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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 대표 서준혁미래산업을 이끌다
제주중앙고등학교 1학년 부승재 수습기자  |  ssopp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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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호]
승인 2017.07.11  1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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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서 스마트폰은 이제 없으면 불편한 생활기기가 되었는데요. 스마트폰의 많은 기능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합니다. 하지만 많은 기능이 있어도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사용을 많이 하는 건 통화죠. 가족과 지인과 친구와 하는 통화는 우리에게 힘을 줄 때가 많습니다. 이런 통화를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요? 통화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는 앱 ‘타이폰’ 개발사 보이스로코의 서준혁 대표를 만나보겠습니다.
 

   
▲ 서준혁 대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보이스로코 대표이사 서준혁입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요. 졸업 후 한국 HP, Oracle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우리나라 통신사(SK텔레콤, KT)들을 대상으로 통신 및 IT장비 영업을 담당했습니다. 2013년 보이스로코를 창업한 이후 무료통화앱 ‘타이폰’,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스마트비즈’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니 너무 궁금한데요. 앱 ‘타이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타이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에서 Wi-Fi나 통신사 인터넷 망(3G, LTE)을 통해 전 세계 어디로든 전화할 수 있는 통화앱 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전화(VoIP)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보이스톡과 비슷하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HD-Voice가 200~7,000Hz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반면, 타이폰은 20~20,000Hz의 가청주파수 전 영역을 전달함으로써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우수한 통화 품질을 자랑합니다. 또한 통화 취소나 통화 대기 등 실제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함을 통해 다른 무료통화앱과의 차별화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용한 앱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전화기 자체는 상당히 똑똑해졌는데 그 과정 자체는 몇 십 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즉, 우리가 쉽게 하는 전화 한 통이 전달되는 과정을 보면 수많은 통신장비와 기지국 등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하드웨어들은 가격도 워낙 고가인데다 장애 발생 시 문제 파악을 위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죠.
저희가 만든 타이폰 앱은 100%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유연성과 확장성 면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낮은 가격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창업 동기이며 서비스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대표님처럼 되고픈 청소년이 많을 듯한데 어떤 공부를 중점으로 하면 되나요? 그리고 대학 진학 시 어떤 과로 진로 선택을 해야 하나요?
단순히 어떤 학과를 위한 공부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릴 때일수록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죠. 경영자가 되고 싶다면 경제 공부뿐 아니라 실제 산업 영역(전자, 자동차, 조선 등)의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하지요. 전문직종이라고 하더라도 요즘은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각자 강점이 있는 분야가 있어야 합니다. 또, 인터넷, 모바일은 국경이 없잖아요.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그만큼 기회가 넓어집니다.


 

KBS1에서 방영한 <대한민국 창업프로젝트 천지창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들었습니다. 혁신적 창업아이템들의 대격돌의 장이라 출연 자체가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었는데 어떤 기분이셨나요?
기술, 아이디어, 상품성 측면에서 확신이 있었던 터라 당시에는 자신감이 충만했습니다. 물론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가게 됐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때는 사업 초기라 방송 출연보다는 서비스 개발에 몰두해야 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멘토들의 조언들 중에는 저희와 맞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고요. 지금 저희가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라,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 번 출연을 허락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힘들었던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스타트업은 자금, 인력 면에서 항상 부족합니다. 특히 저희처럼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은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상당히 힘든 고비가 많죠.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불투명한 미래에 지쳐 구성원들이 그만두려고 할 때였는데요. 그럴수록 우리가 하려는 일의 가치를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하면서 힘든 시기를 버텼지요. 함께 힘들고 함께 이겨냈던 구성원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타이폰 앱처럼 우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앱을 계속 개발해 주시면 좋겠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요?
기업용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스마트비즈’가 최근 출시됐습니다. 음성통화, 영상통화, 파일전송, 전화를 하면서 화면공유를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고객 요구에 맞게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무료통화앱 타이폰도 ‘더 쉽고 더 편리한 스마트커뮤니케이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바꿔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청소년 여러분의 앱에 대한 아이디어도 받을 예정이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만큼 기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20년 전 제가 청소년이었을 때만 해도 평범한 개인이 해외에서 사업을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처음부터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고 생산하고 또 판매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죠. 가능성과 꿈에 제한을 두지 말고 다양한 공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 꿈에 한 발씩 다가가는 우리 청소년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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