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우리학교만세
충남 예산여자중학교사랑과 창의로 꿈을 키워가는 학교
충남 예산여자중학교 3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64호]
승인 2016.10.06  10:06:0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름도 예쁜 충남 예산군 예산읍 ‘벚꽃로’에 있는 예산여자중학교는 1941년에 개교하여 7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학교입니다. 교화는 장미이며 개성과 정열, 미려(아름답고 고움)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교목은 향나무이고 단아, 안정, 의연의 뜻이 있습니다. 570여 명의 학생들과 60여 명의 선생님들은 함께 ‘근면’, ‘협동’, ‘정숙’이라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밝고 건실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학교 전경


교육 목표
실력인, 도덕인, 창의인, 건강인, 문화인을 기르는 것이 예산여중의 교육 목표입니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을 기르고,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람을 기릅니다. 또,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체력이 강하고 심신이 건강한 사람, 예술적 교양과 감성이 풍부한 사람을 기릅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목표 아래, 예의를 지켜가며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교사는 모범을 보이며 열정을 다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배려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예산여중의 학생, 선생님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산여중의 풍경

   
▲ 후문에서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

예산여중 주변에는 탁 트인 농촌의 풍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후문으로 걸어 내려오다 보면 선로를 따라 시원하게 달리는 기차의 모습도 보이고, 아름다운 평야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몇 개월 전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학생들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곳으로 중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학생들이 짧아진 거리로 통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거리’를 중심으로 개설된 중문에는 바로 ‘경사’라는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 가파르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오르내리기에는 살짝 힘겨운 경사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그래도 짧은 거리로 이동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생각한다면 경사쯤은 괜찮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중의 이야기
여학생들만 모여 있는 만큼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체육복을 갈아입을 때에도 몇몇 아이들은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속옷을 그대로 내보인 채 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복도를 지날 때는 친한 친구들끼리 엉덩이를 툭툭 치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또, 만약 남녀공학 학교였다면 자신의 외모에 꽤 신경을 써야 할 텐데, 여중이라서 그런지 외모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편합니다. 아침에 얼굴이 퉁퉁 부어도 학교를 가기가 심히 걱정되는 일도 없습니다. 남녀공학일 경우 신경 쓰이는 때가 또 있다면 아마 음악 시간에 가창 시험을 볼 때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때도 여자아이들만 있다 보니 잘못 부를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 편합니다.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학생들만 모여 있어서 그런지 자주 다툴 일도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학생들과만 지내다 보니 서로의 관계가 끈끈해져 소소한 일로 싸우는 일은 아주 적습니다.


 

   
▲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조정부

예산여중의 자랑 조정부
조정 경기, 보신 적 있나요? 보트를 저어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예산여중에는 조정부가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5월 강원 화천호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더블스컬(두 사람이 각각 두 개의 노를 젓는 보트)에서 3학년 박지민, 2학년 윤혜정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조정부 학생들은 공부와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작년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더블스컬 3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제4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는 더블스컬 3위, 제41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는 더블스컬 3위, 싱클스컬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제9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는 더블스컬 2위, 싱글스컬 3위의 수상 실적을 올렸습니다.

우리 학교를 널리 알리고, 빛내고 있는 조정부가 자랑스럽습니다.



동아리
가야금 동아리, 피구 동아리, 탁구 동아리, 다이어트 요가 동아리, 방송 댄스 동아리, 클라이밍 동아리, 골프 동아리, 배드민턴 동아리, 봉사 동아리가 있습니다. 피구 동아리의 경우 틈틈이 연습하여 쌓은 실력으로 교외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아껴주시는 봉사 동아리인 사랑 나눔 동아리 또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지 시간만 채우는 아무 의미 없는 봉사 동아리가 아닌, 진심을 담아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봉사동아리로써 봉사 기관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과학의 날 활동

재미있는 ○○의 날
예산여중에서는 수학의 날, 독서의 날, 과학의 날을 정해 특별한 활동을 합니다. 이때는 3~4교시부터 수업을 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 중 자신이 신청한 곳으로 가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행사에 즐겁게 참여합니다.

수학의 날에 마련된 프로그램에는 ‘원을 접어 축구공 만들기’, ‘수학 티셔츠 만들기’, ‘수학 포스터 그리기’ 등이 있었습니다. 독서의 날에는 ‘나도 작가! 수필, 소설, 시 등 글짓기’, ‘릴레이 이야기 짓기’, ‘독서 포스터 그리기’, ‘독서 신문 만들기’ 등이 진행됐고, 과학의 날에는 ‘마시멜로를 이용한 모형 만들기’, ‘물 로켓 체험’, ‘과학송 만들기’, ‘무지개 눈금 실린더 만들기’, ‘포스터 그리기’ 등 재미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습니다.

