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계소통, 소담이와 함께하는 우리나라와 통하는 여행
강원도 평창, 정선
부산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금소담 기자  |  kumsod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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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호]
승인 2018.03.09  0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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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세계 여행으로 독자 여러분과 만나왔는데요. 이번호부터 일 년 동안 국내 여행으로 여러분과 다시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국내 여행지는 아직 올림픽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평창과 정선입니다!

‘소통’은 개인적인 여행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기사입니다. 주관적인 견해라는 것을 참고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행기
몇 년 전,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가족, 그리고 이모네 가족까지 다 함께 정선 민둥산에 갔었어요. 이후에 또 모여 평창 선자령도 다녀왔어요. 당시 평창은 여전히 개발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올림픽 경기장 공사장 옆을 지나가며 동생이 여기서 2018년에 올림픽을 하냐고 물어봤던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올림픽이 끝났다니 아쉽기도, 후련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평창은 새삼 다른 느낌이 듭니다.

   
▲ 가족들과 정상에서


 

백두대간의 중심, 선자령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선자령은 약 1,157m 높이로 대관령 북쪽에 있습니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바로 ‘○○산’이라 불리지 않고, ‘선자령’이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이 지역의 지형이 완만하고 다른 길과 만나는 지점이기에 ‘령’이라 불리는 것 같다고 합니다.

잠시 후 아래 소개할 민둥산보다 훨씬 수월하게 산책하듯 걷다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어요. 가다보면 풍력발전기도 볼 수 있고, 정상에서는 날이 좋으면 강릉시내와 동해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선자령 정상에 있는 ‘백두대간 선자령’이라는 표지석이었어요.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령 백두산이지만, 언젠간 통일이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산은 하나로 이어져있는데 사람만이 오고 갈 수 없다는 것에 속상한 마음이 동시에 들어 묘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중심이라고 해요.

   
▲ 선자령 정상에서 본 풍경

그리고 이곳에 있으니 구름과 함께 노니는 기분이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 하늘과 맞닿았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상상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아, 또 도시에서는 마실 수 없는 맑은 공기가 정말 좋았어요. 할 수만 있다면 매일 선자령의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우리나라 맞아? 대관령
‘대관령’하면 양떼목장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죠. 저는 아쉽게도 너무 추운 날에 방문했던 탓에 양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양떼들을 볼 수 없었어요. 하지만 대관령을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에는 넓게 목초지가 펼 곳이 많지 않아서인지 조금 이국적인 느낌이 났고, 색다르기도 했어요.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대관령에서 뛰어노는 양떼들을 꼭 한 번 보고 싶네요!

   
▲ 넓은 초원 위 양떼들(사진_대관령 양떼목장 홈페이지)


 

가을 억새가 유명한 민둥산
저희가 갔을 때는 한창 민둥산 억새 축제를 할 때였어요. 민둥산은 해발 1,117m의 산으로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에 들 만큼 가을이면 멋진 경관을 뽐냅니다. 사실 등산할 때마다 3분의 2정도 올라가면 올라가기 싫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아요. 민둥산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금빛, 은빛 물결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이곳은 석회암층으로 덮인 산 정상이기에 다른 산들처럼 나무들이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산 이름 그대로죠? 억새가 많은 것은 나물을 많이 나게 하기 위해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억새 축제 기간에 가서 열심히 운동도 하고, 예쁜 사진과 함께 추억도 남기길 바랍니다.

   
▲ 억새가 유명한 민둥산(사진_정선군 홈페이지)

잠깐! 억새와 갈대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죠? 저도 이 기사를 쓰다가 그때 봤던 것이 억새인지 갈대인지 잠시 헷갈려 했는데요. 그래서 소담이가 알려드리는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 억새는 주로 산과 들에서 자라며 은빛을 띄고, 갈대는 주로 물이 많은 강가나 습지 등에서 자라며 금빛을 띈다고 해요. 그러나 억새 중에서도 물억새 등 물과 친한 억새도 있습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여행지

현지인: 오현정. 강원도 영월 거주. 고등학생.

   
▲ 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워크 (사진_정선군 홈페이지)

여러 강원도 지인들 중 정선과 평창에 가깝다고 하며 가장 먼저 연락을 해 주신 분이셨어요. 정선의 ‘고드름 축제’와 ‘스카이워크’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정선 고드름 축제는 지난 2월 7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고 하니, 내년에는 미리 계획을 짜서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송어 얼음낚시와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스카이워크에서는 한반도 모양으로 유명한 동강의 밤섬이 한 눈에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카이워크 외에도 짚와이어, 눈썰매, 산악바이크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첫 번째 ‘소통’이 끝이 났습니다. 언제든 오류가 있다면 피드백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메일로 연락주세요. 앞으로 한 해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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