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이달의 동아리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YUPAD) & 인천세원고등학교 YUPAD
인천세원고등학교 2학년 최희주 기자  |  a07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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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호]
승인 2017.04.07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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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세원고 YUPAD 9기, 10기

나라 안팎으로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이웃나라 중국은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까지 내렸다. 이러한 사건들을 보면서 정치와 외교에 관심이 많아진 청소년들이 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YUPAD(유패드)는 정치외교에 관심이 많아서, 정치외교를 배우고 싶어서, 우리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모인 학생들이 있는 곳이다. YUPAD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학생들이 어떤 포부를 가지고 활동하는지 함께 알아보자.

 
 

YUPAD는 무엇인가?
2009년 설립된 YUPAD는 Youth Union of Politics And Diplomacy의 약자로, 정치와 외교에 관심과 열정이 많은 전국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청소년 정치외교동아리이다. 전국 60개 학교에 있으며 조직은 회장단과 임원진, 지역별 UN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떠한 활동을 하나?
크게 오프라인 활동과 온라인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오프라인 활동은 연 4회의 전국총회, 지역별 UNION활동, 51개의 정식학교와 9개의 모니터링 학교에서 각각 펼치는 활동이다. 온라인 활동은 오프라인에서 활동한 결과물들을 YUPAD 공식카페에 업로드 하는 것이다.

이렇게 활동한 결과는 연말에 YCE(YUPAD Competitive Exhibition) 대회를 통해 심사를 받는다. 매년 각 활동 자료를 토대로 양과 질을 파악해 참가 학교의 순위를 매겨 상장과 상금(15만원)을 수여한다. 작년에 개최된 제4회 YCE에서는 경북외국어고등학교가 1위, 인천세원고등학교가 2위, 대원외국어고등학교가 3위를 차지하였다.

1년간의 활동 자료는 YUPAD 책자로 제작된다.

 

자세히 알아보자, 오프라인 활동
YUPAD 전국 총회
전국총회는 1년에 4회(2월, 5월, 8월, 11월) 1박 2일 동안 개최된다. 회장단과 임원진을 중심으로 약 200명~250명의 회원들과 진행하게 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모의유엔, 토론, 모의재판,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회장단이 섭외한 강연자의 설명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금까지의 전국총회 강연에 은수미 국회의원, YUPAD 창립자 조승우 선배 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다.

총회는 정식학교만 참여가 가능하며, 총회 참가 신청은 각 학교장이 한다.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된 학교의 회원들은 더욱 열심히 임한다. 앞으로 개최될 전국총회를 기대해 본다.
 

   
▲ 2016년 8월 개최된 ‘제31회 전국총회’ 기념사진


UNOIN 활동
지역별로 10개로 나누어져 있다. UNOIN에서도 총회를 개최하며, 모의유엔, 논평 작성, 토론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UNION은 유니언관리부의 산하에 있으며 각 UNION 별로 매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해 지역별 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전국총회에서 명성을 얻은 ‘인천세원고등학교 YUPAD’
인천세원고등학교 YUPAD는 4기(2012년)부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9기는 2학년 8명이며, 지난 3월 14일 면접을 통해 선발된 10기 1학년 8명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동아리가 되려한다.

인천세원고 YUPAD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5, 6, 7교시에 활동을 한다. PPT 발표, 3분 스피치, 캠페인, 국정감사, 기습원탁토론, 외부견학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했던 활동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인천 부평구 부평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다. 이 소녀상이 건립되는 과정 속에서 인천세원고 YUPAD는 학생회와 연합하여 나흘 동안 아침, 점심시간마다 모금활동을 하였다. 이 결과로 약 15만원이 모였고 소녀상 건립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를 했다. 모금활동을 펼친 학생들도, 모금에 참여한 학생들도 모두 뿌듯함을 느꼈던 캠페인이었다.

 

인터뷰를 통해 YUPA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YUPAD 9대 부회장 겸 인천세원고 YUPAD 부원 정수민 
부회장으로 당선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부회장 신청일이 마감되기 직전 신청에 간신히 성공했어요. 그리고 밤을 새워 소개·공약 PPT와 공약 전문을 만들었죠. 출마 후 상대 후보자 분과 투표 시작일부터 마지막날까지 1~2표 차이를 유지했었습니다. 많이 긴장되고 떨렸어요. 투표 종료 1분 전, 저는 1표차로 지고 있었고 아예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딱 정각이 되는 순간 한 표가 추가되고 또 마지막 한 표가 추가되어 한 표차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출마 후 조언과 홍보를 해준 세원고 9기 친구들, 8기 언니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의 YUPAD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나요?
우선, 인천세원고 YUPAD 부원으로서 부장과 차장을 도와 교내 활동은 물론, 외부 활동에 열심히 참여할 계획입니다. 작년 YCE에서 인천세원고 YUPAD가 2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1등을 노려보려고 합니다.

