상을 판단하는 불편한 진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내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대학 진학을 목표로 결정하였으며, 대부분은 인 서울, 명문대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능력이 아닌 대학이름 하나로 정리가 끝나는 시대라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그 잘난 학교(?)를 가기 위해 오늘도 뺑뺑이(열심히 공부하고 학원을 많이 다닌다는 뜻의 은어)를 돈다.
이유야 어쨌든 대학 입학을 목표로 정했다면 수시모집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수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때문이다. 수시는 보통 3년간의 학교 성적이나, 특기 또는 경력 등으로 선발하니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이것은 수능을 통한 ‘인생 한방’이 아니라, 학교 수업에 내내 충실하라는 의미가 있으니 내신 성적도 잘 관리하는 등 모범적인 수업자세가 필요하다.
대학입학도 결론적으로는 좁은 취업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이므로 결국 공부는 취업을 위해 하는 공부라고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가 아니고라도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라면 뜻있는 의미를 부여해 보면 어떨까 싶다.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하니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 간다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을 것이다. 곧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이번 해는 기계적인 공부를 하기보다
자신의 미래와 목표를 위하여 준비하는 일 년이 되었으면 한다.

- 서울 정신여자중학교 3학년 최정윤


새 학기 고민 끝판 왕 고민 3대장, 진로문제
다수의 십대들은 어떤 직업과 진로 그리고 꿈으로 각자의 성공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해 뚜렷하지 않다.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지 발견하지 못한 채 무의미하게 그저 성적순으로 대학 입시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현대 사회는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보다는 명성과 권위와 보수라는 세속적인 가치들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게 만들고 있다. 어른들은 보통 흔히 ‘사’라는 말이 들어가는 직업군을 최고라고 하며 자신의 자식들이나 후손들이 미래에 걱정 없이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하지만 그런 직업군에 속해 있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자기계발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해질 수 있다. 이제는 주변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으로 자신의 진로 그리고 미래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반드시 갖길 바란다.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진로도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자신을 언제까지 어린아이 마냥 미성숙하다고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자신의 꿈조차 스스로 개척하고 결정할 수 없다면 사회인이 되어서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사는 데 원활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진로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 보자. 초등학생이라면 많은 체험활동과 여행을 통해 지식과 견문을 넓히고, 중학생이라면 무엇 때문에 책상에 앉아 그토록 어려운 수학문제와 씨름하는지 생각하며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탐색하자. 고등학생이라면 지난 시절에 쌓아둔 것을 바탕으로 내가 잘하고 좋아하며 자신 있는 분야의 직업을 직접 선택해 보면 어떨까?
진로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법이고 그 누구도 꿈 앞에서는 시간을 잴 수 없다. 선망 받는 직업 중 하나인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대학교의 화학과를 진학했던 지인이 있었다. 하지만 과학자가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졸업반에 있을 때 깨달았고 우연으로 인해 지금은 목사님이 되었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동네 근처의 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보다가 그냥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꿈은 다른 누군가가 타박할 수도 혹은 이미 늦었다고 비난할 수 없는 것이다. 스스로가 목표한 그 정점을 향해간다는 것은 굉장히 길고 긴 경주와도 같다.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가 나보다 앞서 있을까봐 조마조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빠르게 앞서간다 한들 끝을 보지 못하고 금방 지치는 사람들은 고진감래의 참맛을 알 수 없다. 엉덩이가 무거워야 공부를 잘한다는 말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머릿속에 윤곽을 그리며 공부하는 것이 학습 효과를 더욱 증진시킨다는 말을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나라 모든 십대에게 전하고 싶다.

- 서울 정신여자중학교 3학년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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