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계기환이가 들려주는 베트남
기환이가 들려주는 베트남 #7‘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현장 스케치
김기환 기자  |  kwkim0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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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호]
승인 2017.12.04  13: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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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1일, 특별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호찌민시의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개막식을 갖고 23일간의 대장정을 달렸습니다.

   
▲ 포스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1998년 시작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종합문화박람회입니다. 2000년, 2003년, 2006년, 2007년, 2011년, 2013년, 2014년, 2015년에 열렸고, 이번 호찌민 경주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와 2013년 터키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에서 열리는 엑스포입니다.

이번 호찌민-경주엑스포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지 25년을 맞는 해에 열려 더욱 의미가 큽니다. 특히, 우리 문화와 경제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번 엑스포는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더욱 특별합니다.


 

주요 행사장 소개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요 행사장은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통일궁, 오페라 하우스, 호찌민 시립미술관으로 총 5곳입니다. 그중 매일 정기적으로 행사가 있는 9·23공원과 개막식 행사가 열린 응우엔후에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경북 22개 시·군 홍보관

   
▲ 9·23공원에 설치된 경북 22개 시·군 홍보관

9·23공원에 설치된 경상북도의 각 시군의 홍보 부스에서는 대표 농특수산물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이 더욱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Stamp Tour’라는 이벤트를 통해 각 부스에서 체험을 마칠 때 마다 도장을 모을 수 있게 했고,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봐왔던 한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베트남 호찌민 현지인은 물론, 호찌민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했습니다.

 

한국 문화체험관

   
▲ 한국 문화체험관

9·23 공원 중심에 있는 한국 문화체험관은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맞이하여 새롭게 지은 한국식 건물입니다. 처음 엑스포장을 찾았을 때 마치 한국의 경복궁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웅장한 건물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한국 문화체험관 내부에는 우리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관과 신라시대 전통의상 박물관 등이 있었습니다. 많은 베트남 국민들과 외국인들이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 한국 문화체험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9·23 공원 입구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홍보 부스가 있었습니다. 홍보 부스에는 스키점프 VR체험관과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 컬링 체험관,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여 마치 K-POP 스타들과 사진을 찍는 느낌을 낼 수 있는 스타 사진관 등으로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VR체험관과 컬링 체험이 베트남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응우엔후에 거리
호치민시의 심장부라고 불리는 응우엔후에 거리에 특별 무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도 한국을 알리는 부스들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응우엔후에 거리는 호찌민 시내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젊은 베트남 학생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 특별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사진_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

이곳에서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 영상을 보내 두 나라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이 미래를 향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축제의 장을 열었습니다.

 

 

저는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자원 봉사자로 매일 9·23공원에 나가 봉사를 했습니다. 덥고 습한 부스에 있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지금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기에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했습니다.

매번 베트남에서의 한류열풍이 대단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직접 엑스포장을 지키며 많은 베트남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찾아와 관심 있게 관람하고 즐겁게 체험 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문화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사를 쓰고 있는 지금은 한창 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세계와 교류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하며 기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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