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
제2회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Show me the 아이디어’ 참가기너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봐!
참가자 서울 개포고등학교 2학년 임채림  |  서울 개포고등학교 2학년 임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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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호]
승인 2018.01.04  16: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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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결선 단체사진

나는 어릴 적부터 창의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가만히 있다가도 뜬금없이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아무도 주의 깊게 보지 않는 것에 호기심을 두고 오래 생각하곤 했다. 그러던 와중 고등학교 1학년 문학 시간에 창업에 대해 발표를 할 기회가 생겼고, 그때 처음으로 ‘드림 하우스’를 상상하고 발표했다. 당시 나는 끊임없이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가족 문제 등으로 우울했다. 그때 생각했다. ‘꿈에서라도 집안 분위기가 화목했으면 좋겠다. 그게 안 되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시험지라도 받아보고 싶다.’ 뇌파를 조절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꿈을 제공하는 이 제품이라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어느 날 우연히 서울시립은평청소년수련관에서 서울시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되는 ‘제2회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Show me the 아이디어’를 알리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아이디어 발상법 교육, 사업계획서에 따른 창업전문가와의 멘토링, 그리고 최종 수정된 아이디어 발표 자료를 통해서 결선 행사를 진행하는 청소년 창업프로그램이었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한 ‘드림 하우스’ 아이디어에 대한 정보를 비롯한 창업 관련 지식을 얻고, 경영 관련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 다른 친구들의 놀라운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으로 지낸 친구, 이지은과 함께 대회 참가 신청서와 아이디어 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를 통해 1학년 때는 고려해 보지 못한 점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하면서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우리는 ‘Dream Comes True’의 약자를 딴 ‘D.C.T’라는 팀명으로 대회 참가자로 선발되었다. 이후 은평청소년수련관에서 연결해 준 배근석 멘토님께서는 우리에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법과 창업하고 경영할 때 갖춰야 할 기업인의 자세를 가르쳐주셨을 뿐 아니라 창업과 관련한 발표 방향에 대한 이정표까지 제시해주셨다.

 

11월 18일 결선 당일, 대회 장소인 은평청소년수련관 상상아지트실에 도착해 리허설을 했다. 그 뒤 아이디어 발표에 도움을 주시던 대학생멘토와 직장인멘토 두 분께 발표에 대한 코칭을 받았고, 결선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복도에서 계속 연습했다.

 

총 9팀이 경쟁했는데, 발표력이 아주 뛰어난 친구, 시제품을 만들어 온 팀, 예술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게 파워포인트를 제작한 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을 보며 감탄스러웠다. 또, 다른 팀들은 바로 상업화할 수 있는 제품 아이디어들을 가져왔는데 우리 팀만 뇌과학 분야의 미래기술로 준비한 것 같아 불안했다.

   
▲ 대상(우리팀)&창조상 수상팀

모든 팀이 발표를 마치고 이어진 시상식에서 우리 팀이 대상으로 호명되었을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 상은 내가 약 1년 동안 생각해 온 제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되었고, 내가 생각한 진로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었다. 다음 대회 때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서 그 친구들도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할 계기를 갖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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