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계예지의 favorite musician
마마무의 음악 들여다보기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14학번 이예지 기자  |  dpwl137@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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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호]
승인 2017.02.05  02: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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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2월은 나름 의미 있는 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지난 1년 간 여러분과 함께 했던 ‘예지의 favorite musician’이 막을 내리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는 마지막이니 만큼 제가 정말 좋아하고, 음악의 퀄리티도 보장되는 가수! 여러분이 믿고 들을 수 있는,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고도 불리는 마마무의 노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마마무는 아기들의 옹알이처럼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솔직하고, 또 우리 귀를 호강시켜주는 많은 노래들이 있답니다. 그럼 여러분, 마마무 노래로 귀정화하러 가볼까요?


 
기대해도 좋은 날

   

요즘 하루에 한 번은 꼭 듣는 것 같은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광고 음악으로 사용된 노래인데요. 세상에, 이 노래를 광고 음악라고 할 수 있나요? 광고 음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이 노래는 마마무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시작되는데요.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어떻게 저런 음을 만들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고 감탄만 나와요. 아카펠라 구성의 도입부 후에도 이 노래는 참 매력적인데요. 저는 마마무하면 비글스러운,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는 그 비글스러우면서도 상쾌한 마마무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갖고 싶어 내 안에 더욱 선명하게 조금씩 다가와 다가와 Play with me 기대해도 좋은 날’이라는 가사와 멜로디는 듣는 사람까지 함박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캐럴 느낌이 나는 노래입니다.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면서 들어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조용한 밤바다에서 사각사각 모래를 밟으며 걸을 때 들어도 좋을 것 같은 노래예요. 아, 차가 굉장히 맛있는 카페에서 조용히 듣기도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이 노래에서 ‘화사’의 보컬 느낌을 좋아하는데요.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봄을 지나 여름 가을 또 겨울 그 속에 우리 둘 한 폭의 그림의’라는 부분은 진한 초콜릿 퐁듀 같은 느낌과 향을 내는 것 같아서 사르르 녹을 것만 같아요. 또, ‘그리워하다’, ‘그림을 그리다’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제목까지 정말 매력적이에요. 여러분도 ‘그리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이 노래와 함께 그려 보는 건 어떨까요?



히히하헤호 (with 긱스)

   

먼저 해명부터 하겠습니다. 제목은 오타가 아니에요! 노래 제목이 굉장히 독특하죠? 가사를 보면 제목이 이해가 갈 것 같은데요. ‘너만 보면 나도 몰래 히히 니가 웃을 땐 나도 하헤호 깊이 빠졌어 내게 완전히 나는 헤엄쳐 인어공주 같이 너만 보면 난 히히하헤호 너만 보면 난 기분이 좋아져’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는 걸 ‘히히하헤호’라는 웃음소리를 통해 표현한 것이죠. 제목부터 재미있는 이 노래는 마마무의 소울 넘치는 보컬을 잘 담아낸 노래인데요. 마마무의 파워풀하지만 때로는 부드러운 보컬이 잘 조화되어 있어요. 게다가 긱스와 함께 작업한 노래여서 통통 튀는 랩까지 들을 수 있어 매력이 배가 되는 노래예요. 누군가를 좋아해서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독자 분이 있다면 이 노래를 듣고 공감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나만의 Recipe

   

이 노래는 거의 마마무가 평소에 대화하는 걸 옮겨 적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오늘 뭐 먹 뭐 먹 먹’, ‘오늘 뭐 먹을까 햄 계란 참치 밥 섞어 섞어 섞어’, ‘오늘 뭐 먹지 할 시간에 슈퍼에 가서 햄을 공수해와 그럼 반은 성공’이 가사라니…! 자취하는 친구들끼리 한가로운 주말 점심에 하는 일상적인 대화 같기도 하고, 마마무만의 레시피를 알려주는 노래인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재미있는 노래예요. 게다가 중간에 마마무답게 귀호강을 시켜주는 화음도 들어가 있는데요. 쓸데없이 고퀄리티라는 말은 아마 이 노래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닐까요? 아참, 이 노래는 먼저 원곡을 감상한 뒤에 꼭 뮤직비디오를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면 마마무가 왜 비글돌이라 불리는지를 100%, 아니 110%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2월호이자 마지막 ‘예지의 favorite musician’이 끝났습니다. 여러분께 좋은 가수의 좋은 노래를 소개해 드리려고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여러분께서 제 추천 가수와 노래를 잘 즐겨주셨기를 바랍니다. 새학기 준비 잘 하고, 다음호 새로운 코너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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