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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복고등학교성실하고 예쁜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곳
경기 성복고등학교 1학년 한선하 수습기자  |  hansun12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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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호]
승인 2016.05.04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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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복고등학교 전경

성복고등학교는 ‘실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룬 창의적인 성복인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2011년 힘찬 출발을 시작한 학교다. 오래되진 않았지만 학생들이 꿈을 꾸고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주 알찬 학교다. 지금부터 성실하고 예쁜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곳, 성복고등학교를 소개한다.
 

성복고의 가르침, 교훈은 바로 이것
- 正直(정직): 정직한 사람은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며 떳떳하다. 정직하게 살면 양심을 저버리지 않으므로 자존감이 높아져 언제나 마음이 평화롭다.
- 創造(창조): 21세기 글로벌 시대에는 창의적인 사고력과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창조성만이 경쟁력을 갖는다. 남들을 따라하는 것으로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므로 학생들은 늘 창조하는 자세로 학문에 정진해야 한다.
- 奉仕(봉사):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 삶에서 벗어나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이타적 삶과 봉사야말로 더불어 사는 기쁨과 행복을 찾는 길이다.


예쁜 풍경을 만들어주는 생태 학습원

   
▲ 생태 학습원
   
 

 

 

 

 

 

 

성복고등학교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성복고의 생태 학습원에는 여러 생물들이 자라고 있어 날이 따뜻해지면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생태 학습원에는 자귀나무, 청단풍, 소나무, 회화나무, 매화나무, 감나무, 이팝나무, 대왕참나무, 떡갈나무, 전나무, 산철쭉, 꽃사과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쉬며 가만히 들여다보기에 정말 좋은 연못도 있지요.
생태 학습원 사이를 거닐다 보면 심란했던 마음도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과 석식시간에는 선생님, 학생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이는 곳이에요. 식사 후에 산책하기 정말 좋겠죠?

 

   
▲ 간식타임

아침마다 오는 간식타임
다른 학교에 매점이 있다면 성복고에는 아침마다 오는 ‘간식타임’이 있습니다. 원래 매점을 만들려고 하였지만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이 간식타임을 열고 있는데요. 여기서 파는 것들은 친환경 재료로 만들었다고 해요. 음료수는 700원, 미니파이는 1,300원, 쿠키는 1,000원, 머핀은 2개에 1,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은 이 간식타임을 매우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공복이면 두뇌회전이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이 간식타임이 학생들이 수업에 잘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학교 공간에서 간간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매점을 이용한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 간식타임을 진행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간식타임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은 빵도 좋은 재료로 만들고, 학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팔아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아침에만 오는 간식타임이기에, 사물함이나 가방에 보관해 두었다가 체육시간이 끝난 이후나 점심시간 전에 너무 배가 고플 때 꺼내 먹기도 한답니다.
이런 간식타임 좋지 않나요?

 

   
▲ 세계 책의 날 행사(사진_성복고 홈페이지)

즐거운 도서관, 보서재
2층 끝에는 넓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보서재’라 부릅니다. 보서재는 ‘보물 같은 책들이 많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에서부터 학생들이 책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신경 쓴 마음이 엿보입니다.
보서재는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이 아닙니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매년 4월 23일인 ‘세계 책의 날’을 맞아서 4월 21일~23일, 3일간 기념 책갈피를 증정하고, 책을 빌린 선착순 150명에게 사탕을 주는 캔디데이를 진행했습니다. 또, 선생님의 추천도서와 훼손도서도 전시됐는데요. 훼손도서 전시는 학생들이 책에 대해 더 소중한 마음, 타인에게 예의를 지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좋은 기획이었습니다.
이외에 책 제목으로 끝말잇기, ‘보서재는 ○○○이다’라는 문장에 ○○○ 채워 넣기, 독서 광고 그리기 전시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보서재에서 개최됐답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도 이쯤 되면 도서관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겠죠?


