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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로 떠나는 산책, 특별한지도를 그리는 가족봉사단 이야기
글_밀알복지재단 가족봉사단  |  pr@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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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호]
승인 2016.12.09  18: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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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밀알복지재단 가족봉사단
(황준필, 박경숙, 황서영, 황현진, 정근호, 김은희, 정시은, 정세훈, 공명훈, 문형하, 공태일, 공현일)

 

   
▲ 경의선 숲길 풍경


복잡한 지하세계 위에 세워진 여유로움 - 경의선 숲길 공원
경의선과 공항철도 위에 세워진 경의선 숲길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주택단지와 숲길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있다.

경의선 숲길의 지하 10~20m 아래에 경의선이 복선으로 건설되어 있고, 그보다 더 아래인 지하 약 30~40m에 공항철도가 운행된다. 철도시설공단과 서울시는 무상으로 공원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남아있던 철길이 새로운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숲길을 조성해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경의선 숲길은 총 6.3km구간이다. 연남동(1.268km), 대흥동(760m), 염리동(150m), 새창고개(630m)로 나누어져 있고, 올해 5월에 공사를 마쳤다. 가족봉사단은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연남동 구간을 돌아보았다. 1.2km라 길지도 않고 산책하기에도 딱 좋고 각 계절의 색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경의선 숲길, 연남동 구간으로 가보자.


 

   
▲ 경의선 숲길 입구

휠체어로 찾아가는 경의선 숲길 공원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역에서 내리면 지하철 안의 엘리베이터가 있다. 4-1번 승강장에서 내리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층 편의점을 지나 3, 4번 출구로 나가는 개찰구를 통과한 후 우회전하면 지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 1층으로 올라가면 지하철 4번 출구로 나가게 된다. (시각장애인은 4-2번 승강장에 점자보도블록이 있으므로, 4-2 승강장에서 내리면 편리하다.) 출구로 나온 후 좌측으로 3~4분 정도 직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경의선 숲길’ 표지판을 볼 수 있다.

Tip_경의선 숲길에 있는 편의점은 모두 높은 계단이 있으므로 지하 2층 대합실 왼편의 편의점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 편의점은 입구에 턱이 없어 휠체어와 유모차의 이동이 가능하다.


- 장애인 화장실은 지하철에서
지하 2층 대합실의 GS편의점 옆에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넓고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경의선 숲길 공원의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숲길 근처에 장애인이 이용할만한 화장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숲길 중간에 아파트 놀이터 화장실이 있지만, 장애인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그러므로 휠체어를 타고 경의선 숲길 공원을 갈 경우, 꼭 지하철에서 화장실을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낭만이 흐르는 연트럴 파크
경의선 숲길의 독특한 풍경은 숲길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주택건물이다. 동네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조성된 숲길에 메타세콰이어와 은행나무들이 숲길임을 알리고 있고, 그 가운데 실개천이 흐른다. 여름에는 물장구치며 노는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깨끗한 공원. 더불어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은 곳
선선한 계절이면 연인부터 가족 단위까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운다. 도시락을 가져오지 못한 사람들은 숲길 양쪽의 상가에서 음식을 포장해 와서 먹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곳은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연남동을 합쳐 만든 이름 ‘연트럴 파크’로 불리기도 한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바닥에 담배꽁초가 없는 건 물론, 공원 자체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목줄을 착용하면 강아지 출입이 가능하기에 친구, 연인, 가족 모두에게 더없이 좋은 쾌적한 산책 장소이다.


- 휠체어 이동이 불편할 수 있는 곳
입구에는 사람이 많아 불편할 수 있으나 가좌역이 있는 안쪽으로 가다보면 사람들도 덜 붐빈다.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야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바닥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휠체어 이용이 불편할 수 있다. 실개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은 휠체어가 약간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지만,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 기찻길의 옛정서와 현대의 정서가 맞물린 곳
산책로에 무심하게 튀어나온 철길을 보면 예전에 이곳이 공원이 아니라 기차가 지나는 곳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이젠 흔적만 남았지만 기찻길의 옛정서와 현대의 정서가 잘 어우러진 곳임을 증명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 가족봉사단이 제작한 경의선 숲길 공원 특별한 지도


총평
옛길과 현재가 공존하는 정취 있는 곳으로 친구, 연인, 가족 단위로 나들이하기 좋다. 단, 휠체어 장애인의 경우 공원 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화장실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반면, 공원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가 많은 것, 잔디밭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휠체어에 앉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을 이용해 무리 없이 찾아갈 수 있으나 장애인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많지 않은 것은 참고할 점이다.


접근성★★☆☆☆
지하철을 통해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은 편리한 점이다. 하지만 공원 내 턱이 있거나 울퉁불퉁한 길이 있어 이동의 제약이 있을 수 있다.


편의성★☆☆☆☆
지하철 역사 내에서만 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상가 내 화장실은 계단과 장애인용이 아니기에 이용하기 어려움이 있으므로 경의선 숲길 공원을 방문하는 휠체어 장애인은 지하철 역사 내의 화장실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흥미성★★★★★
선선한 계절에는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거나 휠체어에 앉아 지인들과 편안히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말 저녁에는 이곳에서 젊은이들의 버스킹을 들으며 낭만을 즐길 수도 있다.


(자료제공_동심원 조경, 서울시 공원조성과)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기독교정신으로 설립되어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48개 산하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21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지원, 이동진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NGO로써 지위와 위상을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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