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이달의 동아리
경기 성복고등학교 SOCMUN(Social Campaign & Model United Nations)
경기 성복고등학교 2학년 황혜선 수습기자  |  hws1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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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호]
승인 2016.06.08  13: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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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참여 캠페인과 모의 유엔 회의를 함께 하는 동아리 ‘SOCMUN(Social Campaign & Model United Nations)’! 풍부한 봉사시간, 참신한 생기부 기록, 국제 시사 이슈에 대한 폭넓은 지식 모두를 얻을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개설된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동아리이지만 短小精恨(단소정한)이란 말처럼, 보이는 모습과 달리 다부지고 강한 의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완결한 피드백을 위해 소수로 10명의 부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SOCMUN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참여 활동들은 이 기사를 보는 모든 독자들도 참여 가능한 활동인데요. 과연 어떤 활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SOCMUN 단체사진


SOCMUN은?
부원들이 자율적으로 교내 캠페인을 기획하여 진행하거나(사회참여 캠페인) 실제 UN에서 다루는 주제들로 각 나라의 외교관이 되어 모의 회의를 하는 활동(모의 유엔 회의)을 합니다.


사회참여 캠페인(SOC)은?
캠페인 기획은 크게 ‘준비-실행-평가’로 진행됩니다. 어떤 캠페인을 벌일 것인지 계획한 후, 홍보를 하고, 보고서 작성 및 피드백 과정을 거칩니다. 단지 캠페인만 벌이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 과정까지 거침으로써 학생들은 보완할 점을 탐색하고 다음 캠페인에 반영하여 이전 보다 완성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모의 유엔 회의(MUN)는?
모의 유엔 회의는 쉽게 이야기하면 학생들이 UN에서 다루는 주제를 가지고 각 나라의 외교관이 되어서 자신의 주장을 펼지는 회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캠페인 활동 사이사이 목요일 방과 후에 약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부원들은 이 활동을 통해 국제 흐름을 인식하고, 더불어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진로가 정치·외교에 관련된 학생들은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 사랑의 장기기증 홍보대사 활동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SOCMUN 1기 모든 부원들이 뽑은 활동입니다. 모든 부원들이 장기기증 서약서를 쓰고 작년 5월 14일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의 경기지부 사무실에서 교육을 받아 소울 메이트(사랑의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임명받았던 활동인데요. 장기기증이 아직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오해가 많은 기부 분야이기도 합니다. 1기 부원 중 한 명인 저도 평소에 장기기증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히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에는 학생들이 ‘장기기증’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알아보고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캠페인 활동을 교내에서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장기기증=장기매매’란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답변이었지만 나눔의 귀중함을 오해하는 결과를 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SOCMUN 2기부터는 두 번에 걸쳐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아줄 많은 캠페인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사랑의 장기기증 홍보대사(Soul Mate)’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장기기증이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날 때 더 이상은 필요가 없게 되는 장기를 필요한 사람에게 기증하거나, 살아서 사랑하는 가족 혹은 환우를 위해 기증하는 운동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뜻깊고 감사한 경험입니다.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장기기증 서약이 불가능하지만, 장기기증 서약에 꼭 참여하고자 한다면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서명과 법정대리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하면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 휴대폰, 우편배송, 팩스, 이메일이 있습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의 일반인 홍보대사 소울 메이트는 일정 시간의 교육을 받은 후 일상생활 속에서 장기기증에 대해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소울 메이트가 되면 임명장과 등록증을 받고,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홍보물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사랑교육사업팀 02-363-2114 / pl@donor.or.kr)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 활동

또 다른 캠페인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국제 구호 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펼치고 있는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 홍보를 교내에서 실시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빨간 염소가 생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풀은 적게 먹고, 대신에 생존율은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빨간 염소로 매일 신선한 우유를 공급받을 수 있고 번식을 하면 꾸준한 생계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SOCMUN 부원들이 홍보지를 손수 그려서 교내 곳곳에 붙여놓았습니다.

   
▲ 부원들이 그린 홍보지

그 후 몇몇 지인들이 4만원(염소 한 마리를 공급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에는 평균적으로 4만원이 든다고 한다.)의 값진 액수를 내고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멋진 모습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기사를 보고 계신 독자 분들도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생생한 인터뷰 현장! 

