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Talk.Talk.Talk
청소년 이슈 feel - 2월호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톡.톡.톡'  |  fuwari@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80호]
승인 2018.02.19  10:59: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주요 논점을 알기 쉽게 정리해 주는 코너. 그동안 어렵다는 이유로 세상일에 관심을 덜 가져왔다면 청소년들이 읽어주는 ‘이달의 이슈’를 살펴보자. 뉴스들이 쏙쏙 들어오고, 생각이 쑥쑥 자라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달의 이슈’를 읽고 논술이나 토론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탁상공론(卓上空論): 탁자 위에서만 펼치는 헛된 논설이란 뜻으로,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

지난 대선기간부터 4차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연일 나오는 가상화폐 소식에도 4차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미 우리들 삶에도 4차 산업과 관련되어서도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노래듣다가 음성인식으로 전화를 걸고, 학교에서도 이미 4차 산업과 관련되어서 한다고 다양한 수업방식과 활동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하나 의문이 있다. 청소년이 이 4차 산업에 대비하려면 학교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데, 그 내용이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능력, 생각하는 힘과 문제해결, 협업 소통인재 양성 등이다.

어이쿠!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한번 들여다보고 이렇게 썼는지 정말 ‘오지고지리고렛잇고알파고냉장고빙고씹고뜯고맛보는’ 그런 이야기다. 학교 끝나면 학원이고, 학원 끝나도 인강 들어야지. 인생의 전부가 대학인 것 마냥 만들어진 사회에서 친구를 경쟁자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1분, 1초, 수업시간에도 문제집을 펼치고 있는 이 학교에서, 뭐부터 바꿔야 할지 모르고 이렇게 말을 하니 오지고 지리는 의문만 한 가득이지!

 

이슈 하나. ‘한일 위안부 협상’ 미공개 내용 공개 논란
지난 2017년 12월 28일,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 당시 위안부 협상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은 합의 내용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10억 엔을 배상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위안부 관련 단체의 불만이 있을 때는 한국 정부가 설득할 것, 해외 위안부 기림비는 지원하지 않을 것, ‘성노예’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 등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15년 합의가 양국 간에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기에 파기나 재협상 요구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이 스스로 국제보편 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기금으로 내놓은 10억 엔은 우리 정부의 예산으로 충당하겠다고 했다. 일본에서 받은 돈은 쓰지 않고 놔둔 채 장기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의미이다.

성급했던 2년 전의 그 협약이 어떤 이유로 그런 것인지 의문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소녀상과 함께하고 있고,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한일 위안부 문제는 신중하고, 그리고 확실히 처리되어야 할 것이다.
- 서울 세륜중학교 3학년 박우빈


 

   
▲ 영화 <1987>의 한 장면

이슈 둘. 영화 <1987> 흥행, 과거가 아닌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소중한 역사
2년 전 우리는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던 대통령을 파면시켰다. 추운 겨울에도 거리로 나가 촛불을 들고 정의를 외치던 사람들의 함성과 노력이 모여 이 같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30년 전,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나가 큰 소리로 민주화를 외쳤다. 이 같은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이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냈다. 이런 면에서 6월 민주항쟁은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 역사책에 나오고 시험에 등장하는 하나의 사건에 제한되지 않는다.

영화 <1987>에는 특정한 주인공이 없다. 주연과 조연은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인물은 없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거룩한 승리를 거둔 6월 민주항쟁처럼, 영화 <1987>은 모든 주연이 같은 비중으로 등장한다. 모든 인물이 저마다 할 일을 묵묵히 해낸 결과, 그 결과가 대통령 직선제인 것이다.

그동안 관객들의 애국심을 자아내는 영화는 많이 있었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 억지감동, 이른바 ‘신파’라고 불리는 요소는 모두 걷어내고 묵직한 ‘팩트’, 그리고 진실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이다.
- 서울 세륜중학교 3학년 박우빈


 

이슈 셋. 샤이니 종현, 안녕히 가세요…….
지난 2017년 12월 18일, 27세의 나이로 가수 종현이 세상을 떠났다. 故 종현은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멤버로, 독보적인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최근까지 열심히 활동을 했다. 그는 사망하기 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자살 소식과 유서는 뉴스와 기사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유포되었다. 스타들의 비극에 ‘베르테르 효과’라 불리는 모방 자살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이지 않고 최대한 조심히 공개해야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언론은 앞 다투어 구체적인 자살 방법과 유서까지 하나하나 공개했다.

연예인들의 우울증 질환으로 인한 비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쁜 스케줄에 감정을 소진하거나 사람과의 만남이 부족하다보니 우울과 외로움에 사로잡힌다고 하는데, 국민배우였던 故 최진실부터 故 종현까지 연예인들의 잇따른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연예계 내에서나 사회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있는 故 종현 님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많이 힘드셨죠?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고마워요.”
- 서울 송파중학교 2학년 송선빈


 

이슈 넷. 가상화폐 거래의 해법은?
날이 갈수록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 현상이 심해지자, 정부가 ‘가상화폐는 법정(법으로 정한)화폐가 아니며 누구도 손실을 책임지지 않으니 가상화폐에 신중하게 접근해 달라’고 주의를 주었다. 거래소 폐쇄 이야기로 온라인이 뜨겁게 달궈졌으나, 현재 정부는 거래소 폐쇄는 보류하기로 하고 대신 실명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더라도 개인 간 거래를 완전히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규제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상화폐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원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정부가 규제하는 것은 가상화폐 그 자체가 아니라 과도한 투기라고 전했다.

규제를 강화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이웃나라인 일본은 가상화폐 합법화에 적극적이다. 대신에 제도마련을 통해서 악용될 수 없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했다. 어려서부터 배운 것이 직업의 귀천이 없이 모두가 소중하고, 돈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인데, 가상화폐의 광풍은 그런 가르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씁쓸한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 서울 세륜중학교 2학년 송선빈


 

이슈 다섯. 제천 화재 참사
지난해 12월 21일 충청북도 제천의 하소동에 있는 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냈다.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짧은 시간 내에 건물을 뒤집어 삼켰다.

사망자 29명, 사망자 40여 명을 기록한 이 화재사건을 합동조사단은 여타 다른 사고들과 같이 인재로 보았다. 건물주의 소방법을 무시한 건물관리 미흡, 대응 소방력 부족 등 복합된 인재에 의한 참사라는 것이다. 화재에도 작동하지 않았던 건물의 스프링클러, 짐이 쌓여있던 비상문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겪었던 몇 번의 참사에도 불구하고 뿌리 뽑히지 못한 우리의 안전 불감증이다.

이러한 대참사에도 불구하고, 이를 희화화하거나 자신의 안전에는 문제없다고 뽐내는 태도는 우리의 추악한 자화상이다. 제천화재참사의 원인 규명과 책임처벌은 향후 계속 진행될 예정이나, 몇 번의 인재에서 학습하지 못하고 또 다시 넘어간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밥매거진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250, 3층 (우: 07312)  |  대표전화 : 02-837-0424  |  팩스 : 02-837-041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라00367   |  발행인 : 최명칠  
Copyright 2011 밥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bo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