전국 YUPAD 부회장으로서도 계획이 있는데요. YUPAD는 정치·외교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치에 치우쳐져 있었어요. 이전 활동을 개선하여 외교부 견학, 외교 이슈 관련 전국토론 등 외교 부분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두 분야를 잘 어우를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어가려 해요.

 

   

 인천세원고 YUPAD를 책임질 든든한 부장 이정윤 
부장인만큼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무척 클 것 같은데요. 인천세원고 YUPAD의 자랑 세 가지만 해주세요.
우선 첫 번째로는 부원들의 사이가 정말 좋아요. 다른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1년 동안 활동을 했음에도 아직 말도 몇 번 해보지 않은 부원이 있다는 걸 듣고 깜짝 놀랐어요. 같은 반 친구들보다 YUPAD에서 만난 친구들이 더 편하고 친한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YUPAD가 전국 단위 동아리이다 보니 교내 다른 동아리에 비해 활동 분야가 넓다는 점을 꼽고 싶네요. 매년 4회의 전국 총회를 실시하는데, 그곳에 가면 항상 제 스스로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를 깨달아요. 똑똑하고, 말도 조리 있게 잘 하는 친구들이 넘쳐서 갈 때마다 많이 배우고 오는 것 같아요. 그 안에서 뒤쳐지지 않고 역량을 발휘하는 세원고 YUPAD 친구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는 YCE 2위 수상을 자랑하고 싶어요. 무려 전국 2위랍니다! 열심히 작성한 논평과 신문스크랩, 교내활동이 빛을 발한 게 아닐까 싶어요. 3위와 2위를 차례로 수상했으니 올해는 1위를 노려보겠습니다.
 

동아리에서 색다르게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요?
다른 동아리와 연합하여 토론을 진행해 보고 싶어요. 저희끼리 찬성, 반대를 나누어 토론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다른 동아리와 토론을 한다면 준비도 더 철저히 할 것 같고 토론능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학교에 역사동아리와 독서토론동아리가 있는데 그 친구들과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할 9기, 10기 부원들에게 인사 한 마디 해주세요.
우리 9기 친구들아~ 많이 부족하지만 부장으로서 열심히 해볼 테니 옆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어. 힘내서 후배들 잘 이끌고 올해도 재미있게 활동하자!

그리고 10기들아~ 우선 우리 동아리에 들어와 줘서 고마워. YUPAD를 선택한 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언니들이 열심히 할게 너희도 잘 따라와줘♡

 

YUPAD 부원들의 포부와 애정담긴 3행시
 부원 윤다연_ 대한민국의 청소년으로 정치외교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YUPAD라는 단체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제 자신에게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이 동아리를 통해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성장하여 대한민국을 건강한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부원 박서현 
한한 시간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여
기와 열정으로 세계를 밝혀라. 바로 당신의
림(dream)으로 이 세상을 정의와 사랑으로 채워가라!
 

   
▲ 인천세원고 YUPAD 8기, 9기

YUPAD는 작년 대한민국을 어지럽게 만들었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11월 6일 총회를 마친 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였다. 이날 취재하러 오신 많은 기자 분들 덕분에 우리들의 목소리가 당당히 네이버의 메인과 MBC뉴스 메인에 실렸다.

어른들은 간혹, “청소년들이 무얼 할 수 있겠느냐, 공부만 해라.” 또는 “정치관이 잡히지 않은 청소년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 등의 말을 하시곤 한다. 이럴 때마다 청소년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위축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난 어지러운 시국 때 수많은 청소년들이 집회에 참여해 자유발언을 하고, 뜻을 모으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은 나라에 대해 관심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면 열띤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그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정치외교 활동을 아니꼬운 눈으로 쳐다보지만 말고 이해와 소통을 해주길 바란다. 청소년들도 많은 생각을 하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나이를 불문하고 정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밝힐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서로 이해와 소통을 하면서 모두가 자유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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