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달, 그리다>뮤지컬 / 연극
신유미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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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호]
승인 2017.01.09  14: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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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뮤지컬로 탄생한 백석의 시

   


백석의 시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이 공연 중이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극은 백석과 그의 연인이었던 기생 자야와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무대에서는 1995년 자야 김영한 여사가 죽기 직전, 백석을 만나 안타깝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때 그 과거로 여행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작품 속 가사와 음악의 대부분은 백석의 시를 차용하여 만들어졌다.

3년간의 동거 생활이 전부였던 그들의 사랑은 해방 이후 북에 남은 백석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맞는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당시 모든 시인의 우상이었던 백석은 북한에서 농장 노동자로 생을 마감했다. 남한에서는 1987년 재북 작가에 대한 금지령이 풀리기 전까지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이 금기시 되기도 했다. 혼자 남겨진 자야는 대한민국 3대 요정 중 하나인 대원각을 세워 재력가로 성장했는데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천억 원 상당의 대원각을 조건 없이 법정 스님에게 시주한다. 그곳이 지금의 길상사이다.

이 이야기는 ‘나처럼 천한 여성을 한 시인이 사랑해서, 한 줄 나타샤로 만들어준다면 자신은 기꺼이 그렇게 살겠다’며 평생을 바친 자야의 이야기이자, 그 여인의 기억 속에 녹아있는 시인 백석에 대한 이야기이다. 극은 여기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감각적인 무대를 더해 관객에게 완벽한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정보

일시: 2016년 11월 5일~2017년 1월 22일
시간: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2시, 6시
장소: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
티켓가: 전석 55,000원
제작: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문의: 02-541-7110

 

 

음악극 <달, 그리다>
- 잊고 있던 순수함, 꿈에 대한 희망

   


누구나 비밀스런 친구가 필요하다. 한 번쯤 상상해 봤던 완벽한 내 편, 나만의 친구가 나타난다면?

매일 밤 달을 그리면서 달을 그리워하는 소녀 ‘한별’은 자신과 같이 어두운 마음을 헤매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웹툰을 그리는 게 꿈인 아이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한별은 왈가닥 말썽꾸러기에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마음속에는 언제나 슬픔이 있다. 이런 한별에게 어느 날 특별한 친구, 달이 나타난다. 언제나 든든하게 한별의 편에 서서 이야기해 주고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달. 한별이도 평범한 삶을 꿈 꿀 수 있을까?

<달, 그리다>에는 세 가지 감상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간절히 원한다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극에서는 나만의 비밀스런 친구가 원하는 모습으로 예상치 못한 찰나에 나타난다. 감상 포인트 두 번째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음악이다. ‘감성 힐링 음악극’을 표방하는 <달, 그리다>를 관람하다 보면 감미로운 선율이 마음을 울리고, 따뜻한 이야기가 삭막했던 마음을 치유한다. 세 번째는 꿈이다. 주인공 한별은 그림에 남다른 재주가 있지만 열악한 환경 때문에 꿈을 마음껏 꾸지 못한다. 의기소침해 있는 한별에게 달은 그의 꿈을 응원하고, 한별은 그런 달 덕분에 꿈을 꿀 용기를 얻는다.

평범한 사람들의 유쾌하고, 희망적이며,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달, 그리다>. 우리가 잊고 있던 우리 자신의 순수함, 그리고 꿈에 대한 따스한 희망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정보

일시: 2016년 10월 28일~Open run
시간: 1월 - 매주 토, 일 2시 (*1/14, 15 공연 없음)  2월 - 매주 토, 일 4시 30분
장소: 대학로 달달씨어터
티켓가: 전석 30,000원
주최/기획: 달밤엔컴퍼니
문의: 02-985-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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