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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삽교고등학교너의 꿈을 그려봐
충남 삽교고등학교 1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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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호]
승인 2017.09.07  1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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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전경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 있는 삽교고등학교는 1975년 개교하여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사립학교입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는 ‘세계인’, 창의적인 사고로 미래사회에 적응하는 ‘창조인’, 자신의 소질을 계발해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자주인’, 맑고 밝은 마음가짐으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건강인’,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협동인’ 육성이 우리학교 교육목표입니다. 이러한 목표 아래, 선생님들은 따뜻하게, 학생들은 성실하게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우리학교

   
▲ 학교 전경

정문에서부터 교실까지 가는 동안 보게 되는 울창한 나무와 식물들은 학생들의 마음과 눈을 정화시켜줍니다. 이른 아침 일어나 등교하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보니 지치고 힘든 표정으로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정문에 들어서 교실 입구까지 걸어오며 만나는 푸른 식물들이 학생들의 피곤함을 싹 날려줍니다. 학생들은 중식, 석식시간이 되면 이 길을 따라 산책을 합
니다.

운동장 트랙도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가끔씩은 삽교 및 예산 주민들이 학교를 찾아 가족들과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가기도 합니다.


 

사회와 함께 하는 우리학교
- 수요집회 참석

   
▲ 제1281차 수요집회에 참석한 우리학교 학생들

우리학교는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되는 수요집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59명의 1·2학년 학생들과 6명의 선생님이 제1281차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우리학교 정태연 전 학생회장과 김제희 전 학생부회장은 이날 자유발언의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학생들은 “할머니, 사랑합니다!”를 힘차게 외치며 할머니들에게 힘을 실어드렸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당연히 받아야 할 공식적인 사과를 왜 받지 못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일 위안부 합의가 할머님들의 생각은 고려하지도 않은 채 이루어져 마음이 아프다.’, ‘하루빨리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기를 바라고 할머님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그 사과를 함께 지켜볼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 교내 작은 소녀상 설치
우리학교는 최근 충남 예산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것을 계기로 전국 100개의 고등학교마다 소녀상을 작은 크기로 설치하는 ‘작은 소녀상을 설치 프로젝트’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공식적인 모금을 시작하였고, 약 한 달 뒤 건립을 성공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작은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 학생들은 가끔씩 주변을 방문하여 인권의 의미와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깁니다.


 

우리학교의 자랑 ‘세팍타크로부’

   
▲ 세팍타크로 선수들

스포츠 종목 세팍타크로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손을 사용하지 않고 공을 발과 머리로 다루는 배구와 축구의 혼합형 스포츠입니다. 우리학교의 세팍타크로 부원들은 공부와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15년도에는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우리 학교를 널리 알리고, 빛내고 있는 세팍타크로 부원들이 더욱 힘내서 앞으로도 좋은 결과 내기를 바랍니다.


 

지친 수험생들에게 힘을, 작은 콘서트 개최
지난 8월, 우리학교 비전홀에서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 사랑·희망·나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수능과 수시 준비로 한창 지친 수험생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였던 것입니다. ‘빛소리 오페라단’ 분들이 방문해 공연해 주셨고,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는 ‘으라차차 100일’ 행사가 열렸습니다. 책을 노래로 만드는 북 뮤지션 제갈인철님과 뮤지컬 배우 강고은 님이 오셔서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학생들은 입시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었는데 이러한 콘서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다며, 격려와 힘을 주신 분들께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흥미로운 진로의 날
우리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진로의 날’을 정해 특별한 활동을 합니다. 이때는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진로적성검사 및 흥미검사, 선배와의 만남, 미래 명함 만들기, 자화상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합니다. 재미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문·이과 각 대표 동아리
우리학교에는 다양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 이과 동아리인 ‘케미아’와 문과 동아리인 ‘NIE’가 아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케미아’는 화학동아리로 교과 시간에 하기 어려운 각종 실험을 하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나갑니다. ‘NI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신문을 활용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동아리입니다. 교지 편집도 담당합니다. 인터넷에 얕은 지식이 많이 퍼져 있는 요즘, NIE 부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방면의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갑니다.


