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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여자고등학교 1학년 진정민 기자  |  제2기 양천구 청소년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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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호]
승인 2017.02.05  0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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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7단지 쪽에는 오래된 여학교가 있다. 바로 기자가 재학 중인 진명여자고등학교이다.


진명여고는 전통과 예절을 중요시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명문 사학이다. 1906년 4월 21일에 개교했으며, 2016년 110주년을 맞았다. 건학 이념은 ‘진덕계명(進德啓明)’으로, 덕을 쌓고 학업을 닦아서 나의 빛으로 겨레와 온 누리를 밝게 비춘다는 뜻이다.


진명여고 학생들은 학교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자주 교육받는다. 지난해는 특히 110주년임을 강조하고자 호텔에서 1학년 전교생과 본교를 졸업한 사회 유명 인사들이 함께 파티와 공연, 본교 역사 연극을 즐겼다. 그만큼 학교 자체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고, 학생들도 워낙에 학교의 전통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자랑스러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
 

   


학교에는 진명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진명 동산이 운동장 끝 쪽에 있다. 봄, 여름에 꽃이 피고 나무가 울창해지면 진명 동산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해 많은 학생들이 사진을 찍으러 가곤 한다. 실제로 졸업사진도 진명 동산에서 촬영되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인 행사로는 예절 행사인 보수연이 있다. 예절반 학생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재학생을 대표하여 무대에 나와 생신을 맞은 선생님들께 절을 올리는 행사이다. 1년에 네 번 전교생이 강당에 모인 가운데 보수연 행사가 열린다.


학교 운동회 때는 각 반들이 모여 플래시몹을 연출하는 행사가 있다. 학년을 나누어 유행하는 노래를 정해 각 반이 안무를 다르게 짜는 방식이다. 플래시몹 행사 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모두 모여 춤을 추고, 심사를 통해 상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합창대회 같은 많은 학교 단체행사가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내용이 있다. 바로 학교 축제인 백선제 이야기이다. 백선제 때는 오전부터 각 동아리, 학생회의 여러 부스가 운영된다. 취향에 맞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오후부터는 방송제와 공연이 연달아 진행된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동아리와 동아리 외 일부 학생들이 공연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등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내는 시간도 마련된다. 연예인 축전도 볼만하다. 남고에서도 찬조 공연을 많이 오기 때문에 공연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진명여고 학생과 타 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라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 축제 분위기를 흥겹게 잘 즐길 수 있다. 사실 백선제는 축제이기도 하지만 타 학교와의 만남과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공연 마지막은 항상 선생님들의 깜짝 무대로 마무리된다.


진명여고는 무엇보다 여고라서 편하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스스로 조성하기 때문에 분위기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지라 내신 등급을 따기가 어렵기 때문에 공부에는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진명여고는 이렇다. 모든 점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이 훨씬 많다. 혹시라도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고등학교 선택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 진명여고를 그 어디보다 우선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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