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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여행, 캐나다 런던 & 오타와 & 퀘벡
부산 이사벨중학교 3학년 금소담 기자  |  kumsod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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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호]
승인 2017.07.11  18: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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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캐나다 런던과 오타와, 퀘벡을 소개합니다. 캐나다 런던은 생소한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런던이라고 하면 보통 영국을 떠올릴 텐데요. 이번 기회에 캐나다 런던에 대해서도 알아보자고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캐나다로 지금 떠나봅시다!


 

   
▲ 크리스틴과 동생과 함께 공항에서

방문기
6월에 뉴욕에서 한 달간 지내고(지난호에 소개), 7월에 캐나다에서 한 달을 보냈어요. 크리스틴의 배려로 크리스틴과 함께 런던에 있는 크리스틴의 부모님 댁에서 지냈어요. 그림책 속에서만 보던 집에 정원까지 있는 그곳에서 ‘house’라는 단어를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지요.

런던은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아주 살기 좋은 도시였던 것 같아요. 특히 자연과 정말 가까이 살고 있었어요. 캠프파이어를 할 때 머리 위로 박쥐가 날아다니던 것과 호두나무에 열린 호두를 청솔모가 정원 의자에 앉아 까먹던 모습이 아직도 많이 기억에 남아요. 한국에서는 가끔 등산할 때나 보는 청솔모, 거의 볼 수 없는 박쥐인데 말이죠. 동생이 아토피가 많이 심했었는데, 런던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 싹 나았을 만큼 자연과 가까운 도시였어요.


 

어디가 제일 재미있었어?

   
▲ 카페시원하게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서
   
▲ Maid of Mist를 타면 폭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벌써 캐나다를 다녀온 지도 5년이 지났어요. 그래도 그때 느꼈던 생생한 기억들은 여전히 절 가슴 떨리게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가장 멋졌어요. 런던에서의 일상도 너무나도 즐거웠고, 오타와에서의 근위병 교대식도 정말 멋졌지만, 그래도 인간은 자연을 거스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도록 정말 웅장했어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왜 이 폭포를 보러 오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진짜가 아닌 것 같고, 끝없이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항상 인공적인 것만 많이 보다가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폭포를 보니 기분이 참 묘했어요.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람할 때는 ‘Maid of Mist’라고 불리는 배를 꼭 타는 것을 추천해요. 폭포에 가까이 다가기 때문에 탈 땐 정말 무서웠지만, 비처럼 쏟아지는 폭포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토어
   
▲ 레인 포레스트 카페


또,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토어, 정글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드는 레인 포레스트 카페 등이 있으니까 마음껏 쉬다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캐나다를 강력 추천합니다.
 

 

어떤 음식이 맛있어?
캐나다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나요? 메이플 시럽? 제가 캐나다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바로 ‘푸틴(Poutine)’이에요. 감자튀김에 그레이비 소스(gravy sauce)와 덩어리 치즈가 어우러진 음식입니다. 퀘벡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캐나다 어딜 가도 있을 만큼 아주 유명한 음식이에요. 한국에 돌아오고 한동안 푸틴이 많이 그리웠었어요. 물론 지금도요. 한국에는 푸틴을 파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또 다른 추천 음식은 비버테일(Beaver Tails)입니다. 생긴 모양이 비버의 꼬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길고 납작한 빵을 기름에 튀겨 설탕을 묻힌 일종의 페이스트리라고 할 수 있어요. 갓 기름 목욕을 하고 나온 따뜻한 빵에 달달한 설탕까지! 간식으로 먹기 딱 좋은 음식이었어요.

이렇게 두 음식 말고도 캐나다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도 따로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까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오타와, 퀘벡도 궁금해!
오타와에 머무르며 그 일대를 일주일 정도 여행했어요.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고, 퀘벡은 그 근처 지역인데, 퀘벡에는 프랑스계 주민들이 많아 영어보다 프랑스어의 사용이 높아요. 그래서 퀘벡에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선 간단한 프랑스어를 배워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근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퀘벡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지역이었어요. 단풍나무도 많았고, 아담하게 지어진 집들이 마치 동화 속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오타와는 유럽과 아메리카의 조화가 인상 깊었어요. 유럽적인 느낌을 가득 담고 있는 동시에, 캐나다 고유의 국가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아 행정수도로써의 역할을 정말 잘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국회의사당인데, 유럽의 성당처럼 아주 웅장한 것도 모자라 밤에는 건물에 레이저 쇼도 펼쳐져 볼거리를 선사했어요. 레이저 쇼의 내용은 캐나다의 역사를 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이렇게 또 네 번째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다음 달은 베일에 가려진 중동, 바레인 여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색다른 매력의 바레인 기대해 주시고, 다음 달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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