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계송아와 함께하는 I AM POSSIBLE REPORT
첫 번째, 오늘의 낭만을 기록하자
채송아 기자  |  crlsdcrl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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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호]
승인 2017.03.07  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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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이지만, 그 일상을 매번 똑같이 흘려보낼 수는 없다.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활동을 설정하고 실천해 보면 어떨까? 남들이 보기에는 작아 보일지라도 이전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결심이 필요한 일들을 해보는 것이다.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지금부터 ‘송아의 I'M POSSIBLE REPORT’를 보고 따라해 보자. 

3월, 청소년들에게 있어 새로 시작하는 이달의 활동은 ‘일기쓰기’이다. 새로 산 일기장을 몇 장 채운 후 포기한 적이 있다면 송아와 함께 일기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착실하게 써 나가보자.

 

일기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니다
초등학교 때 ‘반강제’로 일기를 썼던 경험이 있는가? 이때의 일기쓰기는 아마 매우 귀찮은 일과 중 하나였을 것이다. ‘오늘은 학교에 갔다’로 시작해 ‘그래서 재미있었다’로 끝났던 우리의 일기는 추억이랄 것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자 역시 그랬다. 하지만 한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일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바로 『키다리 아저씨』이다. 고아인 주디가 후견인 스미스씨에게 정기적으로 감사편지를 쓰는 이야기인데, 그 편지의 대부분은 주디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는 작은 일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단지 그 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 생각들이 아주 섬세하게 담겨있다.

내가 겪은 작은 일들 하나하나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고 나중에 읽었을 때 그 시절의 낭만을 기억할 수 있는 것. 이것이 일기의 큰 가치가 아닐까? 일기도 주디의 편지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책으로 인해 일기는 나에게 ‘귀찮고 부담스러운 존재’에서 ‘다시 읽고 싶은 낭만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일기를 써보자
일기를 쓰려고 생각하면 학교, 학원, 집 매일 공간이 똑같으니 틀이 거의 같다. ‘오늘은 학교에서...’라든가 ‘1교시 쉬는 시간에...’ 라든가. 이러면 일기쓰는 게 낭만적이기 보다는 지루하고 답답하다.

매일매일 정말 특별하고 커다란 일이 일어난다면 오늘을 정리하고 회고하는 시간이 꼭 필요할 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밤마다 일기를 쓰느라 골머리를 붙잡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잘 생각나지도 않는 오늘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을 기억해 내려 애쓰는 시간들은 일기를 쓰는 게 아니라 ‘생활보고’에 가깝다.

낭만적인 일기는 이와 반대다. 바쁘고 비슷한 일상 속에서 작은 웃음, 소심한 생각, 약간의 깨달음을 느낄 때, 또 이 순간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할 때마다 그 순간으로 다이어리의 한 칸을 채우면 된다. 꼭 매일 쓰지 않아도 되고 하루에 하나만 쓸 필요도 없다.

일기로 쓰면 좋은 상황은 다음과 같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고 있지만 공허함이 느껴질 때, 어제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고 매일이 똑같이 느껴질 때……. 하지만 어떨 때든지 그 일기는 지루한 일과가 아니라 낭만적인 순간이어야 한다. 우리는 낭만적인 순간을 쓰는 그 순간도 낭만이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리를 활용한 일기 쓰기
2017년 다이어리는 꾸준히 사용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꿀팁!을 전한다.

- 시간을 정해놓고 쓰기 보다는 일이 벌어질 때마다 바로바로 느낌을 적는다.
- 하루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기록하기 보다는 하나의 에피소드에 집중해서 적는다.
- 다이어리는 나의 모든 일과가 아니라 그 속의 순간순간이 기록되면 좋다.
- 새로 만난 사람, 보아야할 영화나 책, 마음이 맞는 친구와 했던 이야기는 가장 좋은 일기 속 이야깃거리다.
- 주간/일간 플래너는 매일 일기를 써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중시키므로 Monthly와 Free note로 구성되어있는 다이어리가 좋다.
- 생각과 느낌을 거창하게 치장할 필요는 없다.


 

나의 하루 속 몇 칸

미래의 후세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조가 되자.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몇 명이나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설까? 헌신과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영화 <포화속으로>)

2016. 11. 11 윤리시간에

 

야구시간에 보현이가 방망이를 안 휘둘렀는데 공이 날아와 방망이에 부딪혀 파울이 됐다. 경주의 스윙은 아주 역동적이어서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웃어버렸다.

2016. 11. 14 체육시간에

 

일제 강점기 때 부유한 계층이었던 조선인 이씨 육형제는 재산을 다 팔아 일제에 맞섰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는다면 이 또한 행복한 것이다. 한 번의 젊음, 어찌할 것인가”, 그들은 올해를 생각없이 시작한 나에게 화두를 던졌다.

2017. 1. 8 한국사 고급시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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