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창이 직업이 궁금할 땐, 희지의 추천 드라마
#9. PD들의 이야기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15학번 최희지 기자  |  chlgmlwl95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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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호]
승인 2017.11.08  1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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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화, 수, 목, 금, 토, 일 반복되는 일주일 속에 각 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TV 프로그램인데요. 좋아하는 드라마나 예능은 지루한 일상의 활력소가 되지요.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어떤 것은 매우 독창적이거나 치밀해서 도대체 어떻게 기획하고 준비한 것인지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런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요.
이번에는 이런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PD가 등장하는 드라마를 다뤄봅니다.

 

 프로듀사 

   

2015년 5월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입니다.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일반적인 드라마의 형태와는 조금 다릅니다. 예능과 드라마를 섞어놓은 형태인데요. 그래서인지 직업인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너무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게 해줍니다.

배우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이 예능 PD로 출연하는데, 김수현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 PD로, 공효진과 차태현은 각각 <뮤직뱅크>와 <1박 2일>을 이끄는 10년차 PD를 연기합니다.

자신이 담당하는 프로그램 시간대에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의 높은 시청률을 보고 낙담하는 모습, 시청률이 떨어져 출연진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 잘나가는 아이돌에게 고개를 숙이는 상황, 편집으로 밤샘을 하는 모습 등을 보다보면 화려해 보이기만 했던 PD라는 직업의 속사정을 절로 알게 됩니다.

드라마라는 장르에 빠질 수 없는 로맨스도 연출되어 매 회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 

   

2008년 KBS에서 방영하였으며, 당시에는 이례적인 방식인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져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입니다. 배우 송혜교와 현빈이 드라마 PD로 등장합니다.

드라마 만드는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풍성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감 시간에 쫓기면서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PD의 열정을 잘 보여줍니다.

자본주의 사회인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은 방송사 드라마 제작국을 선망하면서도 비윤리적이며 속물적 사고가 보편화되어 있다고 말하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드라마가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PD, 또는 방송업계 사람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런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사랑과 삶을 따뜻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문직 드라마를 표방했다는 홍보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멜로라인에 치중되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가볍지 않게 인물의 내면을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할 만합니다.

 

TIP. PD가 되려면?

라디오 또는 텔레비전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PD에게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창의력과 많은 사람들을 지휘할 수 있는 통솔력, 위기 대처 능력이 필요하다.

필요한 학력이나 전공의 제한은 없지만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련 학과로는 신문방송학과, 언론홍보학과, 사회학과, 연극영화학과, 광고홍보학과, 방송영상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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