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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앨범, 프리스틴 <HI! PRISTIN>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14학번 이예지 기자  |  dpwl137@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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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호]
승인 2017.11.08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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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1월이에요. 두 달만 더 지나면 새로운 해라니! 너무 빠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미리 올 한 해가 어땠는지 생각해보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학생으로의 삶과 인턴으로서 준직장인의 삶을 살다보니까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시작을 하나 했다는 건 의미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달 코너에서도 올해를 되돌아보기로 했어요. 제가 새로운 시작을 한 만큼 여러분께도 올해 새로운 시작을 한 그룹의 앨범을 소개해 드릴게요.

 

 ★ 앨범 이야기 
엠넷에서 최근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은 아마도 <PRODUCE 101> 시즌 1과 2겠죠. 현재는 시즌 2에서 최종 데뷔 멤버로 꾸려진 ‘워너원’이 활발하게 활동 중인데요. 시즌 1에서도 ‘I.O.I’가 탄생해 ‘Dream Girls’, ‘Whatta man’,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죠. 이번에 소개하는 앨범은 I.O.I의 임나영, 주결경이 속해 있는, 올해 3월에 데뷔한 그룹 ‘프리스틴’의 데뷔 앨범입니다.

임나영, 주결경이 I.O.I로 활동하는 동안 프리스틴은 ‘플레디스 걸즈’라는 이름으로 나머지 멤버들이 매주 콘서트를 하고, 프리 데뷔 싱글 <WE>를 발매하기도 했죠. 우선 실력에 대해 말하자면 멤버 전원이 앨범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무대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프리스틴은 그룹 색깔도 되게 독특한데요. 특히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WEE WOO’를 보면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이 다 생각나는 것 같은, 걸그룹 뿐만 아니라 여타 아이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조합의 색깔이 생각나요. 뮤직비디오도 영화 같기도 하고, 뉴스 화면 같기도 해서 신기합니다.

그런데 이 앨범의 매력은 이 ‘WEE WOO’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 주목할 만해요. ‘WEE WOO’ 같은 곡도 있는 반면에, 이것보다 강력한 ‘Black Widow’라는 곡도 있고, 산뜻한 연두색이 생각나는 ‘Running’이라는 노래도 있고, 모든 곡이 색깔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색깔의 노래를 담고 있으면서도 이 모든 노래들이 잘 어우러지는 게 이 앨범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Running’이라는 노래가 제일 좋은데, 여러분도 다양한 노래가 담긴 이 앨범에서 여러분의 ‘최애곡’ 하나씩 찾아가길 바랍니다.


 

 ★ 추천곡 
Track 1. Be The Star
신인이기에 더 잘 소화할 수 있는 곡이 있다면 바로 이런 곡 아닐까요? ‘눈 깜빡이면 숨 가쁜 하루가 시작돼 내 오랜 꿈들 넓은 밤하늘에 별이 돼’, ‘굳게 닫힌 마음을 두드려 너에게 가기를 기도해 내가 별이 되는 그 밤’이란 예쁜, 그리고 간절한 소망을 담은 이 가사는 뭐가 됐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긍정적인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것 같아요.

 

Track 4. Running
산뜻하고 맑은 연두색, 하늘색, 그리고 분홍색 풍선껌이 생각나요. 괜히 노래를 듣는 제 마음이 두근대고 설렌다고 할까요? 그리고 이 노래는 간질간질한 가성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꿈속에서는 나타나서’라고 하면 그 뒤에 가성으로 ‘날 안아줘요’ 이렇게 받아주는 부분이 이 노래의 산뜻한 매력을 두 배로 만들어줘요.

 

Track 5. Over n Over
앨범의 유일한 어쿠스틱 트랙입니다. 그만큼 들으면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다른 노래에 비해서 코러스 화음이 풍성해서 노래를 들으면 구름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노랠 듣는다면 처음 만난 곳으로’라는 부분은 다른 데에 비해 화음도 독특한데요. 가사도 왠지 비밀을 약속하는 것 같아서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Track 6. WE
프리스틴 데뷔 전 임나영, 주결경을 제외하고 발매했던 노래를 완전체로 녹음한 곡입니다. 이건 친한 친구에게 들려줘도 좋을 것 같아요. ‘혼자라고 느낄 때 주위 둘러보기, 작은 다툼이라도 서로 안아주기, 어떤 고민도 내게 말하기, 우리 함께 한다면 두렵지 않을 이야기’ 어때요? 조금 부끄럽지만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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