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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대학교 곤충산업과식용곤충 전문가는 내가 먼저 선점한다
신유미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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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호]
승인 2016.09.09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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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대학교 전경

미래 식량으로 곤충이 주목 받고 있다. 유엔 농업식량기구(FAO)는 2013년도에 이미 식용곤충을 미래식량으로 지목했으며,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2016-2020) 계획’을 마련하여 곤충산업규모를 2020년까지 5,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구려대학교는 인류의 미래식량을 준비하는 전문 곤충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곤충산업과를 올해 신설했다. 곤충이 왜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지, 고구려대학교 곤충산업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알아보자.
 

곤충이 왜 미래 식량일까?
2050년 세계인구가 90억 명으로 늘어나면, 식량은 지금의 2배가 더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세계 기후변화 및 환경 이상으로 식량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는 상태이다.

식량을 얻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많다. 곡식을 생산하려면 넓은 면적의 농경지, 비료, 노동력, 물, 농기계 등이 필요하다. 가축을 기르려면 황소 한 마리만 하더라도 축구장 3개 면적의 초지와 많은 물이 필요하다. 게다가 소 등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와 배설물은 환경을 오염시킨다.

반면, 작은 가축이라 일컫는 (식용)곤충은 사육을 위해 곡식재배 농경지보다 훨씬 작은 공간만 있으면 되고 소요 노동력이 적다. 물과 사료도 적게 소비한다. 부산물도 거의 없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일반 가축인 소, 돼지 보다 사육 기간이 짧고 소액 투자가 가능하며, 1년에 약 3~4회 수확하여 국민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육류단백질 대비 2배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로리는 낮다.

식량 위기가 오기 전에 곤충을 식품으로 연구·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이다.


6차 산업을 선도하다
고구려대학교 곤충산업과는 곤충을 용도에 맞게 사육, 가공, 판매, 서비스하는 전문 곤충산업 인력을 양성,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융·복합화한 것으로,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이다. 2016년 3월 9일 기준 7종이 식용곤충으로 식약처 식품공전에 등록되었고, 앞으로 곤충산업 활성화에 따라 매니저 등의 전문 인재가 요구될 것이다.


교육 과정
전남곤충산업협회, 한국유용곤충연구소, 인섹트바이오, B.T 바이오 등의 산업체 교수가 직접 강의해 실무기반 교육을 제공한다.

일반곤충학, 산업곤충학, 식용곤충학, 천적곤충학, 약용곤충학, 양봉학, 응용곤충학, (환자)치유곤충학, 문화곤충학, 애완곤충학, 학습곤충학, 위생곤충학, 산업체 실무형 산업곤충 사육법 등을 가르치며, 조리실습, 제빵실습, 응용음료산업실습 과정도 마련돼 있다.

캡스톤디자인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구상한 아이디어로 취직 및 창업을 연계하고자 한다.

졸업 후에는 곤충연구소, 농업기술원, 곤충산업회사, 식용곤충회사, 사료회사, 곤충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생태연구소, 생태체험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2016년 1학기 활동 내용

   
▲ 영산강보리문화 축제 식용곤충 시식회

·6차 산업 선도 곤충산업인재육성 세미나 개최(2016.2.)
·영산강보리문화축제 식용곤충 시식회(2016.4.30.~5.1)
·(주)한국유용곤충연구소 견학(2016.5.)
·농식품부 식용곤충산업 활성화 워크숍 참가(2016.5.)
·예천세계곤충박람회 및 곤충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 견학(2016.8.)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 견학(2016.8.)
·여주곤충박물관 견학(2016.8.)


‘6차 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에서 수상

   
▲ 고소애 패티 버거를 시식하는 어린이들

고구려대학교 곤충산업과 동아리 ‘반디마당’은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전국 대학생 농업·농촌 6차 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청소년들이 접하기 쉬운 햄버거가 비만과 조기성인병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는 것에 착안, 고소애(갈색 거저리)를 이용한 햄버거 패티를 제조했고,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전국 50여 개 대학 97개 팀 중 10개 팀만이 수상한 대회에서 거둔 우수한 결과이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 사람들이 먹던 ‘단백질 블록’. 이제 더 이상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이 곤충에서 느끼는 거부감을 덜기 위해 최근에는 분말 형태로 곤충을 가공한 식품도 나오고 있다. 이제 곧 우리 식탁에 자연스럽게 오를 식용곤충을 다룰 전문가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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