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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여행,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산 이사벨중학교 3학년 금소담 기자  |  kumsod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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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호]
승인 2017.09.07  14: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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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국가 특집 제2탄입니다. 여행지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지난호에 소개한 바레인보다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지난 2015년 tvN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나오기도 했죠.
 

   
▲ 브루즈 할리파에서 내려다 보이는 두바이시내


방문기
지난호에 소개했던 바레인 여행 중에 1박 2일로 잠시 두바이를 다녀왔어요. 바레인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던 곳이에요. 잘 알려진 관광지답게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브루즈 할리파(Burj Khalifa),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두바이 몰(The Dubai Mall)의 황홀한 음악분수 쇼, 그리고 황금빛 사막이 있는 곳. 누구든지 한 번 가 본다면 반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 두바이 몰 분수쇼

 

 

   
▲ 브루즈 할리파

두바이는 어떤 곳이야?
두바이는 모래 위에 지은 도시로 유명하죠. 인간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사막 위에 건물을 지은 것으로 모자라, 야자나무 모양으로 인공 섬을 만들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마음을 먹으면 못할 일이 없구나.’는 생각을 했어요.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모래만이 가득한 사막이 나타나는데, 그 위에 도시를 지었다고 하니 정말 놀랍게 느껴지더라고요.

두바이에서는 우리가 ‘사막’하면 떠올리는 그 이미지를 직접 볼 수 있었어요. 바레인에서 보았던 사막은 황량한 벌판과 같은 느낌이었다면, 두바이의 사막은 정말 금빛으로 빛나는, 책과 TV에서 보던 사막이었어요. 사막의 정석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두바이에서 매력을 느꼈던 부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과 공사 현장과 사막이 공존한다는 것이었어요. 현 기술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르즈 할리파와 인간이 한 없이 작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사막.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인간의 수고’를 보여주는 공사 현장. 한 곳에서 역사를 보는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두바이에서 느낀 점은 바레인보다도 개방적인 곳인 것 같다는 점이에요. 관광객이 훨씬 많아서인지 여기가 아랍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개방적이었어요. 히잡을 쓴 사람들도 잘 보이지 않았고요.


 

두바이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두바이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두바이 메트로(Dubai Metro)’에요. 여성 전용칸이 있다는 것과 비행기 좌석이 나뉘는 것처럼 골드 클래스 칸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특이했어요.

콜드 클래스 칸의 경우, 아무래도 레귤러 칸과 가격 차이가 있다 보니 출·퇴근 시간에 비교적 덜 몰리더라고요. 출·퇴근 시간에 두바이 메트로를 타야 한다면 골드 클래스를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여성 전용칸은 제가 두바이를 다녀왔던 2014년까지만 해도 정말 신기하고 특이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살고 있는 부산 지하철에서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두바이에 가실 분들에게는 제가 느낀 것만큼 특이하거나 신기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사막은 어때?

   
▲ 사막에서 동생과 함께

차에서 내리는 순간, ‘아, 정말 덥고 건조하다.’ 생각했어요. 시내에는 가로수로 야자나무가 있고, 나무의 생존을 위해 스프링클러나 호스를 사용해 물을 대기 때문에 더움이 좀 덜 한데, 사막은 그런 수분기가 전혀 없으니까 정말 뜨겁고 더웠어요.

이날 제가 실수했던 점은 바로 샌들을 신었던 것이에요. 사막은 모래 밖에 없으니까 땅이 단단하지 않고 발이 쑥쑥 빠지는데 그걸 생각 못했던 거죠. 발을 내딛자마자 샌들 안으로 뜨거운 모래가 와르르 쏟아지듯 들어오더라고요. 나중엔 한 발, 한 발 내딛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부르즈 할리파 얘기 좀 해줘
부르즈 할리파는 높이 829.84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에요. 우리나라 기업이 시공하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서 배우 톰 크루즈가 특수 제작된 장갑을 끼고 벽을 오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죠. 실제로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에서 톰 크루즈처럼 특수 제작된 장갑을 끼고 벽을 오르는 합성 사진을 찍어 준답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긴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브루즈 할리파에서 보는 노을

팁이 있다면 일몰 시간에 전망대에 올라가라는 거예요. 정말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어요. 다른 시간대에 비해 입장료가 좀 더 비싸기는 하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저 멀리 사막에서 해가 지는 모습과 도시의 불빛이 켜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또, 두바이 몰 분수쇼를 어두운 밤에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두바이는 뭐가 맛있어?
사실 두바이에서는 1박 2일 밖에 머무르지 않아서 딱히 ‘뭐가 맛있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우선 아무래도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까 돼지고기 요리는 당연히 찾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추천해 보자면 지난호에 소개한 아랍 전통음식 샤와르마를 한 번은 먹어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되겠네요. 아랍식 빵에 고기, 소스, 피클, 감자, 토마토 등을 넣어 싸먹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김밥처럼 대중적이고 간단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에요. 맛도 끝내 준답니다.

두바이 몰 안에 푸드코트와 각종 레스토랑들이 있으니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두바이의 매력에 푹 빠지셨나요? 다음 여행은 유럽대륙으로 건너갑니다. UN 참전 용사 분들과 그 가족 분들을 직접 만났던 뜻깊은 여행을 담을 예정이에요. 색다른 여행기가 될 테니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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