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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Singapore International School다양한 문화 속에서 이해와 존중을 배우다
SIS 졸업생 유현정 수습기자  |  yhj14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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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호]
승인 2017.08.03  16: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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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전경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싱가폴국제학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이곳에 모여 함께 수업을 듣고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 학교의 가장 큰 매력은 가족같이 포근하고 친근한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아닐까 싶다. 사랑이 가득한 우리학교의 매력에 다 같이 빠져보자.


 

우리학교의 아빠, 교장선생님 Mr. Mark Preddis
우리학교에는 정말 아빠같이 든든하고 친구같은 교장선생님이 계시다. 교장선생님은 매일 아침마다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우리들을 로비앞에서 맞아주신다. 오늘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실 때도 있고 하이파이브로 아침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체육시간에는 체육관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배구시합을 하기도 한다. 우리 교장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장난치는 것을 무척 좋아하신다. 우리들을 아들, 딸처럼 대해주시는 교장선생님이 너무 좋고 존경스럽다. 우리학교의 마스코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epsi girl’로 불리는 친구

학생들의 로망, 두발자유
우리학교는 염색과 파마 모두 가능하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스타일을 한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중 가장 독특한 스타일을 한 친구가 있는데, 정수리부터 귀까지는 파란색으로 염색을 하고, 그 밑에는 빨간색으로 염색을 해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 친구의 별명은 ‘Pepsi girl’이 되어버렸다.

두발자유는 많은 과제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에게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아지트, Learning center & SC chill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도 자습을 할 수 있도록 우리학교에는 ‘Learning center’라는 자습실이 마련되어있다. 친구들과 조용히 둘러앉아서 공부도 하고 쉬기도 한다. 이곳은 우리학교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와서 자리 쟁탈전을 벌인다.

우리학교의 또 하나의 아지트, ‘SC chill’. SC chill은 쉬는 시간에 조금 더 편히 쉬라는 마음으로 학생부가 학생들을 위해 작은 테이블과 쇼파를 사서 한쪽에 배치해둔 아늑한 공간이다. 비록 넓지는 않지만 학생들은 그곳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쉬는 시간을 보내곤 한다.


 

우리학교 대표 동아리 활동 BEST 3
우리학교에는 동아리가 많이 있다. 그중에서 제일 인기 있는 세 개의 동아리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

첫 번째는 중국어 토론 동아리이다. 중국 전통 차를 마시면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친구들 및 선생님과 중국어로 토론하는 동아리이다. 나는 중국에서 6년 동안 살다왔는데 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여 중국어 실력을 더 다듬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미술 동아리이다. 우리학교에는 미술과목이 따로 없다. 그래서 영어선생님께서 미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미술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계신다.

   
▲ 배구 동아리 친구들

세 번째는 배구 동아리이다. 우리학교에는 체육 동아리 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배구 동아리가 제일 유명하다. 다른 학교와 시합할 때마다 항상 좋은 결과를 낸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배구 경기를 볼 때마다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대학교 못지않은 다양한 축제
우리학교에는 대학교 못지않은 정말 다양한 축제들이 있다. 학생들은 매년 열리는 축제들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

   
▲ Culture Festival

첫 번째로 우리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축제는 바로 ‘Culture Festival’이다. 우리학교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있는데, 이 축제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음식 등을 알리는 시간이다. 나와 다른 한국인 친구들은 한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팔고, 패션쇼를 통해 한복을 알리고, 한국의 전통놀이 재기차기와 공기놀이를 소개했다. 음식은 축제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 팔리기도 했다. K-pop은 흥을 돋우는 요소이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K-pop을 너무 사랑한다. 그래서 K-pop이 나오면 모두 소리 지르며 따라 부르고 춤을 춘다. Culture Festival을 통해 한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Haunted Race

두 번째는 바로바로! ‘Haunted Race’. 베트남의 무더위를 식혀줄 할로윈 축제이다. Haunted Race는 학생부에서 주최하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제이다. 학교를 마친 후 학생들은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6시에 다시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조를 만들어 깜깜해진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보물을 찾는다. 1등 팀에게는 아주 큰 상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 깜깜한 학교 어딘가에는 귀신으로 분장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있어 조용하게 보물을 찾아 나오기는 쉽지 않다. 뜨거운 여름날 에어컨이 따로 필요 없는 우리학교 대표 등골 오싹 축제이다.

