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밀알복지재단 이야기
아프리카에 희망의 빛을 선물하다
글_밀알복지재단 홍보팀  |  pr@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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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호]
승인 2017.08.03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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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랜턴을 나눠 주고 난 후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태양광랜턴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가 한 손에 검정 봉지를 들고 저를 찾아왔어요. 봉지 안에 들어있던 것은 콜라 두 병이었습니다. 태양광랜턴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선물이었어요. 가슴이 찡했습니다. 우리야 손쉽게 사먹는 콜라라지만, 어려운 그들의 형편에 콜라 두 병의 값은 꽤 타격이 큰 지출이었을 겁니다. 빛이라는 선물이 얼마나 큰 고마움으로 다가왔는지 깨달았던 시간이었습니다.”

- 허달무, 밀알복지재단 에티오피아지부 프로젝트 매니저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의 시작
2012년, 밀알복지재단은 한 기업의 도움으로 에티오피아 딜라의 한별학교에 태양광 랜턴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딜라는 전기수급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빛이 부족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저녁이 되면 대부분의 집이 캄캄한 어둠 속에 휩싸이고 말지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 아이들은 감히 무엇을 할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 태양광 랜턴으로 책을 보는 코트디부아르의 남체가

해가 지고 나면 늘 어둠속에서만 지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태양광 랜턴은 단순한 ‘빛’ 이상의 의미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은 봉지 속 콜라 두 병에 담긴 현지인들의 마음에, 밀알복지재단은 에티오피아에서 보급했던 태양광 랜턴을 빛이 필요한 다른 지역에도 나누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빛은 아이들에게 이전에 없었던 또 다른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고, 그 시간들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에너지 빈곤국 어린이에게 시민들이 직접 만든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전기가 없는 삶’,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될 때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지는 마음, 충전기를 들고 콘센트를 찾아 헤매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것입니다. 한여름엔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나오지 않는 실내장소를 찾아볼 수 없고, 높은 층으로 올라갈 땐 엘리베이터 없이 가는 것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밖에도 TV와 컴퓨터, 냉장고 등 우리의 일상 속에서 전기는 마치 산소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와도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당연하게 전기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 촛불에 의지해 공부 중인 우간다 아이들의 모습

그러나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 사는 이들은 전기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면 암흑으로 변해버리는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발 한 발자국을 옮기는 사소한 일마저 어려운 일이 되어버립니다. 그나마 형편이 나은 가정의 경우 등유램프를 켜기도 하지만, 등유램프는 한 개를 모두 태우면 담배 40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의 양이 나옵니다. 등유램프로 인해 사망하는 인구가 매년 2백만 명, 그 중 60% 이상이 아동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통한 에너지 나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고민하다 나온 묘안은 전력시설을 갖추지 못한 지역에 태양광 랜턴을 보내주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입니다. 그렇다면 태양광 랜턴을 보내주는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요. 바로 우리가 일상에서 에너지를 아끼고, 그렇게 에너지를 절약한 비용으로 태양광 랜턴을 구입해 지구 반대편 아동에게 선물해 주는 것입니다.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이 에너지의 절약을 강조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에너지 나눔으로 찾아올 변화
태양광 랜턴을 보내면 그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야간에도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되면서 한 가구당 소득이 30%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매월 평균 10달러의 등유구매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고요. 등유램프로 인한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어들어 온실가스로부터 지구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 유해가스로부터 해방된 아이들은 보다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태양광 랜턴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태양광 랜턴 아래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가난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태양광 랜턴을 보내는 일은 한 아이에게, 한 가정에, 한 마을에 미래를 선물하는 일과도 같습니다.

   
▲ 태양광랜턴을 받고 기뻐하는 탄자니아 아동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 국가, 4만 5천 가구에 태양광 랜턴을 전달했습니다. 실제로 태양광 랜턴을 통해 현지에서는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말라위 소녀 말리타는 태양광 랜턴을 보급 받은 후 저녁에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 성적이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마다가스카르 오지를 다니며 진료하는 밀알복지재단의 이재훈 지부장과 이동진료팀은 밤에 긴급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수술에 태양광 랜턴으로 어둠을 밝히며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합니다.


 

8월 26일, 에너지 나눔 대축제

   


밀알복지재단은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을 통해 해외 에너지 빈곤국에 태양광 랜턴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에너지 나눔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에너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범시민적 행사인 ‘에너지 나눔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에너지 나눔 대축제는 8월 26일(토) 오전 10시부터 잠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축제는 태양광 조립 체험, 신재생 에너지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코, 딘, 헤이즈 등 국내 유명 힙합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는 ‘에너지 나눔 콘서트’로 진행됩니다.


‘제3회 에너지 나눔 대축제’를 통해 만들어진 태양광 랜턴과 수익금은 모두 에너지 빈곤국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즐겁게 에너지 나눔에 참여하고, 에너지 빈곤국에 ‘희망의 빛’도 선물하는 ‘제3회 에너지 나눔 대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기독교정신으로 설립되어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48개 산하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21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지원, 이동진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NGO로써 지위와 위상을 갖추었습니다.

후원문의: 1899-4774, www.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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