1기 SOCMUN 회장 노영은
 

   

SOCMUN을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학년 때 ‘세이브 더 칠드런’이라는 단체에서 주최했던 캠페인 활동에 같은 반 친구들과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학교 내에서 모금활동도 하고 해외 아동들의 인권실태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었는데, 반응도 좋았고 같이 참여했던 친구들의 만족도도 꽤 높았어요. 그래서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SOCMUN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만약 1년 더 활동을 할 수 있다면 SOCMUN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나요?
원래 여름방학 때 ‘SOCMUN Summer Camp’라고 해서 3일 정도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모의 유엔 회의(MUN)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직접 모의 세션(session)을 해보는 캠프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3이였다 보니 바쁘기도 하고 이것저것 학교에서도 신경써줘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 못했어요. 만약 1년 동안 동아리활동을 더 할 수 있다면 이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아니면, 굳이 모의 유엔이 아니더라도 방학 때 다른 캠프를 주최해 보거나 혹은 부원들과 다 같이 봉사활동을 가보고 싶습니다.

다른 동아리와 차별화 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율성이 매우 많이 요구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동아리들도 이 점에 대해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우리 동아리는 동아리 시간에 딱 정해진 활동이 있는 게 아니라, 직접 부원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을 정해 와서 그걸 계획하고 마무리 단계까지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에 있어서 자율적인 참여가 특별히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동아리에서 하는 활동이 부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다른 동아리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노영은 선배에게 SOCMUN이란?
저에게 SOCMUN이란 고3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 비타민 같은 존재입니다. 고3때 동아리를 만든다고 그러면 다들 제정신이냐고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동아리 활동까지 하냐고 많이 그러셨어요. 그런데 SOCMUN을 만들 때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바쁜 시간 쪼개가면서도 하게 되고, 또 우리 1, 2학년 부원 친구들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게 되더라고요. 고3때 이런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어요. 또 이렇게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보람도 얻게 되고, 굉장히 힘이 많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활동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처음 만든 동아리라 시행착오도 많았고 계획대로 되지 않은 활동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워. 앞으로 동아리 활동하는 데 힘든 일도 많을 테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고쳐가면서 너희들 스스로 좋은 동아리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 줬으면 좋겠고,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는 거 알지? 파이팅!


2기 SOCMUN 회장 황혜선의 셀프 인터뷰
 

   

SOCMUN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었나요?
저의 꿈은 외교관입니다. 정치, 외교, 그리고 각 나라의 흐름을 알아야하고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설득력 있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 진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교관이라는 꿈과 SOCMUN은 저에게 찹쌀떡 같은 궁합처럼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자’라는 저의 좌우명과도 딱 알맞아요. 장기기증,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등의 캠페인들이 주로 타인에게 행복을 주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SOCMUN을 통해 진행하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우석헤어아트’라는 헤어샬롱에서 장애인들을 무료로 스타일링 해주는 봉사활동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스타일링은 아니지만 장애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당연히 모의 유엔 회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누군가와 나누지만 나에게 몇 배로 더 돌아온다’는 것을 부원들이 느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바꾸는 계기, 기회를 꼭 갖고싶습니다.

활동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힘든 점도 있었죠. 앞에 설명했던 것과 같이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아직도 너무 많아요. 그래서인지 2기 부원들이 아름다운 일임을 알면서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더라고요. 강요는 하고 싶지 않지만 장기기증 서약서를 쓰고 소울 메이트로 활동하면서 제가 느끼는 뿌듯함을 부원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데, 아직 준비가 안 된 부원들도 있습니다. 다 같이 공유하고 싶은데 모든 사람이 저와 마음이 같을 수는 없겠지요.

황혜선 학생에게 SOCMUN란?
성숙함. 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초콜릿 한 조각에 목숨 걸고 제 입에 넣으려던 저를 나눌 수 있게, 베풀 수 있게, 성숙하게 만들어준 동아리인 것 같아요. 활동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되고 힘든 순간에 기억하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부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함께 활동한 시간이 길지 않고, 항상 어렵고 귀찮은 활동으로 힘들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길게 볼 때 지금 할 활동이 어른이 되고 더 시간이 흘러 각자의 꿈을 이루고 나서도 도움이 되는 활동일지 많이 고민하고 결정한 후 진행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열심히 잘 활동해 준다면 정말 뜻깊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참여하고, 활동하시느라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많이 소통해서 좋은 동아리를 유지합시다! 그러다보면 후배들에게 더 좋은 동아리로 찾아갈 수 있겠죠? SOCMUN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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