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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크래프터 겸 지도사 민정희설탕으로 만드는 환상의 세계!
공주대학교 교육학과 17학번 김주희 기자  |  kim0317j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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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호]
승인 2017.03.07  1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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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손을 거치면 실제보다 아름다운 꽃이 탄생하고, 가방, 구두, 옷, 인형, 케이크 등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들이 줄줄이 나온다. 바로 슈가크래프터이자 지도사인 민정희 원장님 이야기이다. 슈가크래프터 직업 인터뷰를 위해 운영하고 계시는 학원을 방문했다. 설탕반죽으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마치 환상의 세계에 온 것만 같다.

슈가크래프트는 요즘 주부들의 창업 아이템으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제과제빵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해서도 날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슈가크래프트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20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슈가크래프터를 이색 유망 직종으로 꼽았지만 아직까진 우리에겐 생소하다. 민정희 원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슈가크래프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슈가크래프터 겸 지도사 민정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슈가크래프트를 가르치고 있어요. 설탕공예라고도 하는데, 설탕파우더, 달걀, 젤라틴 등을 이용해 눈과 입이 즐거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공예 산업이에요. 케이크의 장식용꽃이나 인형 등 단순한 수준에서 캐릭터 모델링 등 고난이도의 수준까지 있어요.

슈가크래프트 외에도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라이트 클레이, LED 크리스탈 플라워, 버터크림 플라워 등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건축을 전공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셨나요?
건축을 전공한 걸 어떻게 아셨어요? 많이 모르시는데(웃음). 사실 건축을 전공했고, 다른 직업 가져보았지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슈가크래프트는 큰 아이 돌잔치 케이크를 만들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전문학원에서 배우고 블로그를 통해 판매를 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2008년 케이크 디자인 공방을 열어 대전역에서 커피와 함께 판매를 시작했어요. 이후 대전에 슈가크래프트를 널리 알리고 슈가 아티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학원을 열고, 슈가 크래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공예분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학원에 전시된 슈가크래프트 작품들

슈가크래프트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 특별한 날에 정성을 담아 하나밖에 없는 것을 만들어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설탕으로 정말 못 만드는 것이 없거든요. 이 점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

 

선생님만의 작업 원칙이 있으신가요?
계속해서 배워야 한다는 점이죠.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잖아요. 요즘 트렌드를 분석하고 배워서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가르쳐주는 게 원칙이라면 원칙이에요.

 

슈가크래프트 관련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창업이나 판매를 하고 싶다면 자격증 보다는 기본적인 스킬이 더 중요해요.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하지만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를 하는 지도사가 되고 싶다면 자격증은 필수에요. 그래야 등록하러 오는 수강생들도 믿고 찾아올 수 있겠지요. 민간업체에서 발행하는 ‘슈가크래프트 지도사’, ‘케이크디자이너’, ‘슈가플로리스트 지도사’ 자격증 등이 있습니다.

   
▲ 슈가크래프트 작품

이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요?
색감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카네이션을 짤 때 빨강, 다홍, 분홍색이 어울리는데 검정색을 짜면 어울리지 않잖아요. 수업을 할 때도 수강생들에게 다음에 만들 대상의 색감을 미리 보고 파악해 오라고 해요.

그리고 무언가를 집중해서 만들고 결과물을 내는 데 성취감을 느끼는 성향이라면 좋겠지요.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한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특별한 노하우나 팁이 있다기 보다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연습하는 게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수강생들도 블로그를 보고 그대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해보면 쉽지 않아하더라고요. 수강생들이 “원장님은 이렇게 쉽게 잘 하시는데, 저는 왜 안 될까요?”라고 물어보실 때마다 “저는 이걸 아침부터 밤까지 매일매일 11년간 해 왔는데, 처음은 누구나 다 어렵겠죠?”라고 말해요. 한글도 ㄱ,ㄴ을 모르면 글을 못 쓰잖아요. ㄱ,ㄴ을 배운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노력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면 금방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설탕으로 만든 케이크는 생일, 결혼기념일 등의 가족 행사뿐 아니라 회사 워크숍이나 행사용 장식으로도 폭넓게 쓰이고 있다. 먹는 케이크가 아니라 장식용으로 제작하면 반영구 보관도 가능하다. 점점 특별한 것을 선호하는 추세인 만큼, 직접 디자인한 슈카크래프트 케이크나 아기자기한 모양의 슈가크래프트 작품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민정희 원장님을 만나고 싶다면?

대전 슈가시크릿케익아트학원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 515 한밭빌딩 2층
전화: 010-875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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