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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순위로 뉴스를 말하다 - 8월호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톡.톡.톡'  |  fuwa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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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호]
승인 2016.08.05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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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순위로 뉴스를 말하다
사회의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순위를 매겨보는 시간! 여러분은 어떤 일들이 기억에 남나요? 그리고 그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순위를 매겨보며,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함께 생각해 봐요.
 

   

 

1위 청소년도 알아야하는 브렉시트 정리

‘브렉시트(Brexit)’란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말이다. 2012년부터 영국 내에서는 재정 위기가 심화되자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여론이 점차 부상하기 시작했다. 막대한 EU 분담금에 비해 별다른 이득이 없고 최근 난민 문제로 자국의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삶의 질이 떨어졌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리고 지난 6월 23일 영국은 유럽연합 잔류와 탈퇴를 결정할 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를 열었고, 개표 결과 찬성 51.9%로 가결됐다. 하지만 투표 이후, 막상 영국이 고립될 수 있다는 점이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가 되자 많은 영국인들이 브렉시트를 후회한다며 재투표를 요구하기도 했다. 브렉시트 찬성측 주장의 선봉이었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 중이다. 브렉시트가 공식화된 뒤에는 2년 내 협상이 마무리돼야 하는 규정에 따라 2019년까지는 영국의 EU 탈퇴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융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망에 대한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최정윤

 

2위 어른들의 말말말, 누가 이 어른을 뽑아주었나요?

“민중은 개·돼지” -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EBS는 교육부 통제 하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선교 국회의원
“하필 대통령님이 오늘 KBS봤네, 밤에는 바꿔달라” - 이정현 국회의원(전 청와대 홍보수석)


2014년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자 많은 언론사에서 해경의 불찰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의원은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 내용을 없애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그날 뉴스에서는 그 내용이 빠졌다. 지난 6월말에 열렸던 국회 교육부 업무보고에서는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이준식 교육부장관에게 EBS가 어디에서도 간섭을 받지 않고 있는 매체가 되고 있고 그것이 청소년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민중은 개, 돼지라고 발언한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파면 징계를 받았다. 언론을 장악하고자 하고, 국민들을 선동대상으로, 개·돼지 취급하는 공직자들. 이 어른들을 누가 뽑아주었는지? 그 사람들은 지금 어떤지 되묻고 싶다.

- 서울 세륜중학교 2학년 박우빈

 

3위 기회의 땅 속초, 포켓몬 GO
세계가 포켓몬 열풍에 빠져있다. 우리의 어린 시절 추억이었던 포켓몬을 휴대폰으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7월 6일 ‘나이언틱랩스’는 증강현실 기술과 ‘닌텐도’의 포켓몬 게임, 구글의 GPS 지도 기능을 합쳐서 만든 증강현실 게임(AR)인 ‘포켓몬 GO’를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 출시했다. 현실 공간과 게임을 연계시켜 포켓몬을 잡고 훈련시킬 수 있는 이 게임은 출시 24시간 만에 북미 iOS 앱스토어 최고 매출 차트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찾은 장소가 있으니, 바로 속초다. 속초를 포함한 고성, 독도, 울릉도 등 일부 지역은 북한과 같은 지역으로 인식되어 있어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동안 증강현실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은 시장에 종종 등장했었으나, 번번이 흥미의 요소로만 전략할 뿐 미래 콘텐츠로 빛을 보지 못했다. 포켓몬스터 출시 20년을 기념해 세상에 나온 포켓몬 GO는 기존의 AR과는 달리 포켓몬 키즈들의 추억과 ‘포켓몬의 소유’라는 개념을 장착해 사용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허예인



4위 사드배치 왜 반대하나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적의 탄도 미사일을 직접 맞춰 파괴하는 미군이 개발한 미사일 방어체계이다. 전부터 국내 도입을 놓고 논란이 일었고, 결국 지난 7월 14일 경북 성주에 배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에 성주군민들은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도 북한이 우리나라를 공격할 시에는 거리가 가까워서 고고도로 미사일을 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며, 실제로 운영을 미군이 하기 때문에 미국의 자국방어 수단이 될 것이라고 사드체계의 문제를 지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사드배치로 인한 전자파이다. 사드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전자파가 두통, 수면장애, 기억력 감퇴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사드와 관련된 미국 문서에 따르면 사실상 3.6km를 접근 통제구역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드배치지역으로 결정 된 경북 성주는 주민들과 정부 사이에 극심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 서울 송파중학교 1학년 송선빈


5위 돈 있고 빽 있으면 다 되는 세상
전관예우란 판사나 검사로 재직하다가 퇴직하여 변호사로 다시 법률 시장에 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이후에 판사나 검사가 된 후배들이 특별한 예우를 차리는 폐해를 일컫는 말이다. 전관예우의 특성상 유리한 판결을 얻어낼 수 있지만 그 자체로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킨다. 부유한 사람들은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전관예우를 받는 변호사를 선임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평범한 변호사를 선임하게 되어 법정에서 패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다시 말해서 누가 승소하고 누가 패소할 것인지는 재판 전에 미리 정해져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전관예우의 실체를 똑똑히 보여주는 사건이 일어났다. 어느 화장품 회사의 회장이 회사자본으로 도박을 하다가 징역을 받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법적 브로커의 소개로 전관예우를 받는 변호사를 최고가로 선임하게 되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실패해 변호사 폭행까지 이어진 이번 사건은 전관예우에 대해 민중들의 감시를 요구하는 듯하다. 현재는 우리 사회가 무지몽매한 상황에서 벗어나 사회의 권력자들이 그들의 부와 명예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감시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때이다.

-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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