 

다양한 활동실
우리학교는 요리실습실과 미술실, 음악실, 과학실과 같은 특별활동실이 한 건물에 모여 있습니다. 진로활동실, 영어활동실, 사회과교실, 멀티미디어실, 전산실 등에서 학생들은 각 과목을 효율적이고 집중도 높게 배울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엔 걱정 NO NO! 우산 대여 프로그램
예정에 없던 비가 내릴 때 무척 곤란하죠.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라고 하기도 어렵고요. 우리학교 학생회에서는 이런 때를 위해 우산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비가 와도 걱정이 없답니다.

우산 대여가 잘 이루어지는 것은 그만큼 우산 회수율이 높다는 이야기겠죠? 정직하고 바른 우리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우산 대여 프로그램으로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믿음직한 선생님들
교육 경험이 풍부한 삽교고등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활동의 베테랑답게 학생들의 진로에 필요한 교육콘텐츠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고, 이를 대학진학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학생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선생님들께서는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제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 해외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김동준 교장선생님 인터뷰 

   
▲ 김동준 교장선생님

삽교고등학교만의 특성과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더 나은 방향으로 학생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또, 예절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도 신경 쓰고 있지요. 독서 및 NIE를 활용한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고, 나날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특별한 신념이 있으시다면?
교사는 학문적인 가르침과 함께 인성, 그리고 삶의 지혜를 가르쳐야한다는 교육관을 지니고 있어요. 아이들을 향한 열린 사고, 믿음, 관심, 그리고 초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삽교고등학교 학생들 자랑을 해주세요!
첫째로 우리학교 학생들은 인사를 잘 해요. 특색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공수배 예절교육을 통해 올바르게 인사 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지요. 또, 각 동아리에 참여하여 자신의 잠재능력을 깨우고 있는 비전 있는 학생들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학교의 동아리는 60여 개가 운영되고 있지요. 이뿐만 아니라 우리학교 학생들은 깨끗한 교실, 교정을 지켜주는 배려와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에요. 또, 주말에는 요양원 등 각종 기관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지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1학년 때부터 꿈과 목표를 탐색하고 설정하여 자기주도적인 플랜을 만들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유영석 국어선생님 인터뷰 

   
▲ 유영석 국어선생님

삽교고등학교에 근무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올해로 17년을 맞고 있어요. 우리학교로 오기 전에는 지금은 폐교가 된, 보령에 있는 중학교에서 8년 동안 근무했어요. 현재 NIE 동아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삽교고등학교 학생들 자랑을 해주세요!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장점은 착하다는 것이에요. 선생님들은 물론 학교를 찾아온 외부 손님들에게도 예의를 갖추고 있다는 것에서 학생들의 장점이 잘 나타나지요. 다음으로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에요. 비록 아직까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지만, 좋은 가르침을 선사하는 ‘멘토’라는 마중물이 한 바가지만 있다면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아이들의 잠재력이 솟구쳐 올라올 것이라 믿어요.

 

선생님만의 교육 신념이 있다면요?
아무리 좋은 재료로 바람개비를 만들었다고 해도 바람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지요. 학생들에게 바람개비를 만들도록 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바람을 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도록 하는 것이 교육활동에서 중요한 것이라 생각해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배워서 남 주자!’에요. 흔히 ‘배워서 남 주니?’ 하는데, 이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려 하지 않고 오직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배우려 하는 이기주의적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또, 그런 주장은 내가 갖기 싫어서 배우는 것도 싫다는 주장도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지요. 배워서 남 주자는 것은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공동체적 사고를 지닌 것이고, 남에게 주기 위해 내가 더 정확하게 배워야 한다는 것이므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말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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