수학, 국어, 과학. 모두 주요 과목이지요. ‘○○의 날’ 프로그램 시간에는 비록 교과서와 떨어져 있더라도 학생들이 각자의 창의력을 마구 발휘하며 각 과목을 좀 더 재미있게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교실들
‘신사임당 실’이라는 이름의 교실이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가정 실습실입니다. 다양한 요리 실습 기구들이 구비되어 있는 이곳에서 학생들은 쉽고 편리하고 재미있게 요리 실습에 임할 수 있습니다.

‘위클래스’ 상담실에서는 또래상담도 이루어집니다. 고민이 있는 학생들이 또래상담사에게 부담 없이 편안히 상담을 요청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클래스에는 보드게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서로 친목도 다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직업인 초청 강연을 열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진로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진로 수업이 있는 1, 3학년들은 심층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따로 마련되어 있는 ‘진로교실’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그동안 진로 수업시간에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자신만의 이름표를 제작하여 자신의 꿈과 목표,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 4절지 종이 가운데에 자신의 명확한 꿈을 적은 후 그 꿈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적어나가 보는 활동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상담과 자세한 사항들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됩니다.

   
▲ 영여교실에서의 원어민 수업

‘영어교실’에서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수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영어공부에 더욱더 집중합니다.

정문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골프장’에서는 학생들이 골프채를 들고 스윙을 하며 체육 수업을 받습니다.

‘정보실’에서는 프로그래밍과 스크래치, UCC 영상 제작 등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신선한 소재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서실’에서는 사서 선생님과 함께 소통하며 책을 읽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능력이나 독서에 대한 관심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독서의 날이 다가오면 도서실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학생들과 선생님 사이의 소통이 원활해 매 시간 좋은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현재 예산여중에서는 1학년 때 자유학기제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진로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자기소개 및 버킷리스트 쓰기, 나의 캐릭터 만들기, 롤모델 지정 및 미래 명함 제작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술 활동으로는 토탈 공예, 드로잉, 캘리그래피, 가야금, 하모니카, 핸드벨, 연극 활동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 또한 적극적이고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자유학기제 시행과 이를 통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성장을 위해 예산여중은 꾸준한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엔 우산 대여 실시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날, 깜빡하고 우산을 챙겨오지 않았다면 학생자치실에서 우산을 대여해 갈 수 있습니다.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우산 대여는 학생회 임원들이 요일별로 돌아가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는데 우산은 없고, 집에는 어떻게 가나 걱정하느라 수업에 집중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학생들은 만족도 높은 편의를 제공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정다움이 넘치는 예산여중
예산여중의 정문과 중문 앞에서는 지킴이 할아버지들께서 매일 아침마다 꾸준히 학생들을 위해 교통 지도를 해주십니다. 저녁에는 지역 사람들이 방문해 저녁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문을 개방하여 놓습니다. 저녁이면 많은 주민들이 학교 운동장 트랙을 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산여자중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정다움이 넘치는 곳입니다.



3학년 2반 담임, 권혜경 선생님 인터뷰

   
▲ 권혜경 선생님

예산여중에 계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근무한지 2년이 되었어요.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예산여중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인가요?
착하고 순수해요. 그리고 아직 어리기에 어쩔 때는 약간 덜 익은 풋사과 같다고 생각해요. 가끔씩 시고 떫은맛이 있는, 그런 풋사과라고 생각되어요. 또, 정이 많고, 예의바르고, 선생님들에게도 부담 없이 친근하게 다가오지요. 제가 맡은 국어 수업 시간에도 시를 다함께 읽고 쓴 뒤, 자신의 감상을 기록하는 수업 방식을 잘 따라주어요.

학생들을 가르칠 때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옳음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중요시하고 있어요. 또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죽은 지성이다’라고 생각해요. 이런 것을 학생들도 잘 알았으면 좋겠고, 또 잘 알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어요.

예산여중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예요. 때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세상은 넓고도 넓으니 적극적으로, 그리고 바르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밥매거진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292, 2층  |  우편번호 : 07308  |  대표전화 : 02-837-0424  |  팩스 : 02-837-041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라00367   |  발행인 : 최명칠  
Copyright 2011 밥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bo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