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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마라톤! 짜릿한 체험- 제주국제마라톤축제 봉사활동기
제주중앙고등학교 1학년 부승재 수습기자  |  ssopp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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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호]
승인 2017.06.09  15: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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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 제주도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가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로 22회를 맞는 장수 마라톤축제이다. 국내외 참여자 4,000여 명과 자원봉사자 450여 명의 뜨거운 열정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자원봉사자들이 든 각 나라명이 적힌 피켓 뒤로 참여자들의 긴 줄이 만들어져 본 마라톤축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마라톤 시작 전에는 참여자들의 준비운동을 겸하는 에어로빅이 진행됐다.
 

   
▲ 마스코트와 그 뒤로 줄서있는 참가자들

마라톤 코스는 full코스, half코스, 10km, 아름다운 해안길 걷기 이렇게 4개 코스로 나뉘어져 참여자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달리거나 걸었다. 행사장에서는 축제를 더욱 흥미롭게 해주는 코스프레 팀의 운동장 내 행렬과 디제이파티, 쪽빛염색체험, 전기자전거 시승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펼쳐졌다.
 

   
▲ 트랙을 뛰고 있는 참가자들

시간이 흘러 피니쉬 라인에 시간차를 두고 끊임없이 주자들이 들어왔고, 행사를 구경하러 온 관광객 및 도민들은 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는 성인과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봉사가 있었다. 급식소, 기록계측, 급수대, 의료부스, 교통통제, 완주증 및 메달 배부 등에서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 나는 이날 피니쉬 라인의 급수대 봉사를 맡아 선수들에게 지친 몸을 달래줄 음료를 전달했다. 다들 시원한 물을 찾으시기에 큰 고무통에 얼음을 넣고 물과 음료를 차갑게 해두었다가 내드렸는데 불티나게 동이 났다. 넣어둔 물병을 꺼낼 때 손이 시려서 힘들었고 고무통이 크고 깊어서 밑에 있는 물병을 꺼낼 때는 팔토시는 물론, 아래로 물이 흘러서 옷이 젖기도 하였다.
 

각기 코스를 마치고 들어오는 주자들을 보니 나이도 각양각색이고 몸이 불편하신 분도 계셨다. 그 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번엔 자원봉사자로가 아니라 마라토너로서 참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우승자 화관

우리 청소년들도 각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축제에 자원봉사자로 또는 마라토너로 참가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힘을 얻는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만 들어서는 모른다. 직접 현장에서 뛰는 마라톤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면서 그 순간 진취적인 사람이 된다는 사실. 머지않은 때에 마라토너로 제주도 일원을 달리는 내 자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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