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하영이의 쉬어가기
사랑의 표현을 가두지 말자
서울여자대학교 의류학과 16학번 심하영 기자  |  heoeh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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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호]
승인 2018.01.05  1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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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꽂이에 꽂혀 있는 칫솔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가족 구성원을 축소시켜 놓은 미니어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 개의 칫솔들은 각자의 색도 모양도 다르지만 한 통 속에 들어있다. 고개를 마주하고 있기도 하고 반대편을 보고 있기도 하다. 매일같이 부대끼며 살다보니 서로에게 서운한 점도 생기고 가끔은 토라져 있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우린 결국 사랑이라는 단어를 기본으로 한다. 이를 다 닦고 칫솔을 제자리에 꽂아 두는 행위는 마치 각자의 일을 마치고 집에 모이는 모습과도 닮아 있다.

올해도 함께 하자고, 올해도 사랑한다고 크게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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