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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화콘텐츠 기획자 강필호지루한 도시를 즐겁고 흥미진진하게!
충남 예산여자중학교 3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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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호]
승인 2016.08.03  14: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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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반폴리' 강필호 매니저

‘어반폴리 매거진(http://magazine.urbanpoly.com)’은 도시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 전시, 공연, 원데이 클래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그리고 단순히 콘텐츠를 소개하기 보다는 콘텐츠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형식의 문화콘텐츠가 공생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고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다양한 글과 사진, 동영상을 열람할 수 있는 온라인 매거진 서비스만 운영이 되고 있지만, 곧 위치기반 서비스로 사용자 주변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어플도 정식 론칭 할 예정이다.
어반폴리 매거진을 만드는 ‘어반플레이’에서 기획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강필호 매니저를 인터뷰해 보았다.
 
 

   
▲ 어반폴리매거진 홈페이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어반폴리 매거진의 기획 및 제작 단계부터 참여해 왔습니다. 홈페이지가 완성된 지금은 어반폴리 매거진의 4개 섹션에 적합한 에디터와 포토그래퍼를 배정하고 제작된 콘텐츠를 교정하여 업로드를 하는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시도 기획하는데요. 어떤 내용과 섹션을 통해 전시를 구성할지 전반적인 내용의 틀을 잡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시를 채울 콘텐츠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업무, 그리고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분들과의 의사소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해야 되겠다고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콘텐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특별한 목적 없이 아무 동네나 놀러가서 골목골목을 걸으며 동네 상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정리하기를 즐겼죠. 어반플레이의 핵심적인 키워드인 ‘도시’, ‘스토리’가 제 스스로의 가장 큰 관심사였기에 망설임 없이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기획전시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
   (사진_어반폴리 홈페이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요?
대전을 대표하는 로컬 베이커리 ‘성심당’의 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전시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의 기획에 참여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60년이라는 긴 세월을 대전 시민과 동고동락해온 성심당의 다양한 이야기를 정리·가공하여 전시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성심당과 대전의 60년 역사를 각 시대를 대표하는 미디어 매체에 맞춰 전시했던 과정은 상당히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어반플레이는 영리적인 사업과는 별로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마을 공동체’, ‘예술’, ‘스토리텔링’ 등의 주제를 활용하여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 업계의 다른 회사들에 비하여 색다르면서도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완성된 결과물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낍니다.

 

   
▲ 기획전시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
   (사진_어반폴리 홈페이지)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은 축제, 전시, 플리마켓 등의 문화콘텐츠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보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그러한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기획, 제작, 운영 과정에서 밤낮없이 업무에 매달려야 하는 경우가 있고, 다양한 단체와의 협업 과정에서 치열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좁혀야 하는 경우가 많죠.


이 일을 하려면 어떠한 자질이 필요한가요?
일상, 사물, 다양한 현상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공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는 의외로 특별한 재미를 지닌 내용들이 많습니다. 문화기획자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야기를 포착하여 재미있는 전시, 축제 등으로 이끌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예술적 재능이 있어야만 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가장 평범한 이야기를 예민하게 포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어반폴리는 도시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여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저희가 매거진을 통해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꾸준히 이어지게 되면, 지루한 일상이 가득한 도시가 조금은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바뀔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사람들이 어반폴리라는 이름을 문화콘텐츠의 대명사로 여길 수 있는 것, 그것이 목표입니다.


평소 기웃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체험해 보고 소개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시문화콘텐츠 기획자를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 사람들을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나게 해줌과 동시에, 자신도 그러한 활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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