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이달의 동아리
영상제작 동아리 M&M경기 수일고등학교
경기 수일고등학교 3학년 장은경 수습기자  |  vldzm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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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호]
승인 2017.10.11  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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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은 만들어진지 1년 밖에 안 됐지만 학생들의 참여도가 무척 높은 동아리이다. 3학년만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로, 마지막 한 해를 알차게 보내고자 한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인지 모든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수일고등학교의 영상제작 동아리 M&M을 알아보자.

   
▲ 단체사진


M&M이란?
동아리 이름인 M&M은 Movie Maker의 약자이다. 미디어 매체에 관심이 많고 촬영 및 제작, 편집에 대해 관심이 많은 3학년들이 모여 있다. M&M에서는 각 부원이 한 분야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돌아가면서 체험한다. 자신이 소질이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 어린 우리들에게는 다양하게 많은 것을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M&M은 주로 대회를 위해 동아리 시간을 활용한다.


 

M&M의 첫 만남
3학년들이 모인 M&M. 그렇기 때문에 1년이라는 시간 동안만 활동할 수 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 가입한 부원들 모두 진지하게 임했고, 모두가 이 시간만큼은 즐기는 마음이었다.
동아리 첫 시간 때 우리들은 먼저 자리에 앉아 자기소개를 했다. 이름이 무엇이고 몇 반이고 장래희망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소개를 한 후에는 작은 게임을 통해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서로가 어색한 우리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아리 기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이 시간은 생각보다 즐거웠고, 우리는 이 기세를 몰아서 ‘마니또’를 했다. 그 결과 서로가 더 친해질 수 있었다. 꽤 긴 시간동안 서로 챙겨주면서 돈독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영상을 제작하다
- 첫 번째 영상제작 경험
M&M은 지금까지 두 번의 대회에 참가했다. 첫 번째 대회는 ‘오 마이 필름’이라는 영상제작도움플랫폼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이었다. 주제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선물’이었다. 우리들은 한 시간 동안 주제에 대해 회의를 했다. 그리고 ‘연인 사이’를 ‘소중한 사람’으로 정하고 휴지를 매개체로 정했다. 휴지를 하나씩 뽑아가며 회상을 하는 장면과 현실 장면을 겹쳐 촬영하여 연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상이었다.

첫 번째 제작 당시, 서로 하고 싶은 분야와 소질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손을 들고 자유롭게 역할을 정했다. 주제를 잘 드러내도록 콘티를 짜는 팀, 아이디어의 퀼리티를 돋보이게 할 촬영 팀, 멋있게 연기를 할 배우 팀, 그리고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줄 편집 팀, 이렇게 네 팀으로 나누었다.

3학년 밖에 없는 관계로 인력에 부족함이 생겨 한 명이 두 명 몫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친구들은 불평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 책임감 있게 해냈다.

마침내 영상을 모두 제작하고 출품했으나 노래 저작권 문제로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 활동과정에서 우리는 모두 흡족해 했다.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 본인이 하고 싶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 속에서 개개인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

 

- 두 번째 영상제작 경험
두 번째 참가한 대회는 한국예술원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청소년 영상 공모전’이었다. 이 대회에는 주제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 자유로운 주제로 뮤직비디오, 드라마, 패러디, 코미디 등 장르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촬영하여 출품하면 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전 활동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색다르게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첫 번째 영상 제작 경험과 다르게 두 팀으로 나누어 제작했다. 한 팀은 가수 ‘싸이’의 ‘뉴페이스’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하여 촬영하기로 하고, 다른 한 팀은 납량특집을 주제로 무서운 영상을 촬영하기로 했다.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는 회의를 통해 서로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지난번에 했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를 선택하도록 했다.

사실 두 번째 팀은 납량특집이라는 주제로 촬영을 하기 전에 영화 네 가지를 섞어서 패러디 영상을 찍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상 제작에 대해서 알고 있는 지식이 부족해 좋은 퀼리티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했다. 이후에는 몰래카메라 영상을 찍자는 의견이 나왔다. 의견대로 절반 정도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표현이 되지 않았고, 몰래카메라 같지 않은 느낌이 다분했다. 그래서 납량특집을 주제로 촬영했다. 동아리 시간을 편집 시간으로 활용했는데, 평탄하게 시작하지 않아 다들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 외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끝냈다.

하지만 이 역시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M&M 친구들과 재미있는 경험을 쌓았고, 서로 의견을 맞추어 나가는 활동이 의미 있었다.


 

동아리 전일제시간에는 이렇게
1년에 한 번 하루를 동아리 시간으로 쓰는 ‘동아리 전일제’. M&M은 이 시간에 경기도 수원에 있는 ‘KBS 드라마 센터’로 견학을 갔다. 이곳은 전문 가이드에 의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등교 시간보다 일찍 모여서 관광버스를 타고 갔다. KBS 드라마 센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다양한 것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영상제작 동아리인 만큼 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에 대해서 모두 흡족해 했다.
 

- 활동 하나.
첫 번째로 미디어 매체에 대해서 짧은 이론 수업이 있었다. 그 이론 수업에서 M&M은 지루해 하지 않고 자신의 관심 분야인 영상에 대해 더욱 깊게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 KBS 드라마 센터 - 물품 창고

- 활동 둘.
두 번째로 KBS 드라마 센터에서 한 것은 드라마, 예능, 영화, 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필요한 물품 창고와 세트장을 설명과 함께 구경하는 것이었다. 물품 창고는 사극 영화에서 쓰이는 물품들이 주로 있었다. 예를 들어, 사극에서 칼로 머리를 베는 장면에서 머리로 쓰이는 물품 등이 전시되어있었다.

