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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DE - 청년들의 나라, 캄보디아
글_밀알복지재단 김미란  |  miran@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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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호]
승인 2016.07.04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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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DE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가와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 그리고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킬링필드의 아픔을 극복하고 있는 나라, 캄보디아와 배우 정수영 씨가 만난 쓰라일린 가족을 소개합니다.

   
▲ 앙코르와트


캄보디아
정식 명칭은 캄보디아 왕국으로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 남서부에 있다. 수도는 프놈펜, 공식언어는 크메르어, 특산물로는 상황버섯, 실크 제품 등이 있다. 앙코르와트는 국기 안에도 그 형상이 들어갈 만큼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대표적 유적지이다. 3만여 명의 장인들이 30년에 걸쳐 완성시켰다는 앙코르와트는 앙코르의 건축과 예술이 집대성된 걸작으로 꼽힌다.

하지만 연평균 400만 명이 다녀가는 사원의 화려함 이면에는 하루 1달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매혹적인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관광지 뒤편 빈곤에 놓인 사람들. 그 인구가 무려 인구의 20%(빈곤지수 UNDP 2011)에 달한다.



킬링필드(Killing Fields)
1975년 미국과 베트남의 전쟁이 끝나고 미군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부농의 아들로 태어나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시절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한 폴 포트(크메르루주 정권)는 친미 세력인 론 놀 정권을 몰아냈다. 그로부터 4년간 캄보디아에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였다. 당시 폴 포트가 정권을 잡자 론 놀 정권의 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은 환영하였다. 그러나 폴 포트는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구현한다는 명분 아래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화폐와 사유재산, 종교 등을 폐지해 버렸다. 부르주아에 대한 깊은 반감을 갖고 있었던 그는 사회 지도자, 지식인, 공무원 등 노동을 하지 않아 손이 부드러운 사람, 책을 읽느라 안경을 끼게 된 사람들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여성과 노인, 갓 태어난 아기에 이르기까지 무려 *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0여만 명에게 끔찍한 학살을 자행했다. 그로 인해 캄보디아는 뼈아픈 시간을 끝낸 이후에도 자신들의 나라를 이끌어 가야할 지식인들이 부재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 후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9년 베트남의 지원을 받은 캄보디아 공산동맹군에 의해 전복되었다. 킬링필드로 불리는 대학살은 20세기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인류역사에 남게 되었다.
*학살된 지식인들 가운데는 의사와 간호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1979년 훈센 총리가 군대를 이끌고 프놈펜에 입성했을 때 나라 안의 의사 수가 겨우 13명이었다고 한다.



청년들의 나라
이러한 아픔의 역사로 인해 현재 캄보디아는 30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기이한 구조가 되었다. 경제기반과 고용정책이 불안정한 캄보디아에서 청년층이 인구의 2/3를 차지하다보니 사회 곳곳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도 발생하고 있다. 교육시설은 물론 교사와 교육매체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도 프놈펜의 경우는 그나마 기본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는 매우 열악하다. 초등교육 이후 중·고등학교로의 진학률은 현저하게 낮다.

 

   

다시 시작하는 캄보디아
지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 및 기업과 민간단체 등에서 캄보디아를 돕고 있다. 6.25 전쟁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 쌀을 지원해 주던 나라였던 캄보디아는 이제 새롭게 태어나려 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2/3 이상이 30세 이하인 인구 구성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캄보디아는 새로운 걸음마를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찬란한 문화유산이 보여주는 웅장함과 순박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 그리고 메콩강이 흐르는 땅 캄보디아가 킬링필드의 슬픔을 넘어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희망해 본다.



배우 정수영이 만난 14세 소녀 쓰라일린
쓰라일린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두 오빠와 함께 깨끗한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다. 아버지가 알콜중독으로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마저 아버지의 빚 독촉을 이기지 못해 아이들을 두고 도망가 버리기 전까지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가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할머니 혼자 국수장사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고, 쓰라일린은 이런 할머니를 도와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 국수재료를 준비하고 함께 시장에 나가 국수를 팔고 있다. 쓰라일린에게 허락된 안식처는 6식구가 겨우 새우잠을 잘 수 있는 1평 남짓의 허름한 판자집이 전부다.

킬링필드 내전으로 남편을 잃은 쓰라일린의 할머니는 원래 프놈펜 시내의 빈민촌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2006년 무장경찰을 동원해서 1,500가구를 강제로 철거했고, 쓰라일린의 할머니는 짐을 제대로 챙길 틈도 없이 쫓겨나 지금의 언동마을까지 오게 되었다.

   
▲ 캄보디아에서 봉사로 함께한 배우 정수영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터로 나가게 된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씀하며 눈물을 흘리는 할머니. 손을 꽉 잡은 정수영 씨의 눈가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 순간만큼은 할머니의 딸이 되어 할머니를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정수영 씨는 무거운 지게를 지느라 뭉친 할머니의 어깨를 주무르며 할머니를 위로해 드렸다. 시장에서 할머니의 국수를 대신 팔기도 하고, 할머니의 말벗이 되기도 하고, 또 쓰라일린과 함께 그릇을 씻고 물을 떠오는 일을 했다. 배우 정수영은 장사를 마칠 때 까지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짧은 시간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 작은 위로가 쓰라일린의 할머니에게 큰 위안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들에게 단지 물질적인 결핍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결핍도 있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어요. 우리의 도움이 단지 동정에 의한 물질이 아니라 ‘당신을 누군가가 사랑하고 있다’는 정신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슴깊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기에 큰 금액이 아니라 조그마한 금액도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배우 정수영


 

해외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눔을 통해 희망을 전해주세요.

정기후원  1899-4774
소액정기후원  http://nanuda.org

 

Miral In Education
앞의 내용을 참고해서 아래 문제를 풀어보세요. (정답은 하단에서 확인하세요~)

 

   
 

<가로>
1) 캄보디아 특산물로써 농장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누에를 통해 실을 뽑아내 이것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2)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강으로써, 중화인민공화국 칭하이 성에서 발원하여 윈난 성과 미얀마,
타이,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른다.
3)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문화의 대표적 유적으로 앙코르톰의 남쪽 약 1.5km에 있으며, 12세기
초에 건립되었다.
4) 물건을 옮길 때 쓰이는 2륜의 운반차로 손수레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로>
1) 캄보디아 공식언어
2) 오리과의 조류로써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슬 좋은 부부를 상징하기도 한다.
3) 육지에 사는 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크며 긴 코를 자유롭게 이용하여 먹이를 먹는 동물이다.
4)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영어로 language.
5) 강황(薑黃), 생강, 후추, 마늘 따위를 섞어 만든 맵고 향기로운 노란 향신료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기독교정신으로 설립되어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48개 산하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21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지원, 이동진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NGO로써 지위와 위상을 갖추었습니다.

 

 

 

 

 


Miral In Education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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