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창희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 제1281차 수요집회에 삽교고등학교 학생들 참여
충남 삽교고등학교 1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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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호]
승인 2017.06.09  15: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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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사람들은 소녀상을 설치하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널리 퍼뜨리고 있고, 단체·기업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배지나 가방, 휴대폰 케이스 등에 담아 판매하거나 관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5월 3일, 기자가 다니는 삽교고등학교 159명의 학생과 10명의 교사는 제1281차 수요집회에 참여했다. 이번 수요집회는 김복동 할머니(91)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세 분과 함께했다.
 

   
▲ 수요집회에 참여한 삽교고등학교 학생들

집회는 삽교고등학교 외 각 학교별 대표 학생의 자유 발언과, 대학생 대표의 발언, 그리고 각종 단체의 평화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삽교고등학교의 정태연 학생회장은 “정부는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할머님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일본정부와 10억 엔을 받는 조건으로 조용히 협상을 진행했다. 할머님들의 피눈물과 아픔을 10억 엔이라는 돈과 맞바꾼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선 후보들은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약도 내걸고 있지만, 재협상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번 대선 후보들 중 선출된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을 확실히 이행해 주시고,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한 일을 정확하게 진행해 달라”며 힘찬 의지를 보였다.
 

삽교고등학교 김제희 부회장은 “위안부 문제 합의를 결정지을 때 피해 할머니들은 아무 이야기도 전해 듣지 못했는데, 어떻게 합의를 마친 것인지 참으로 분하다. 아베 총리는 정식으로 진정한 사죄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각 학교 대표학생들의 자유 발언이 끝나자 김복동 할머니께서는 무대 위로 올라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아베 총리는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로 마무리를 지어 학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 수요집회에 참여한 삽교고등학교 학생들

수요집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삽교고등학교는 얼마 전 충남 예산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것을 계기로, 100개의 고등학교에 작은 소녀상을 설치하자는 전국적인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5월 8일부터 공식적인 모금을 시작했다.

삽교고등학교의 조은경 역사교사는 다른 지역 학교나 역사 관련 동아리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다며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삽교고등학교의 원치두 지리교사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라는 씨앗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작은 움직임이 모이고 큰 힘을 만들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의 선생님 말씀처럼 사람들의 작은 관심과 행동이 모이면 큰 파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정한 사죄와 진심 담긴 배상을 받는 그날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열심히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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