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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DE - 노예들로 세운 자유의 나라, 라이베리아
밀알복지재단 김미란 글  |  miran@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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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호]
승인 2016.08.05  15: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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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DE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가와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번호에서는 에볼라의 아픔을 극복하고 있는 나라, 라이베리아를 소개합니다.
 

   
▲ 라이베리아 아이들

자유의 나라?
라이베리아(Liberia)는 라틴어 Liber(자유)에서 비롯된 ‘자유의 나라’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아프리카 최초의 민주공화국인 라이베리아는 1847년 미국이 노예제도 폐지의 해결책으로 아프리카계-미국인 노예들을 이주시켜 세운 나라이다. 인접해 있는 시에라리온은 영국에 의해 라이베리아와 같은 목적으로 세워진 나라이다.



풍부한 자원, 그러나 가난한 나라
시에라리온과 코트디부아르, 그리고 기니비사우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총 인구 약 429만 명, 국토면적은 약 111㎢으로 한반도의 1/2 크기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다. 철광석, 금, 다이아몬드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잦은 내전과 질병으로 인해 가난한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



내전의 발발
라이베리아에서는 미국에서 이주해 온 소수의 해방노예과 원주민 사이에 지배와 종속의 관계가 있었다. 5%의 소수 아메리코 라이베리안(미국이주 주민)이 95%의 대다수 토착원주민을 통치해 온 것이다. 소수의 아메리코 라이베리아인들이 억압, 지배세력으로 특권층을 형성하자 원주민들의 불만은 나날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결국 1980년 크란족 출신의 급진적인 군 출신 ‘사무엘 도’가 쿠데타를 일으켜 국가 원수에 취임하였다. 사무엘 도는 자기 부족 출신들을 정부 요직에 전부 앉히곤 반대 부족을 철저히 억압하였다. 자신의 종족에 편중된 정책을 실시, 정치부패와 경제악화를 불러왔다. 이로 인해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이 부족 간의 대립양상으로 전개되고 말았다.
그렇게 10년간의 내전으로 25만 명이 생명을 잃었고, 45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과거 희망을 찾기 위해 건설되었던 자유의 나라는 피비린내 나는 내전의 나라가 되고 말았다.



평화는 스스로 찾아오지 않는다
라이베리아는 2005년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 엘렌 존슨 설리프(Ellen Johnson Sirleaf) 취임 이후, 내전으로 황폐된 국가를 다시 세우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에볼라의 공포와 피해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 밀알복지재단 그레이스학교 특수학급 모습

밀알복지재단의 라이베리아 협력사업장에서는 2012년 2월부터 아동복지 및 재활복지사업과 비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에볼라 바이러스에 사망한 주민들의 무덤

3년 전 서아프리카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에볼라 바이러스 병은 감염자 29,000여 명, 사망자 11,300여 명의 희생자들을 남겼고, 이로 인해 목숨을 위협하는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전 세계에 있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의료진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다.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4,8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에볼라로 인해 수많은 현지 이웃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내야 했고, 남겨진 이들 역시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처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일을 해야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 라이베리아 사업장이 있는 수도 몬로비아에도 많은 에볼라 희생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많은 고아들과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감염자가 발생하면 집을 구석구석 소독하고, 심지어 집 자체를 불태우는 방법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고, 심지어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라이베리아 에볼라 진원지였던 포야 지역은 기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이며, 수도 몬로비아에서 북서쪽으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보마병원은 라이베리아에서 첫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많이 진정이 되었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수차례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을 선언했지만, 주민은 언제든 또 다시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라이베리아 희망학교,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라이베리아가 일어설 수 있도록 교육은 물론 계몽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에볼라의 공포와 피해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밀알복지재단의 라이베리아지부는 2012년 2월부터 아동복지 및 재활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라이베리아 희망학교에서는 비장애아동을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망TV SBS>에 방영되기도 했던, 자갈을 깨서 건축업자에 판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자갈마을 사람들의 안전과 자립을 위한 지역개발사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기독교정신으로 설립되어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48개 산하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21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지원, 이동진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NGO로써 지위와 위상을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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