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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앨범, 볼빨간 사춘기 <Full Album RED PLANET>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14학번 이예지 기자  |  dpwl137@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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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호]
승인 2017.05.11  1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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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많아서 유난히 기쁜 5월이 찾아왔어요. 날씨도 좋아서 어디 놀러 가기도 좋고, 중간고사도 끝난 시기라 더 여유롭고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가롭고 평화로운 5월에 듣기 좋은 가수의 앨범을 들고 왔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소풍 가서 듣기도 좋고, 혼자 집, 혹은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며 듣기도 좋은 앨범, 소개 시작해 볼게요!

 
 

 ★ 앨범 이야기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가 사랑 받는 이유는 특유의 보컬과 디테일한 감성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니까 노래를 쓴 의도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볼빨간 사춘기의 대부분의 노래를 편곡한 사람은 ‘바닐라맨’인데요. 같은 소속사인데다가 볼빨간 사춘기의 많은 노래를 편곡하다 보니 그들이 만든 노래를 잘 이해하고,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아요.

볼빨간 사춘기의 많은 앨범 중 이 앨범을 추천하게 된 이유는 수록곡 중에 볼빨간 사춘기의 디테일함이 가장 잘 표현 된 곡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앨범도 이름부터 ‘Planet’이고, 커버에서도 두 멤버가 행성 같이 생긴 동그라미들을 만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짐작하셨나요? 바로 ‘우주를 줄게’입니다. 노래 시작 부분에 들려오는 소리는 우주랑 연결해 주는 신호음 같기도 했고, 부제인 ‘Galaxy’를 살리듯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심장이 막 두근대고 잠은 잘 수가 없어요 한참 뒤에 별빛이 내리면 난 다시 잠들 순 없겠죠’ 등 노래 중간 중간에 마치 우주에서 별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도 있어요.

이외에도 멤버 안지영이 이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나만 안되는 연애’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노래를 만들고, 부르다 보니 작은 감정까지 느끼고 표현해서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어떤 것보다 이런 디테일한 감성이 사람들을 위로하고, 듣는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볼빨간 사춘기는 좋은 가수이고, 그런 곡들이 많은 이 앨범이 좋은 앨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Full Album RED PLANET>를 들으며 촉촉하고 섬세한 감정을 느껴보는 건 어때요?


 

 ★ 추천곡 
Track 1. 우주를 줄게
유명한 노래이긴 하지만, 이 앨범을 추천한 계기가 된 노래인 만큼 꼭 추천곡에 넣고 싶었어요. 위에서 말한 장점뿐만 아니라 1절 시작, 그리고 랩까지 있는 2절 시작에서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고, 신나기도 하는 마음을 잘 표현해 듣는 저까지 설레는 기분이에요. 디테일하게 예쁜 부분이 정말 많은 곡이랍니다.

Track 3. You(=I)
우와…! 노래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요? ‘사랑스럽게 웃는 것도 예쁘게 말하는 것도 많이 연습했어’라고 하는 애인이 있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가사와 반복되는 ‘You You You Yeah Yeah’가 계속 귀에 맴도는 게 매력 포인트인 노래예요. 노래를 듣기만 했는데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Track 7. 프리지아
마냥 밝아 보이는, 5월의 느낌과 참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그런데 가사를 살펴보면 어딘가 쓸쓸함이 느껴지는데요. ‘그 꽃은 그냥 예쁜 꽃이 아녜요 내겐 그 여름이 그대에겐 여운이 남을 소중한 노오란 꽃이에요’라는 가사가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노래의 주인공이 언젠가는 사랑하는 그 사람과 재회에서 꼭 프리지아 꽃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Track 8. X Song
이 곡은 볼빨간 사춘기의 자작곡은 아니지만 볼빨간 사춘기의 씁쓸한 감정과 찰떡같이 맞는 노래에요. 문득 들려오는 노래에 옛날 추억을 생각하는 아픈 감정을 잘 표현한 노래인데요. 이제 이 노래가 바로 그 ‘옛날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들려오는 노래’가 될 것 같아요. 아픔을 콕콕 찔러버려서, 슬픈 날 들으면 눈물이 주르륵 흐를 것 같은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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