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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부부홍보대사,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세요'
글_밀알복지재단 김미란  |  miran@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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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호]
승인 2017.01.05  17: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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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태현-박시은 부부 홍보대사

진태현-박시은 부부홍보대사가 시리아 난민 아동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신혼여행으로 떠난 제주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참여하던 진태현-박시은 부부홍보대사는 장기화 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당한 난민 아동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평소 진태현-박시은 부부홍보대사는 ‘아이들이 미래’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는데요. 마음 둘 곳 없는 아이들이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고, 교육받지 못한 채 자랄 때 사회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말을 되새기며 청소년들을 향한 꾸준한 마음을 나누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스토리펀딩에서 연재 중인 <내 이름은 할리마, 난 숫자도 몰라요> 프로젝트를 통해 밀알복지재단 레바논 사업장의 이야기를 듣고, 사회를 잃어 더 가슴 아픈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홍보대사는 ‘시리아 난민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세요’라는 팻말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태현-박시은 밀알복지재단 부부 홍보대사입니다.
밀알복지재단은 레바논 자흘레 지역에서 ‘밀알센터’를 통해 난민을 돕고 있습니다. 밀알센터에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100여 명의 난민 아동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아이들을 위한 특수반과 그룹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3년 9월 기준, 유엔난민기구 조사에 따르면 레바논에 27만 명의 학령기 시리아 난민 아동들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난민 어린이의 80%가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라와 사회,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기회를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나눔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홍보대사는 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일까요?
밀알복지재단은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후 난민 지원을 위해 레바논 자흘레 지역에서 난민 아동과 장애인을 위한 교육과 재활사업을 펼치는 ‘밀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는 할리마(가명, 9세)는 전쟁으로 인해 글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숫자도 읽고 쓰지 못합니다. 난민촌에는 할리마와 같은 아동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밀알복지재단에서는 아이들이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난민촌 내 이동학교를 운영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시리아 난민촌’입니다

   


배고파 우는 아이에게 엄마는 아무것도 줄 수 없습니다. 일주일 전, 난민촌에서 태어난 아기. 며칠째 먹지 못한 엄마의 젖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가족이 살기 위해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었지만, 이곳에서 마주한 것은 타인이라는 외로움과 배고픔뿐이었습니다. 여기는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그리고 아직도 전쟁의 두려움과 배고픔 속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촌’입니다.


가족과 국가, 사회를 잃어버린 우리의 이웃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지 5년 째. 전쟁을 피해 요르단, 레바논, 터키, 그리스 등지로 도피하는 시리아 난민은 419만여 명에 다다릅니다. 그중 9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은 가족도 없이 홀로 국경을 넘으며 떠돌아야 했습니다.(UNHCR, 유엔난민기구) 전쟁과 죽음의 공포로 인해 조국을 떠나기로 결정한 시리아인들은 가족과 국가, 사회를 잃어버린 난민이 되어 치열한 삶의 한복판에 놓여있었습니다.

난민이 된 아빠는 숫자조차 읽고 쓸 수 없는 아이가 안타까워 무릎을 꿇고 난민촌에 학교를 열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이들의 꿈은 다시 조국으로 돌아가 학교에 다니고, 부모님과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겪은 전쟁의 참혹한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고, 공부로 미래를 잃어버린 시리아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여느 그 나이대의 아이들처럼...

   


전쟁의 가장 참혹한 결과는 한 세대가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은 단순히 글을 배워 읽고 쓰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이며 ‘지금과는 다른 희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시리아 난민 중 어린이만 110만 명이 넘고, 그중 75퍼센트는 아직 열두 살도 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며, 2013년 10월 31일 기준, 레바논에만 385,007명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그중 2015년 말을 기준으로 시리아 학령기 아동 중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의 수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난민이지만, 아이들이 전쟁의 기억에서 벗어나 여느 그 나이대의 아이들처럼 공부하고, 음식을 먹고, 자신의 꿈을 갖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난민 부모님들의 간곡한 부탁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 할아버지 세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일어설 수 없었을 때 학교와 병원을 세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외국인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세운 학교와 병원을 알고 있습니다.

전쟁의 고통과 가족을 잃은 슬픔 가운데 살아가는 난민들은 아직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자녀들을 위해 학교를 열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합니다.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전쟁의 고통을 느껴 보았던 우리가 시리아의 난민을 기억하고 그들이 고통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나누어 주길 바라봅니다.
 


집에 돌아가는 꿈을 꿉니다
“집에 돌아가고 싶은데……. 문을 열면 사랑하는 아빠가 집에 돌아와 반갑게 안아주실 거 같은데, 엄마는 아직 돌아갈 수 없대요.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무슨 잘못을 해서 고통 받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전쟁 때문에 우리 가족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도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 몰라요. 전쟁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와 내 동생들이 다시 연필을 들고 공부할 수 있을까요?”

- 시리아 난민 아동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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