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꿈을job다
변호사 주희응어려운 볍률 고민을 해결해 주는 사람
신유미 기자  |  mybop@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71호]
승인 2017.05.11  18:52: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사건에 휘말리거나 갈등이 생겼을 때, 혹은 법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우리는 이 사람을 찾는다. 신뢰를 바탕으로 의뢰인에게 도움을 주는 헌법·법률전문가, 변호사이다. 평소 논리적·분석적으로 사고하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잘 표현한다면 변호사를 꿈꿔보는 건 어떨까? 서초동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주희응 변호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 주희응 변호사


변호사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변호사가 하는 업무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소송업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민사소송업무로서 일반 사인(私人)들 간의 법률관계에 대해 법원에 일정한 소송 내지 신청을 하여 판결 내지 결정을 이끌어 내거나, 그러한 소송 내지 신청에 대해 대응을 하는 업무를 합니다.

이에 더해 형사소송업무로, 불법행위를 한 자를 처벌하여 줄 것을 수사기관에 고소 내지 고발하거나,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수사할 때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도록 하여 인권을 보장하고, 법정에서의 실체 진실을 파악함에 있어서 필요한 공적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자와 피해를 입힌 자가 원만히 해결을 하도록 도와주는 형사조정 내지 민사조정 업무를 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업무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운영되는 지 감사하는 업무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헌법과 법률의 전문가로서 관련 분야에서 법령을 해석 및 적용하고, 이에 대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업무 등을 합니다.


 

이 일을 잘 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변호사는 말 그대로 누군가의 말을 대신하여 주는 것인데요. 다만 일반 사인과의 차이라고 한다면 말을 대신 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의 말과 행위가 어떠한 법적 의미가 있고, 이에 따라 어떠한 권리 및 의무가 있으며, 이에 따라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지를 명확히 해준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변호사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뢰인의 말을 정확히 파악하여 구체적인 사안을 이해하고, 법률의 원리에 맞게 접근한 후 가능한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 및 예상결과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말을 유의 깊게 듣는 자세가 중요하며, 법령의 내용을 구체적인 사안에 적용하기 위해서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는 수사기관이나 법정에서 사실이 밝혀지기는 하지만 간혹 자신의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또는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지 않기 위해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하거나 적극적으로 증거를 조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변호사로서 그러한 점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를 막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점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게 느껴집니다.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사실상 패소 가능성이 농후한 경우에는 의뢰인에게 충분한 설명을 한 후 진행여부를 문의하고는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의뢰인들은 소송을 진행하지 않거나 다른 변호사를 찾아가고는 하지요. 그런데도 의뢰인이 저를 믿고 진행해 줄 것을 부탁할 때가 있는데요. 이때 어렵고 힘들게 진행하여 결국 승소판결을 이끌어내면 매우 보람을 느낍니다.


 

변호사님은 어떻게 변호사가 되셨나요?
연세대학교 문과대를 졸업한 후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제 적성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해 몇 년 동안 수학을 강의했습니다. 수학을 가르치다보니 제가 학교에서 학생으로서 배울 때와는 다른 논리력이 배가되었고, 이를 다른 분야에서 좀 달리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사법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공부에 매진해 합격하였고, 2년의 사법연수원 과정을 거쳐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변호사가 되기 위한 제도가 바뀌었다고 들었어요.
제가 변호사가 될 당시에는 사법시험에 최종합격을 한 후 사법연수원 과정을 수료해야 변호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제도가 바뀌어 일반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법학전문대학교에 입학하여 3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이 로스쿨 제도의 도입으로 변호사의 꿈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어요.
예전에는 단순히 열심히 노력하면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야만 변호사가 될 수 있는데, 물론, 경제, 경영, 의학 등 여러 분야를 전공한 법조인을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법학전문대학원의 학비가 매우 높아서 어느 정도 재력이 없으면 사실상 변호사가 되는 것이 힘이 드는 것이 실정입니다.

예비사법시험 등을 통해서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변호사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 중에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이에 대한 제도가 보완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좋은 변호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좋은 변호사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항상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는 선입견을 갖지 않고 가슴으로 따뜻하게 들으며, 법령을 적용하여 문제점을 해결할 때는 머리로 냉철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늘 상기하고 일 하고 있으며, 미래의 변호사를 꿈꾸는 청소년 분들도 이 점을 기억하면 좋은 변호사가 되는 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밥매거진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292, 2층  |  우편번호 : 07308  |  대표전화 : 02-837-0424  |  팩스 : 02-837-041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라00367   |  발행인 : 최명칠  
Copyright 2011 밥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bo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