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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스타트업 대표 정재원나누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너도 시작해 봐!
충남 삽교고등학교 1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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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호]
승인 2017.04.06  2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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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평소 유튜브를 통해 어떤 콘텐츠들을 즐겨보나요? 많은 청소년들이 대입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연고티비’입니다.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만든 것으로, 중·고등학생들이 진학·공부와 관련해 궁금해 할 내용과 대학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채널입니다.

연고티비의 정재원 대표님을 직접 만나 인터뷰해 보았는데요. 미디어 스타트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 미디어 스타트업 대표 정재원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재학 중인 정재원입니다. ‘연고티비’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미디어 채널입니다. 유튜브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표로서 이런 인터뷰들이나(웃음) 사업 발표를 보여 드려야 하는 곳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고티비를 운영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중장기적인 전략 및 계획을 세우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광고주와 함께 미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연고티비를 만들게 되었나요?
3학년 때 창업학회에 들어갔는데요. 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맡게 되어 어떤 아이템을 다룰지 고민을 하고 있던 때, 유튜브나 아프리카TV 같은 사이트에서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발생한 수익금을 나누는 미디어 사업인 MCN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영학과와 의예과 친구들과 함께 학과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아프리카TV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그때 학생들에게 학과를 소개해 주며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프로젝트로만 끝내기에는 아쉬웠고, 대학생 때 사회에 기여도 하고 무언가 재미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는 편인가요?
아이디어를 얻는다기보다는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팀원들의 수험생 시절을 돌아보았을 때 경험해 보았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어떤 부분이 궁금할지, 우리가 중·고등학생이었을 때 어떤 것들이 있었다면 도움이 되었을까를 자주 생각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가끔씩은 구독자 분들을 만나 직접 여쭤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저를 포함한 팀원들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 연고티비 단체사진


스타트업 대표로서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나요?
필요한 자질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행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추진해 나가는 추진력과는 다르게, 성사시켜야 하는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필요한 것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자질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일을 진행하면서 눈치도 봐야할 것이고(웃음) 네트워킹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는 팀원들을 대표하는 만큼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팀의 목표를 성사시키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경영학과에 진학하는 게 좋을까요?
스타트업을 가꾸어 나가는 데 있어서 학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과를 기준으로 스타트업 경영의 가능 정도를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하려는 스타트업에 따라 학과가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경영학 소양들은 사실 대기업 임원진이 되었을 때나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하려는 일이 뚜렷하다면 각 대학마다 창업 지원 또한 잘 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학과에 진학해서 점차적으로 배워가며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고티비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2016년 5월 18일에 아프리카 방송을 하고, 6월 26일에 처음으로 14명 정도의 팀원들을 구해 첫 회의를 한 뒤 7월 4일에 첫 방송을 했습니다. 7월부터 수능 전까지 5개월 동안 구독자가 2~3천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면서 막막한 기분이 들어 5개월 동안 팀원들이 기운을 잃지 않도록 힘을 불어넣으며 버텨야했던 때가 힘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팀원들과 다함께 학생들의 수능을 응원하기 위해 정동진에 갔던 때가 기억에 남고, 또, 수능이 끝난 뒤 수능 문제를 팀원들이 직접 풀어보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는데 그 영상을 올린 이후로 구독자가 두 배 세 배로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창업학회 활동을 하다 보면 대학생 창업자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러면서 가장 많이 느끼게 된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 스타트업은 대학생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대학생이 수행할 수 없는 영업 같은 고난이도의 창업을 시도하려 하거나 깊은 네트워크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시작하기보다는 우리 아니면 못하는 것에 뛰어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해지기 위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활동을 하기보다는 그 시기, 그 나이 대에 딱 맞는 창업을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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