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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초자연적 존재들을 다룬 애니메이션- Editor’s pick 1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7학번 이세령 수습기자  |  aniseryung1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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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호]
승인 2017.06.09  1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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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서 초현실적 존재가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과 <도깨비>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초현실적 존재의 열풍은 드라마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드라마보다 꽤 오래전부터 초현실적 존재를 다룬 애니메이션들이 있고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기사에서는 초현실적 존재가 소재인 애니메이션 네 편을 방영된 순서대로 소개한다.


 

   

<학교괴담>
2000년 10월 22일부터 2001년 3월 25일까지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되었다. 초등학생들이 퇴마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이 애니메이션은 매회 빨간 마스크나 과학실 귀신 등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구성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 모든 귀신 이야기가 하나의 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든다. 학교괴담은 아래 소개한 애니메이션들보다 오래되었어도 초현실적 존재를 가장 잘 묘사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귀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반영한 애니메이션이다. 강심장이라면 한밤중에 학교괴담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괴담 레스토랑>
2009년 10월 13일부터 2010년 6월 8일까지 일본 아사히TV에서 방영되었다. 마을 변두리에 있는 괴담 레스토랑에서 펼쳐지는 무서운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모든 회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서운 이야기의 단골손님인 귀신이 자주 등장한다. 괴담 레스토랑은 옴니버스(omnibus)식 구성이라 매회는 이전 화와는 무관하게 시작한다. 가장 인상적인 귀신을 하나 소개하자면 자신의 꿈인 바둑시합에서의 우승을 위해 자신이 죽임을 당했어도 영혼으로 남아 시합에 참석해 우승을 거머쥔 귀신이다. 심심할 때 한 번씩 보면 좋을 애니메이션이다.


 

<요괴워치>

   

2014년 1월 8일 첫방송을 시작해 현재도 TV도쿄 채널에서 방송 중인 애니메이션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애니메이션에는 귀신을 넘어 요괴들까지 등장한다. 초등학생 윤민호가 요괴워치라는 물건을 통해 초자연적 존재들과 친구가 되는 내용이다. 앞서 소개한 애니메이션들과는 조금 다른데, 초자연적 존재들의 공포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귀신들과 요괴들이 귀엽게 다루어진다. 여기에 각각의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특징이 잘 반영됐다. 이러한 설정 때문에 요괴워치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인기가 많다. 이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게임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귀신을 소환하기 위해 사용되는 손목시계를 본 딴 장난감은 우리나라에서 없어서 못 팔정도이다. 무서운 것보다는 우스운 걸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

   

위 애니메이션들이 일본에서 제작된 것이라면,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서 제작되었다. 2016년 7월 20일부터 2017년 1월 18일까지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다. 신비아파트에 거주 중인 도깨비와 주인공 구하리가 아파트에 사는 귀신들의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이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마지막화까지 꼭 사수해야 한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묘사에 우리나라의 느낌이 잘 녹아있다. 시청률과 감상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나 또한 이 애니메이션을 높이 사고 싶다. 초자연적 존재들의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잘 살리면서 마지막에는 감동적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간간이 녹여놓은 우정과 사랑 이야기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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