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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동아리 신비공감경기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경기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2학년 오다함 기자  |  ktt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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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호]
승인 2016.12.09  1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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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공감 부원들

학교를 다니다보면 힘든 일도 많고 친구들과 사귀면서 상처받는 일도 종종 생기곤 한다. 그리고 이 시기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때이기도 하다.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걱정과 고민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하고, 때로는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

신비공감은 이런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공감해주며 또래들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신비공감 부원들은 학교에서 또래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불씨를 나누어주고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아리 신비공감을 소개한다.

 

예쁜 동아리 이름 ‘신비공감’
신비공감은 ‘신일비즈니스고 학생들을 공감해주는 동아리’라는 뜻이다. 2014년 창설 당시 ‘또래상담부’라는 이름이 있었다. 하지만 상담선생님께서 ‘학교이름이 이렇게 예쁜데 좋은 이름이 없을까?’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우리 학교는 학생과 선생님들이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이름을 줄여서 ‘신비’라고 부른다. ‘상담’이라는 걸 생각하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공감’이었고, 학교이름 신비와 공감을 붙여 ‘신비공감’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신비공감인들
신비공감은 상담에 관심이 많고 또래들을 상담해 주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신비공감은 인기와 관심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신입부원을 뽑을 때 경쟁이 치열해 면접을 거치고 있다. 올해는 7명의 2학년 친구들이 신비공감 3기로 새로 뽑혔고, 2, 3학년을 합해 총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신비공감에 지원을 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선배들과의 상담을 통하여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신비공감은 선후배 사이가 매우 좋고, 선배들은 우리들의 고민에 대해 누구보다 공감을 많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신비공감의 최고 멘토 김인 상담선생님
부원들이 멘토 활동을 하다가 힘든 부분이 있을 때 도와주시는 김인 선생님! 우리 동아리의 최고 멘토이다. 만약 선생님이 안 계셨더라면 신비공감은는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였을 것이다. 김인 선생님은 10년 동안 꾸준히 상담을 계속 해오신 분이다. 교내 학생들뿐 아니라 외부로 나가셔서 다른 학생들에게도 상담을 해주신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공감능력 덕분에 더욱더 뜨겁고 열정 있는 상담동아리로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공짜로 안아드립니다. 프리허그 데이

   
▲ 프리허그를 외치고 있는 신비공감 부원들

프리허그 캠페인은 ‘Free Hug’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광장이나 거리로 나가 포옹을 원하는 사람들을 안아주는 운동이다. 안아주는 행위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누는 의미 있는 운동이다. 신비공감은 매년 11월 3일 ‘학생의 날’ 마다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학생회와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매년 프리허그 데이 전에는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하는데 올해는 콘셉트가 분홍으로 정해져서 홍보 영상도 포스터도 분홍색으로 만들었다. 예쁜 분홍색 홍보물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시선을 끌었다.

   
▲ 학생을 번쩍 들어올리며 껴안아 주는 선생님

프리허그 데이 당일 날에는 신비공감 부원들과 학생회가 학생들을 안아주고 맛있는 간식을 나누어준다. 이날 선생님들의 재미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목에 종이로 만든 하트를 걸고 학생들을 안아주기도 하고, 학생들을 꼭 끌어안은 채 공중으로 들어올리기도 한다. 평소 무뚝뚝해 보였던 선생님들도 이날만큼은 무척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덕분에 이날은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프리허그를 어색해 하던 학생들도 막상 포옹을 하고 나면 기분 좋은 표정으로 등굣길을 다시 걸어간다.

올해 프리허그 데이를 처음 진행해 본 한 부원은 누군가를 안아준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잘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 막상 누군가를 안아주고 나니 용기가 생겼고, 스스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함께 한 선생님들께서도 프리허그를 외치며 또래들을 안아주는 우리 신비공감 부원들이 너무나 예뻤다며, 프리허그 데이는 정말로 좋은 행사라고 칭찬해 주셨다. 프리허그 데이는 부원들 사이에서도 동아리 행사 중 가장 뿌듯하고 좋은 행사로 꼽힌다.

 

 

나는 멘토 후배는 멘티. 1:1 멘토링 제도

   
▲ 멘토링

멘토링 제도는 2학년이 학교에 적응이 하기 힘든 1학년 학생을 1:1로 맡아 상담해 주는 시스템이다. 2학년 부원이 멘토가, 상담이 필요한 1학년이 멘티가 되는 것이다. 멘토링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선후배 관계에서의 고민이나 진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서로 가까워진다는 점이다.

멘토링이 시작되면 2학년 부원들은 각자 방식으로 1학년들과 연락을 하면서 지내는데, 처음에 어쩔 수 없이 감도는 어색한 분위기에도 멘토들은 아낌없는 애정으로 멘티의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 멘티는 멘토에게 연락도 하고 물어보고 싶은 점도 물어보는데 그때 멘토의 마음은 무척 설렌다.

