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한 ‘충남청소년 미래컨퍼런스’
충남 삽교고등학교 1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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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호]
승인 2018.01.05  17: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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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14일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에서 충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미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충남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론과 소통의 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또,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린 것이다. 컨퍼런스 장소인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는 도내 청소년 200여 명이 모였다.

   
▲ 충남청소년 미래컨퍼런스 행사

이번 청소년미래컨퍼런스를 계기로 충남 정책 및 청소년 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되었고, 청소년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하고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서로 정책에 대한 의견도 나누어 보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충남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의미 있던 행사였다.
 

컨퍼런스의 토크 콘서트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참석했다. 나는 이번 행사의 일원으로 참석했고, 토크 콘서트 중 질의응답 시간에 진행되었던 도지사와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의 토크 콘서트 中> 

Q. 충남은 앞으로 어떤 분야를 특성화해서 발전시켜나갈 계획인가 궁금합니다.
A. 도지사가 되기 전에 잠깐 생수 사업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생수 값보다 운반비가 더 드는 것을 느꼈지요. 이때 어떤 제품이든 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넣어야만 가격도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우리가 좀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기술을 넣어야 하지요. 즉,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우리 각자가 노력해야 하며, 충남 또한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충남은 제철, 석유, 화학,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받아 발전시킬 것이며, 그와 함께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성적과 적성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적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철학과를 나오면 무슨 직업을 가지냐며 물어올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자신의 적성에 맞게 미래의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Q. 고등학교 두 곳을 중퇴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두 고등학교 중 남대전고등학교가 첫 번째 학교였어요. 여름인 8월쯤 그만두었는데, 그 당시 저는 광주 5·18 운동에 저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계엄사령부에 잡혀가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를 그만두어야 했어요. 두 번째 학교는 아버지의 권유로 서울로 주소를 옮겨 여의도 앞 성남고등학교로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권력에 아부하는 지식인은 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을 다시 설득해 두 번째 학교마저 중퇴한 것이지요.

 

Q. 요즘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융합 인재가 되라고 요구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학교의 체제, 사교육, 교내활동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자신의 적성을 찾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사회에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바라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아까도 말했듯 자신이 하고 싶고, 가장 끌리는 일을 하길 바랍니다.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또, 사회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추어 나를 가꾸려 하다 보면 세상엔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은 걸 알 수 있어요. 그러면 자신이 바보가 되는 느낌이 들고, 기가 죽게 되죠. 그렇게 주눅 들지 말고, 자신이 선택해보세요.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뛰어들어 보라는 것이에요. 우리가 자꾸만 정답을 찾으려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요. 정답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곧 자신이 살고자 하는 방식이 될 거에요. 그러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스펙들에 맞추려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빠져들어 집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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