1년에 한 번, 불꽃 튀는 성복컵
여자는 피구로, 남자는 축구로 대결을 펼치는 성복컵. 1년에 한 번 성복컵 대회가 열리면 학생들은 각자의 운동 실력과 단합력을 최대로 발휘합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우승 후 한 단계씩 올라가는 재미가 매우 뿌듯합니다. 져서 올라가지 못한 반은 실망도 많이 하지만 반끼리 모여 서로를 위로해 줍니다.
성복컵의 또 다른 묘미는 응원!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여 힘차게 소리 지르며 응원을 합니다. 선수들의 단합력 못지않게 응원하는 친구들의 단합력도 상당합니다. 이럴 때면 운동장에서 정말이지 불꽃이 튀는 것 같습니다. 골을 넣을 때마다 외치는 함성소리, 그리고 평소보다 2배는 큰, 응원하는 목소리가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줍니다.
올해 4월에도 성복컵이 개최됐는데요. 기사를 쓰고 있는 현재 아직 진행 중이라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어떤 반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다양한 성복고 동아리
성복고에는 교육과정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동아리는 한 달에 한 번 수요일마다 각자 동아리에 가서 활동을 합니다. 다큐를 보고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다큐 토론반, 우리말을 연구하고 바르게 고치는 우리말 연구반,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솔리언또래상담반,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 탐방반, 영어권 나라의 문학을 탐구하고 토론하는 영미문학탐구 및 토론반,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를 배우고 실제로 활용해 보는 실용 영어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자신의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관현악반, 생활 속에 숨어있는 수학을 찾아 활동하는 생활 속 수학반, 지구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나가는 지구환경탐구반,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농구반, 피구반, 축구반, 배드민턴 반등 60여 개의 동아리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들고 싶은 동아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바로 자율동아리입니다. 경찰로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경찰동아리, 방송관련 진로를 위한 방송미디어동아리, 항공기 승무원이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코르디알, 건축가가 꿈인 학생들을 위한 SCG, 게임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게임동아리, 연기에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모인 연극영화동아리, 승무원 및 호텔리어에 대한 직업탐색을 할 수 있는 승무원&호텔리어, 예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그리다온, 뷰티(네일, 메이크업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B.I.S 등 70여 개의 자율동아리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배우고 싶은 취미활동이나, 장래희망에 관련된 활동을 선택하여 즐겁게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진로를 찾지 못해 여러 가지 활동을 경험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성복고의 다양한 동아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성복고의 자랑거리, 급식
자장면, 케이크,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고르곤졸라 피자……. 이 다양하고, 생각만 해도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들은 성복고의 급식 메뉴입니다. SNS에도 자주 올라와서 주위에서는 성복고하면 급식이 먼저 생각난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변 학교 학생들도 성복고의 급식을 부러워합니다. 학생들도 항상 급식시간을 기다리면서 3교시가 끝나기만을 기다립니다. 3학년이 첫 번째, 2학년이 두 번째, 1학년이 마지막으로 급식을 먹습니다. 당장 먹으러 달려가고 싶지만 선생님의 지도로 질서를 잘 지킵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급식 시간이 인기가 많은 데는 늘 좋은 급식을 제공해 주시는 영양사님의 노고가 숨어 있겠죠? 그래서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 영양사 최희현 선생님

영양사 최희현 선생님과의 인터뷰
우리 학교 급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분도 좋지만 부담감도 매우 큽니다. 1학년 학생들은 소문을 듣고 기대감이 너무 큰 상태에서 입학을 하다 보니, 어떤 음식을 주어도 마음에 들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고 또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급식이 이렇게 맛있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녀가 있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생인 딸과 대화하다 보면 급식의 중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되지요. 급식을 먹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과 되도록 남기지 않고 든든히 먹도록 하는 마음에서 더 맛있게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이 있다면요?
힘든 점은 급식 영양표를 짤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영양소도 골고루 들어가야 하고, 학생들의 입맛도 생각해야 하다 보니 영양표를 짤 때 고민이 많아요. 하지만 학생들이 항상 급식이 맛있다고 생각을 해주고, “선생님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말을 해줄 때 보람도 느끼고 정말 좋습니다.

성복고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항상 골고루 먹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 먹어야지 하루의 섭취량을 채우는 것인데, 아무래도 맛있는 것만 먹으려고 하고, 맛있는 것만 더 받으려고 하더라고요.(웃음) 하지만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늘 생각하고, 남기지 말고 골고루 먹기를 바랍니다.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학생부
등교할 때면 학생부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맞이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힘드시진 않을지 늘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 기사를 쓰며 가장 많이 생각났던 학생부 이상규 선생님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 학생부 이상규 선생님과 함께

학생부 이상규 선생님과의 인터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가끔 복장 단속에 걸리는 학생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말을 잘 듣고 시정하려고 하지만 어쩌다 한두 명은 ‘왜 저한테만 그러세요’하고 불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평하게 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들을 때가 힘이 든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뿌듯한 점은 무엇인가요?
아주 많지만 그중 한 가지를 뽑자면 학생들이 제 마음을 알아줄 때입니다. 학생들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고하셨어요.”하고 마음을 알아줄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그리고 학생이 올바르게 커가는 모습을 볼 때도 매우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학생 부장을 15년 정도 했는데, 불량하게 행동했던 제자가 지도 후에 올바르게 성장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보람차지요. 지금은 어른이 된 첫 제자가 예전에는 속을 많이 썩였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그 제자에게서 고맙다며, 선생님 덕분에 정신 차리고 살고 있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그 연락을 받고 정말 기분이 좋았지요.

성복고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요?
항상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때가 있다. 그때를 놓치지 말아라.’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공부는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있어 지금은 공부할 때입니다. 이때를 놓치면 나중에는 후회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를 정말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1학년이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학교의 매력이 많을 텐데도 벌써 학교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학생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을 잘 새기며, 후배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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