동아리 활동시간 때 각각의 멘토들이 멘토링 활동은 잘 하고 있는지 과정 평가를 하는데, 이때 먼저 멘토링을 경험했던 3학년 선배들이 잘하고 있는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알려준다. 2학년 멘토는 선배들이 알려준 사항들을 귀 기울여듣고 참고하여 앞으로 할 활동에 반영한다.

멘토가 최고로 기분 좋은 순간은 내가 맡았던 멘티가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는 것을 느낄 때이다. 또한 잘 웃지 못했던 멘티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다들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멘토링 제도를 통해, 신비공감 부원들은 더욱 넓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 컬러테라피 테스트 때 쓰이는 색병들

컬러테라피 테스트를 경험하다
활동을 하면서 동아리 부원들은 수많은 적성검사와 심리검사를 해본다. MBTI 검사,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심리를 알아보는 그림검사 등을 하는데, 올해 가장 특별했던 경험으로 컬러테라피 테스트를 꼽고 싶다.

컬러테라피 테스트는 오일이 들어간 색깔병을 골라 그 사람의 성격을 알아보는 심리검사다. 선생님께서 외부에서 강사님을 초빙해 주셔서 그분의 지도 아래 심리검사를 하게 되었다. 부원들은 자신이 고른 색깔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들 깜짝 놀랐다. 예를 들어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선하고 순수한 양심을 소중하게 여기고, 초록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유와 너그러움이 넘친다고 하셨는데, 강사님이 설명해 주신 것과 해당 부원의 성격이 거의 비슷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색으로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했던 시간이었다.

 


포근한 위 카페(Wee Cafe)

   
▲ 위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

잠시지만 많은 학생들이 왔다가는 위 카페는 매년 1학기 초반에 문을 연다. 새로운 학기에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여는 이 카페는 신비공감 부원들이 상담도 해주고, 맛있는 다과도 제공한다. 매년 위 카페를 열 때마다 학교 건물 4층에 있는 Wee클래스는 학생들로 북적거리고 활기가 넘친다.

위 카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동아리 부원들이 나누어 주는 카페 이용권이 있는데 그 카페 이용권을 가져오면 된다.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한 위 카페는 열릴 때마다 학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다
지난 5월, 우리 신비공감은 시설 견학을 했다. 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교육부 표창을 받은 우수한 상담기관으로 청소년을 위한 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곳이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자신에게 어떠한 직업이 맞는지 알 수 있는 적성검사도 할 수 있으며, 학교를 중간에 그만 둔 청소년들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시설이 매우 넓었다. 부원들은 복지센터 상담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시설을 견학했다. 2층의 상담하는 곳은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다.

견학을 마친 뒤에는 3층 강의실에서 특강을 들었다. 또래상담동아리 부원으로서의 역할과 진로에 대한 내용이었다. 부원들은 특강을 통해 신비공감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앞으로 어떤 자세로 또래들을 맞이해야 할지 마음을 다잡는 기회를 가졌다.

 

김인 상담선생님과의 인터뷰

   
▲ 김인 선생님

신비공감을 단어로 표현해 주신다면요?
‘배려’, ‘서비스’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봉사동아리로서 베푸는 마음을 늘 지니고 있으니까요.


신비공감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부원들이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스스로도 학교생활을 원만히 해나가는 것 같아요. 소극적이었던 친구가 적극적으로 바뀌어서 학교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도 해요. 아무래도 처음에 동아리를 만들 때는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하게 되잖아요. 당시에는 ‘과연 이 학생들이 잘 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다른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어 성실히 활동하고 있어요.


우리 부원들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하는 게 있다면요?
신뢰를 주는 모습,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인정하는 것이에요. 학교 선생님들이 신비공감 부원들을 보고 칭찬을 하실 때 마다 저도 뿌듯해요. 후배들 사이에서는 좋은 언니, 좋은 오빠가 있는 가고 싶은 동아리로 꼽히고 있어요.

 

3학년 김해인 부장과의 인터뷰

   
▲ 3학년 김해인 부장

신비공감에 들어온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상담에 관심이 있었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상담동아리를 꾸린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해서 들어오게 됐어요.


신비공감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첫 번째는 동아리 내 선후배 사이가 정말 정감 있다는 것이에요. 서로 챙겨주고 책임감 있게 도와주는 분위기가 잘 형성 되어있어서 동아리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두 번째는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론으로 배운 것을 직접 경험으로 느낄 수 있어서 도움이 돼요.
마지막으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컬러링 상담이라든지 적성검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2학년 초에 상담선생님이 교생실습을 오셨었어요. 한 달간 상담에 대해 수업을 듣고 여러 활동을 했는데 이때 상담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선생님과 편하고 정말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어요.


신비공감 활동을 하다 보면 보람을 많이 느낄 것 같아요.
걱정이 많고 힘들어하던 멘티가 차차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하며 밝아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어요. 이렇게 멘티가 고민하던 것들이 풀리고 밝게 웃을 때가 제일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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