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이달의 동아리
신문활용교육·교지편집 동아리 N.I.E충남 삽교고등학교
충남 삽교고등학교 2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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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호]
승인 2018.03.09  09: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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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고등학교의 창체동아리 ‘N.I.E’는 대부분 언론·홍보·인문 관련 진로를 희망하고 있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문 활용 교육부터 기자 체험, 그리고 학교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교지편집까지 맡아 활동하는 이 동아리에 대해 소개한다.

   
▲ 신문활용 수업


동아리 이름의 의미는?
N.I.E란 Newspapers In Education의 줄임말로, 신문 활용 교육을 말합니다. 신문에 실린 각종 소식과 정보를 활용해 교육함으로써 일반적인 교육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먼저 신문과 친해지기 위해 신문의 기능과 역할, 제작 과정 등의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한 후 신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선별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고, 교양 또한 쌓을 수 있습니다.

신문은 매일 새로운 정보가 넘쳐나 다른 공부방법보다 유익하게 지식을 축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교과서’라 불리기도 합니다. 즉, N.I.E는 신문의 특징을 교육에 적용하여 지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는 교육 방식을 뜻합니다.

신문을 활용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신문의 기사를 스크랩해 자신의 의견을 친구들과 나누는 방법, 시사만화를 활용하는 방법, 기사 사진을 이용해 제목을 지어보는 방법, 신문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광고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고 및 독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사회 흐름 또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직접 스크랩할 신문기사를 선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하기 때문에 창의력과 판단력도 증대될 수 있습니다.


 

신문 스크랩, 다양하게 도전해 보자
‘N.I.E’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기사를 골고루 스크랩하여 개별 활동지에 정리합니다. 기사를 읽은 후 내용을 정리한 뒤,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고 친구와 선배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이렇게 생각을 나누다보면 토론거리가 생겨나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교훈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중도일보·조선일보의 일일 기자가 되어보자
지난해, ‘중도일보’와 ‘조선일보’에서 일일 기자체험을 하기 위해 동아리 부원들을 포함해 희망자 신청을 받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고 상반기에는 중도일보에, 하반기에는 조선일보에 기자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 조선일보사옥 앞 단체사진

중도일보에서는 한 명씩 명찰을 나누어 주고, 방송기자와 신문기자로 나누어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당시 저는 부원언니와 함께 방송기자로 파견되어 중도일보 근처의 ‘역사박물관’에 방문해 인터뷰 영상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당시 역사박물관이 KBS 드라마 <추리의 여왕>의 경찰서 건물로 촬영하는 데 사용되고 있어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박물관에 근무하고 계신분과 몇몇 방문객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기자 기초교육

조선일보에서는 신문기자 체험 및 교육을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TV조선 건물에서 기자와 신문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후 광화문 광장 옆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방문해 각 전시실을 해설과 함께 둘러보았고, 2인 1조를 구성해 기사 작성 소재를 선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역사 기사를 쓰고자 하였고, 이에 관한 내용이 있는 전시실은 특히나 주의 깊게 관람했습니다.

전시실을 모두 둘러본 뒤에는 컴퓨터가 있는 기자체험 장소로 이동해, 역사 신문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실제 신문기사를 편집하는 것처럼 작성해 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신문의 구성을 확실히 익혀볼 수 있었습니다. 편집 작업을 마치고 저장하니 신문이 인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신문을 제작해 본 활동이라 뿌듯함도 배가 되었습니다.

   
▲ 스튜디오 체험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앵커 및 아나운서 체험에도 참여해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촬영을 하는 것처럼 스튜디오에 앉아 프롬프터를 보며 뉴스를 진행해보았고, 그 결과를 체험이 끝난 후 영상으로 확인해보니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학교 신문을 만들어보자
‘N.I.E’에서는 직접 학교 신문을 편집합니다. 학교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주제들을 선정하여 동아리 부원들끼리 작성할 기사를 분배합니다.

예들 들면, 체육대회 소식이나 진로캠프 개최, 새로 오신 선생님 인터뷰 등으로 다양한 주제를 지정합니다. 혹은 학교 동아리 중 새로 개설된 동아리가 있으면 인터뷰를 하여 소개 기사를 작성하거나 인상 깊은 활동을 한 동아리를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합니다. 친구들이 신문을 읽으며 지루해하지 않도록 미니 퀴즈를 만들기도 하고, 학교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광고가 실릴 칸을 마련해 놓기도 합니다.

기사 작성이 모두 끝난 후에는 부원들과 함께 오타는 없는지, 주제와 적합한 기사 내용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인쇄소에 맡깁니다.


