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전시 - 2월호전시 <마리 로랑생展> / <루이지 꼴라니 특별전>
신유미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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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호]
승인 2018.02.19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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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마리 로랑생展>
색채의 황홀

   
▲ 마리 로랑생, 세 명의 젊은 여인들, 캔버스에 유채, 1953

프랑스 천재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명시 <미라보 다리>의 주인공으로 한국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마리 로랑생’을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마리 로랑생은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이었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평화와 번영이 계속되며 전 세계예술가들이 몰려들었던 파리의 시기를 지칭하는 ‘벨 에포크’ 시대를대표하는 작가이다. 70여 점의 유화와 석판화, 수채화, 사진과 일러스트 등 총 1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는 세계 미술사에서 마크 샤갈과 더불어 색채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낸 작가로 손꼽힌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황홀한 핑크와 옅은 블루, 청록색, 우수가 감도는 회색 등은 마리 로랑생의 작품을 보면 누구나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파블로 피카소, 조지스 블라크, 앙리 루소 등 야수파와 큐비즘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교류하며 영향을 받으면서도, 이들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낸 여성 화가라는 점에서 그가 서양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적지 않다. 마리 로랑생은 남성의 관점에서 여성을 바라봤던 서양미술사의 흐름에서 탈피해 여자의 눈으로 응시한 그들의 모습과 여성성을 포착해낸최초의 여성 화가라고도 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는 연극배우 박정자가 참여하여 삶의 지혜가 녹아든 깊이 있는 목소리로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정보

기간: 2017년 12월 9일~2018년 3월 11일
시간: 2월- 11시~19시/ 3월- 11시~20시 (*2/26일 휴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입장료: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홈페이지: www.sac.or.kr

 

 

전시 <루이지 꼴라니 특별전>
자연을 디자인하다

   
▲ 루이지 꼴라니 특별전

1928년 생으로, 90살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 디자인의 창시자 ‘루이지 꼴라니’의 첫 번째 한국 전시이다. 자연의 형태를 매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루이지 꼴라니의 디자인관이 담긴 100여 점의 작품과 처음으로 공개되는 드로잉 작품이 전시된다.

꼴라니는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자연이 지닌 모습들에 관심이 컸다. 물고기나 새, 나무를 비롯해 다른 생명체들에서 영감을 얻어 그는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형태로 표현해 냈다. 때로는 매우 유선적으로, 때로는 기체역학적이자 바이오 모픽적(생물을 나타낸 장식 형태)으로 자연에 가까운 선을 개발해 냈다. 이렇게 태어난 것이 바이오 디자인이다. 자연이 빚어낸 형상을 인간의 눈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손가락 한 개의 움직임도 고려해 디자인한 찻잔과 물병, 하나의 조형물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스탠드 텔레비전, 1972년 방영된 유명공상과학 드라마 <UFO>에서 소품으로 이용된 쿠쉬 소파, 오늘날 카메라 디자인의 기본형태가 되어버린 둥근 손잡이 카메라 캐논T90, 시속 600km를 목표로 디자인 된 스포츠카 T600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그리고 자연이 주는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조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그 성공적인 사례를 작품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전시정보

기간: 2017년 12월 8일~2018년 3월 25일
시간: 10시~19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휴관)
장소: DDP 배움터 지하2층 디자인전시관
입장료: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홈페이지: www.dd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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