이곳을 둘러보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었다. 드라마 <각시탈>에는 배우 주원이 몸에 폭탄을 두르고 있는 장면이 있다. 다음 장면은 스스로 폭탄을 터트려 자살을 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실제는 주원과 똑같이 생긴 실제 크기의 모형이 쓰였던 것이었다. 모형에다가 폭탄을 달게 하고 그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실제 이 드라마를 봤었는데, 그때 ‘어떻게 연출했을까?’ 깊게 고민했던 적이 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전혀 모형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이 외에 말을 타는 장면에서는 실제 말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인공이 눈에 띄게 나와야 하는 부분에서는 말 장난감을 두고 배우가 말을 타는 듯이 연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활동 셋.
세 번째로 뉴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씨 소식을 전하는 장소를 견학했다.

아마 다들 어릴 적 뉴스를 보면서, ‘기상캐스터 뒤에 있는 배경은 어떻게 하는 걸까?’, ‘기상캐스터는 자기 뒤에 있는 화면을 어떻게 알고 자연스럽게 하는 거지?’하고 의문을 가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M&M 부원들 또한 그런 경험들이 있었고, 그렇게 때문에 그 현장에 들어섰을 때 모두가 신기해했다. 영화나 드라마 제작 시 배우들 뒷 부분에 파란색 천을 이용해서 배경을 컴퓨터로 조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날씨 소식도 그렇게 전하는 것이었다. 몇몇 부원들은 직접 기상캐스터 체험을 하기도 했다.

 

   
▲ KBS 드라마 센터 - 방송 보도 공간

- 활동 넷.
마지막으로는 KBS의 <아침이 좋다>프로그램을 따라 해보는 체험을 했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이슈, 날씨 코너 등을 만들고, 아나운서, PD, 카메라 등의 역할도 맡아 영상을 촬영했다.

날씨 코너는 야외에 나가서 무더운 날씨를 전하는 모습을 촬영했고, 이슈를 알리는 코너는 드라마 세트장에 들어가 재연을 했다. 모든 촬영이 끝난 후에는 실내로 돌아와 편집에 참여했다. 핸드폰 영상 편집기로 편집을 했는데, 그 편집 어플은 실제 편집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M&M 부원들은 그 어플로 촬영한 것들을 편집했다. 편집이 끝난 이후에는 녹음실과 세트장에 들어가 <아침이 좋다> 프로그램을 직접 재연해 보았다. 다양한 역할이 필요했는데, 감독도 카메라 감독, 음향 감독 등 여러 분야의 감독이 필요했다. 우리는 녹음실과 세트장 두 곳으로 나누어 간 다음 생방송처럼 방송을 했다.

실제처럼 꾸며진 세트장에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M&M 친구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매번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음 동아리 시간을 기다렸다. 또, 이런 활동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체험을 하며 자신이 생각한 진로가 정말 자신의 성향과 맞는지, 자신이 생각한 활동과 같은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어떠한 역할을 맡더라도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르고, 그에 맡게 최선을 다해 임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장 유영 인터뷰 
영상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의 꿈은 영상 기획·제작자가 꿈 입니다. 평소에 영상제작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교내 활동을 할 때도 몇 없는 영상과 관련된 활동은 모든지 참여해 보려고 했습니다. 우리학교에는 방송부를 제외하고 영상 관련 동아리나 활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1학년 때 방송부에서 활동을 했지만 저에게 별로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동아리를 만들고 이끌어 가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는지?
동아리 부장으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냥 들었습니다. 부원들과 소통하고 동아리를 이끌며 리더십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동아리를 직접 만들고 운영까지 하게 된다면 이 계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부장으로서 목표는?
마지막까지 큰 사고 없이 또 부원들이 서로 재미있는 추억을 쌓으면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고 또, 3학년이기에 1년이라는 시간 안에서도 동아리 시간은 많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또, 부원들에게 동아리 시간은 특별하고 조금 더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 역할은 부원들을 잘 이끌어서 다툼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동아리 활동 중 부원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들어주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챙기고 수정해 나가면서 잘 마무리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M&M 활동이 점점 마무리 되고 있는데 심정이 어떤가요?
우선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부원들이 제 말에 잘 따라준 것이 고맙습니다. 가끔은 부장으로서 부족한 점도 많은 것 같고 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아서 힘들고 어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친구들이 잘 따라주고 재미있게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힘들었던 마음을 추스르며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너무 재미있고 하나뿐인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후 대학에 진학해서도 이러한 경험이 또 있었으면 좋겠고, 이러한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활동 중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두 번의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회의 하고 열중했던 것 자체가 무척 좋았습니다. 영상을 만들 때 재미있는 기억들도 하나씩 떠오르는데 예를 들어, 싸이의 ‘뉴페이스’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하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너무 웃겨서 깔깔거리며 촬영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부원들이 서로를 배려하면서 작업했기에 배워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또,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자 했던 KBS 드라마 센터 견학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다들 즐거워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을 소감문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활동하며 보내고 싶나요?
앞으로는 우리들이 지금까지 찍었던 것들을 보면서 되돌아보는 활동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감상을 통해서 영상 제작과 편집, 특수효과, 그리고 스크린에 보이는 배우들의 모습까지 깊게 느끼고 관련 지식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발표를 통해서 앞으로 각자의 미래를 소개하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졸업 이후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활동도 분명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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