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이달의 기획
[미니멀 라이프] 요건 몰랐지? 히든 수납 법
울산 천상중학교 2학년 우혜원 기자  |  woo0051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78호]
승인 2017.12.04  15:42: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인데요. 그러려면 그 전에 내가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또 사는 일이 없을 거예요. 마스크가 가방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없어서 구입하고 나면 며칠 후에 어디선가 “나 여기 있어!”하고 그 문제의 물건이 얄밉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요. 평소에 굉장히 정신없이 덤벙대면서 생활하고, 방 정리도 한꺼번에 몰아서 하다보면 ‘수납이 이래서 중요하구나’ 하는 걸 뼈저리게 느껴요. 그래서 정말 헤프게 자주 사게 되는 물건이나 중요한 물건은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수납법을 찾아냈어요. 평소엔 생각하지 못했던 히든 수납법, 지금 소개합니다.


 

맛있게 먹고 잡동사니 보존하고 1석 2조
치킨 먹고 나서 소스 용기나 무가 담긴 용기를 버리지 말고 잘 씻어서 말려두면 유용하게 쓰여요. 클립이나 작은 집게, 실핀 등은 잃어버리기 정말 쉽잖아요? 그런데 이런 용기를 잘 씻어 말려 두었다가 그 안에 보관해 두면 그 자그마한 애들도 집이 있으니 잘 떠나가지 않는 것 같아요.

소스 용기 외에도 카페의 테이크아웃 컵, 종이컵도 정말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컵에는 머리방울, 포스트잇, 스티커, 작은 도장 등을 담을 수 있어요. 책상 위에 이것들을 담은 컵만 올려놔도 서랍을 열 일이 덜 생기는 것 같아요. 서랍 속에 넣어두고 써도 좋고요. 날짜도장 같은 크기가 조금 애매한 것들도 잘 들어가서 좋아요.

   
▲ 일회용 용기를 활용한 정리

저는 플라스틱 음료 용기에 물건을 담고 그 위에 소스 용기를 올렸더니 마치 두껑과 같은 역할을 해서 먼지도 들어가지 않고 좋더라고요. 결론은 이런 일회용 용기가 크기 애매한 잡동사니 보관에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는 거!


 

가끔 보면서 자리 차지 甲 파일들 보관 법
저는 정말 사소한 종이문서들도 차곡차곡 모아두는 편이예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책장 한편이 파일로 가득 차고도 자리가 부족한 현상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보면 쓸만한 노트도 묻혀버려서 노트를 또 사는 일이 생겨요. 임시방편으로 문제집들을 한 곳에 몰아넣었지만 그 후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파일들 때문에 대책을 찾아야만 했어요.

그러던 도중에 베란다에 방치되어 있던 하자 있는 큰 플라스틱 수납 박스가 눈에 들어왔어요. 파일 크기와도 딱 맞더라고요. 책상 아래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손잡이를 당겨 꺼내 쓰면 되니까 좋았어요. 무엇보다 파일들 위에 인덱스 포스트잇으로 상장을 모아둔 파일이면 ‘상장’, 시험지를 모아둔 파일이면 ‘시험지’라고 표시해 두니 자리차지도 안 하고 금방 찾을 수 있어서 좋았지요.


 

든 것 ‘만’ 많은 내 가방 속 정리
가방에서 무언가를 찾을 때 30초 이상 걸릴 때가 많아요. 하지만 요즘 가방들은 주머니가 많아서 잘 집어넣기만 해도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저는 가방에 온갖 것들을 다 들고 다니는데, 주머니 속에 잘 넣으니 그렇게 어지럽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보통 가장 큰 공간에서는 파일과 교과서를 분리합니다. 그렇게 해두면 학교에 와서 가방을 풀 때 참 편한 것 같아요. 위쪽에 달린 그물망에는 노세범 파우더, 선크림, 귀마개, 양치도구 등을 담아두고 꺼내 써요. 제 가방은 앞주머니가 두 개 있는데, 한 쪽은 파우치처럼 커서 일회용 마스크를 봉지 째로 담아두었어요. 다른 한 쪽은 발목이 너무 자주 삐는 관계로 보호대를 넣어 다닌답니다.


 

흡사 전쟁터인 내 사물함 회복시키기
저는 사물함조차도 넣을 것이 너무 많아서 잘 정리해 두지 않으면 파묻힌 교과서를 발굴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요. 미리 잘 정리해 두니 그런 일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파일 → 교과서 → 공책 순으로 차곡차곡 세워주세요. 이때 국어나 수학처럼 거의 매일 필요한 교과서들은 바깥쪽으로 배치하면 편해요. 그러고 나서 남는 공간을 담요, 파우치 같은 것들로 채워주면 교과서들도 잘 쓰러지지 않고 나머지 물건들도 바로바로 찾을 수 있어요.

사물함은 학교에서 많이 열어보는 곳인 만큼 잘 정리해 두니 아침마다 기분도 좋았어요.


 

남은 소스 사용하기
마트에 가면 다양한 소스를 파는데요. 먹고 싶어서 한 병 구매하면 유통기한이 다 지날 때까지 먹지 못하고 버릴 때도 있어요. 그래서 배달 음식이나 포장 음식을 시키면 따라오는 비닐에 담긴 작은 용량의 소스를 잘 보관해 두는 편인데요. 매워서 못 뿌렸던 칠리 소스, 살찔까봐 안 뜯었던 샐러드 마요네즈 소스. ‘나중에 먹어야지’하고 어딘가에 짱 박아두었지만 막상 필요할 때가 되면 나오지 않는 마법 같은 현상……!

그래서 방법을 찾았습니다! 소스 포장 위에 네임펜으로 유통기한을 적은 후 셀로판 테이프를 이용해 냉장고 벽면에 붙여두는 거예요. 필요할 때 마다 소스를 하나하나씩 떼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밥매거진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250, 3층 (우: 07312)  |  대표전화 : 02-837-0424  |  팩스 : 02-837-041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라00367   |  발행인 : 최명칠  
Copyright 2011 밥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bo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