   
▲ Christmas Fair

세 번째는 ‘Christmas Fair’이다. 각 반마다 만들 음식을 정하여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팔고, 게임도 하며 전교생들이 재미있게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긴다. 음식을 팔아 모은 돈은 고아원에 기부한다.
이러한 축제들 덕분에 우리학교 전교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우리학교는요~
고등부 각 반 대표 친구들에게 우리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서아영 (IGCSE 1): 나는 베트남에 오기 전에 한국에 있는 학교를 다녔어. 한국에는 학생들이 정말 많은데 우리학교는 학생수가 많지 않아서 모두 다 같이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아. 선생님들도 친절하셔서 좋아. 그런데 학교 급식이 별로 맛있지가 않아. 그리고 학교 건물이 조금 작은 것 같아.

Sophie (IGCSE 2): 학교 규모는 작지만 나는 우리학교 커리큘럼이 다른 학교보다 더 좋다고 생각해.
Tracy (GAC): 우리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더 발전시키고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

Jay (AS level): 공부할 때에 규칙이 있고 학생들이 그 규칙들을 잘 따르기 때문인지 다른 학교랑 비교했을 때 공부하는 분위기가 더 나는 것 같아. 우리학교 학생들은 이곳에서 즐겁게 공부하는 것 같아.

Uyen (A level): 우리학교는 동양의 가치와 서양의 교육방식을 갖춘 학교인 것 같아. 그래서 나는 우리학교 커리큘럼이 좋고 이러한 커리큘럼은 우리가 대학교를 갈 때에 정말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해.


 

   
▲ Mr. James

 Mr. James 선생님 인터뷰 
우리학년의 사회선생님이자 우리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생님 Mr. James를 인터뷰했다.

우리학교에서 얼마나 근무하셨나요?
2013년부터 지금까지 5년 동안 이 학교에서 사회와 역사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어떻게 베트남에 오시게 되고, 또 어떻게 싱가폴국제학교에서 근무하게 되셨어요?
미국에서 선교사 파송을 받고 베트남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중에 지인이 싱가폴국제학교를 소개시켜주었지요.
 

선생님은 옛날부터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셨잖아요,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반이 있다면요?
이곳에서 가르쳤던 모든 학생들이 매우 착하고 나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그래서 한 반만 고를 수가 없네요.
 

우리학교 자랑거리 한 가지만 말씀해주세요.
우리학교의 자랑거리는 바로 예의 바르고 밝은 우리학교 학생들이지요!
 

선생님도 저희 고3반과 함께 올해 학교를 떠나시잖아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이제 저도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정말 여러분들이 보고 싶을 거예요. 그리고 잊지 못할 거예요. 여러분들은 모두 ‘미래’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꼭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훌륭한 사람들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Thao vy

 졸업생 Thao vy 인터뷰 
우리학교의 인기녀이자 우리반에서 체육인으로 불리는 친구 Thao vy를 인터뷰 했다.

베트남 호치민 싱가폴국제학교를 얼마나 다녔어?
나는 우리학교에 8년이나 다녔어. 엄청 오래됐지?
 

우리학교의 장점과 단점은 뭐라고 생각해?
우리학교에는 아시아권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 그래서 문화도 비슷해서 서로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 단점은 과제가 너무 많은 것을 들 수 있겠다.
 

졸업했는데 기분이 어때?
일단 많은 과제들에서 해방되어서 좋아. 하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그리워.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줘!
후배들아! 학교 커리큘럼과 선생님 말씀을 잘 따르다보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휴대폰 사용은 조금 자제하고. 언제나 활기차게 지내길!
 

기사를 마치면서

   
▲ 학교 운동장

나는 중국에서 6년의 생활을 마치고 2014년도에 베트남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우리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6월 24일 졸업하였다.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 하는 나에게 먼저 다가와 말 걸어주고 챙겨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국제학교인 만큼 베트남, 싱가폴,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그 친구들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었다. 여러 나라 국적의 친구들과 3년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문화나 가치관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서로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한국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새로운 과목들을 배웠고, 에세이도 많이 쓰고,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발표도 많이 했다. 나와 우리반 친구들은 많은 양의 과제 때문에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정말 많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알기에 서로 위로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마침내 우리는 모든 과제를 마무리하고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그 모든 과제들이 과연 우리 미래에 좋은 영향을 끼칠까?’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우리가 대학에서 공부할 때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졸업을 하고나니 친구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후회가 되고, 3년 동안 친구들과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무척 그립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사랑하는 우리반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베트남 호치민 싱가폴국제학교는 평생 잊지 못할 나의 소중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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