 

나의 흥미를 키울 수 있는 곳
신문 스크랩 활동을 하다 보면 관심 분야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꾸준히 쌓을 수도 있습니다. 신문을 읽다가 진로와 관련된 기사를 발견하면 곧바로 스크랩해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함께 정리하여 종이에 붙입니다. 그렇게 축적된 기사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관심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바탕이 되어줍니다.



신문 속 만화, 우리도 도전해 보자
신문을 읽다 보면 작가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해 전달하는 ‘만화’도 종종 등장합니다. 만화는 시사 문제를 풍자하기도 하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 신문 속 만화를 직접 그려보면 어떨까 싶어 각자 주제를 정하여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림 실력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고, 내용에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서로의 종이를 돌려 보며 피드백을 하는 동안 많은 의견들이 오갔고 부원들은 능동적으로,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기간 중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다
이틀 동안 진행된 교내 축제에서 몇몇 동아리가 그 동아리의 특성이 담긴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 운영을 맡도록 진행되었습니다. ‘N.I.E’도 부스 운영에 참여했습니다. 먼저 각 신문사별로 제목을 제외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인쇄하고, 학생들이 기사를 읽은 후 스스로 제목을 추측해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보았습니다. 또, 인터넷 기사의 사진들을 나열해 인쇄한 후 학생들이 사진을 몇 장 이어 붙여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진행했습니다.

활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평소 기사의 헤드라인과 사진만 훑어보고 무관심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기사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며 제목을 생각해 보는 활동을 해보니 의외로 흥미로웠다’, ‘앞으로는 신문을 볼 때에도 신경 쓰며 보아야겠다’며 소감을 전해 부원들을 뿌듯하게 해주었습니다. 부스 운영 활동을 통해 동아리가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 들어 기뻤습니다.


 

 ‘N.I.E’ 유영석 선생님 인터뷰

1년간 함께하면서 어떠셨나요?
교사들은 학생들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할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인데, ‘N.I.E’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혼자만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일에 적극성을 보인다는 것이죠. 그런 생활 자세를 갖는다는 것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지혜를 나누고, 세상을 밝게 만드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또,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점, 그러한 고민에 의해 생산된 결과물이 때로는 무척 창의적인 것이어서 뿌듯함을 갖게 한다는 것도 말하고 싶군요.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요?
뉴스 활용 교육이라 해서 반드시 뉴스를 수용하는 입장에서 접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도 뉴스를 생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인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우리 부원들이 지역신문을 중심으로 학교 활동을 기사화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신문사와 학생기자 제도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인근 학교에서 NIE 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공동으로 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볼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문화유적지마다 설치된 영문소개 내용에 번역이 잘못된 부분을 영어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바로잡는 활동을 하자는 것인데, 이는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화를 지향하는 것이어서 우리 부원들이 꼭 수행했으면 하는 활동입니다.

 

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N.I.E’ 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라면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라 할 것입니다. 모든 활동이 그렇겠지만 배우고 나누는 활동에 소극적이라면 자신이 얻는 것은 그만큼 적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부원들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살펴보고, 거기에서 얻은 깨달음과 느낌을 다른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려는 마음가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바랍니다.

 

 부원 원희수 셀프인터뷰

다른 동아리들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우선 ‘신문’과 언제나 함께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또, 분야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지요. 예를 들어, 인문학 동아리라면 인문학과 관한 내용을 주로 배우고, 과학 동아리라면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지만 우리 동아리에서는 그런 분야에 관계없이 신문 속 수많은 이야기를 습득할 수 있어요. 그만큼 학생들의 궁금증도 더잘 해결되고, 신문과 친해지며 신문 읽기의 즐거움도 알 수 있죠.

 

‘N.I.E’ 활동을 통해 본 효과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신문을 자주 만나게 되니까 독해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글의 메시지를 파악하는 힘과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틈틈이 신문을 읽을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교지 편집도 직접 맡아 해보니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오타를 찾는 것에서부터 글의 배치나 각 부원들의 역할 분배를 고려하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깊은 집중을 해야 하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차분함과 꼼꼼함, 신중한 자세를 더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1년 동안 정말 보람찼던 학교생활을 꾸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게 신문의 매력을 더 잘 알게 해준 동아리여서 고마운 마음이 커요. 담당 선생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올해에도 가능하다면 ‘N.I.E’에 들어가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지난해에 하지 않았던 색다른 활동들도 기획해 보고 싶고요. 또,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제 모습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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