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계세영이의 이 영화 어땠니?
<쿵푸팬더3>
충남 용남고등학교 2학년 이세영 기자  |  dltpdud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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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호]
승인 2016.03.07  14: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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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분들께서 얼마 전에 보았을 영화들을 솔직하게 리뷰 하는 코너입니다. 기사의 내용은 주관적인 생각들과 견해들이니 독자 분들의 경험과 비교하며 재미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소개해 드릴 영화는 2016년 1월 28일 개봉한 <쿵푸팬더3>입니다.

   


<쿵푸팬더3>, 감동과 유머를 모두 잡은 애니메이션

방학 중에 개봉한 영화라 많은 독자 분들이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함께 보러 가셨을 텐데요, 저 역시도 동생의 손을 잡고 영화관으로 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쿵푸팬더3>는 2008년 처음 개봉한 <쿵푸팬더>의 두 번째 속편입니다. 친아버지를 찾은 주인공 ‘포’가 팬더 친구들에게 쿵푸를 가르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포’는 어쩌다가 팬더들에게 쿵푸를 가르치게 되었을까요? 이야기를 하려면 영화의 초반부로 넘어가야합니다.

한때 ‘우그웨이’ 대사부의 친구였던 ‘카이’는 500년 전 우그웨이와 싸워 진 후 영혼계에서 무술을 갈고 닦습니다. 결국, 카이는 우그웨이 대사부의 기(氣)를 빼앗고 인간계를 지배하기 위해 포가 있는 인간계로 넘어 옵니다. 인간계로 내려온 카이로 인해 ‘시푸’ 사부와 무적 5인방도 모두 기를 빼앗기게 되고, 카이가 팬더 마을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포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팬더들에게 쿵푸를 가르쳐주게 됩니다.

   
▲ 이미지 출처_네이버 영화

포인트!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기 드문 소재인 ‘기(氣)’의 출현
백과사전에 ‘만물 또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의 근원 및 본질’이라고 설명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사실 ‘기(氣)’라는 개념은 상당히 어려운 개념입니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그렇게 어렵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동양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왔던 ‘기’라는 소재를 서양, 그것도 할리우드 영화에서 다룬 것은 상당히 독특하고 흥미로운 점입니다. 이러한 신선한 소재가 영화를 더욱 재미있고, 작품성 있게 만들어 주는 데 한 몫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뷰 1. 사춘기로 몸살 앓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픈 영화
포는 극 초반,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습니다. 자신은 과연 쿵푸를 배우는 제자인가, 스승인가, 거위의 아들인가, 팬더의 아들인가……. 즉,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들이지요. 이러한 고민들은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대부분 하는 고민들입니다. 포는 마을을 지켜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고, 결국 ‘이 모든 것이 나’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나’라는 존재는 어느 특정 단어 하나로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의 ‘나’,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가 모여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지요. 부디 독자 여러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뷰 2. 감동과 재미를 모두 갖춘 최고의 영화
영화는 가벼워 보이면서도 무거운 요소가 존재하고, 즐거워 보이면서도, 한 없이 감동적입니다. 예를 들어, 포가 정체성을 찾아 나가면서 자칫 어두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특유의 유머와 발랄한 분위기로 살려 냅니다.
한 작품 안에 상반되는 두 개의 감정을 집어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영화는 재미를 놓지 않으면서 그 안에 감동까지 품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쿵푸팬더3>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영화입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별 5개(★★★★★)를 주고 싶습니다. 첫 영화 소개부터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공교롭게도 첫 영화부터 너무 좋은 영화를 소개해 버리고 말았네요. 앞으로 <쿵푸팬더4>가 나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나온다면 두말 않고 꼭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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