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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충남 용남고등학교 2학년 이세영 기자  |  dltpdud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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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호]
승인 2017.02.05  19: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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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초콜릿을 좋아하나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풍미로 우리의 혀를 사로잡는 초콜릿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환상적인 디저트입니다. 그런 초콜릿에 대해 다룬 영화가 바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입니다.

   
▲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한 장면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인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은 매일 엄청난 양의 초콜릿을 생산해 세계 각국으로 운반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공장을 드나드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비밀의 공간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장의 주인인 윌리 웡카가 5개의 웡카 초콜릿에 감춰진 ‘황금티켓’을 찾은 어린이 다섯 명에게 자신의 공장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먹보 소년 아우구스투스, 부잣집 딸 버루카, 껌 씹기 대회 챔피언 바이올렛, 게임을 좋아하는 마이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난하지만 착한 찰리가 황금티켓을 얻어 함께 공장을 견학하게 됩니다. 환상적인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는 온갖 신기한 발명품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찰리를 제외한 다른 네 명은 웡카의 놀라운 발명품들에는 관심도 없고 한결같이 욕심과 이기심, 승부욕과 과시욕에 눈이 멀어 자꾸만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보는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색상의 디저트들입니다. 새빨간 마시멜로 크림, 짙은 갈색의 초콜릿, 알록달록한 사탕, 그리고 사방에서 자라고 있는 먹을 수 있는 풀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아, 나도 저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윌리 웡카의 초콜릿 세상은 보는 이들에게 환상을 안겨 줍니다.


그러나 환상적인 웡카의 초콜릿 공장은 마냥 화려하게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찰리를 제외한 네 명의 어린이들은 웡카의 경고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결국 그들에게 남은 것은 망신창이가 된 몸뿐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초콜릿 범벅이 되어 공장을 나왔고, 버루카는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서, 바이올렛은 몸이 보랏빛으로 변한 채로, 마이크는 엿가락처럼 길쭉해져서 집에 돌아가지요. 그들이 웡카의 공장을 다녀와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팀 버튼 감독이 그 인물들을 통해 우리들에게 알려주려고 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이들은 움파룸파 족입니다. 공장의 실질적인 일꾼인 그들은 네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할 때마다 어디에선가 등장해서는 즐거운 멜로디로 그들의 잘못을 풍자합니다. 노랫말은 노골적이면서도 은유적으로 네 어린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말하고 있지요.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영화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합니다. 네 아이들을 풍자하는 한편, 즐거운 멜로디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지요.


다만 저는 이름처럼 정말로 몸이 보랏빛으로 변한 바이올렛이나 평생 엿가락 같은 몸을 가지고 살아야 할 마이크의 경우에는 조금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조금 잔인한 부분이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감독 특유의 유머로 재미있게 승화시키긴 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끔찍하기 그지없는 일이지요. 피부가 온통 보랏빛인 채로 살아야 한다니! 물론 모두 그들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어린 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네 아이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인물이 바로 주인공 찰리입니다. 찰리는 자신의 가족을 이유로 웡카의 후계자 제의를 거절할 만큼 가족을 사랑하고, 착한 인물입니다. 심지어는 오랜 시간 동안 만나지 못한 윌리 웡카 부자(父子)를 재회시킬 만큼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지요. 아마도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다녀온 이후 더 행복해진 유일한 아이일 듯싶네요. 윌리 웡카와 가족들 사이에서, 찰리가 웡카의 공장을 얼마나 더 따뜻하게, 멋지게 만들지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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