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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로 읽는 세상 - 3월호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톡.톡.톡'  |  fuwa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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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호]
승인 2018.03.09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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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Hash Tags)는 주로 SNS에서 사용하는데, 단어 앞에 # 기호를 붙여 그 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게시물을 분류하고 검색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기능인만큼, 사회의 주요 이슈들이나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아보기 위해서 해시태그를 분석하는 서비스가 별도로 있을 정도다. 청소년의 시각으로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픈 마천청소년수련관 기자단 ‘톡톡톡’은 이 해시태그를 통해 세상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톡톡톡 #청소년기자단 #기사컨셉바뀐거실화 #잘됐으면 #첫시작

 

 

 #MeToo 
#withyou #서지현검사님응원합니다 #성폭력 #폭로
작년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성추행 경험 사실을 고백하면서 시작된 ‘Me Too’ 운동. 우리나라에선 법조계에서 처음 스타트를 끊었다.

작년 1월 서지현 검사가 JTBC에 출연해 그동안 당했던 성추행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고백했다. 동료 검사의 상가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해서 온 검찰 간부가 장관 바로 옆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사건이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일이라고 핑계 댈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이 이야기를 8년이나 속에 묻어두고 살아야 했던 서 검사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연극계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성들이 용기를 내어 자신의 성추행 경험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도 미투 운동이 물결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이들에게 지지를 보내야 한다. 위계질서가 높은 자리에 있다는 것은 밑에 있는 사람을 마음대로 부리고, 만지고 싶을 때 언제든 만질 수 있는 권력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하는 자리다. 성추행이 더 이상은 없도록 잘못된 인식, 우리나라의 잘못된 조직 질서를 돌아보아야 할 차례이다.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박우빈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올림픽 #공동입장 #수호랑 #반다비 #인면조 #성화봉송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올림픽이자 첫 번째 동계올림픽이 지난 2월 9일 막을 올렸다. 남한과 북한의 공동입장으로 많은 국민들과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개막식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비춰졌다.

특히, 고구려 사람들의 의복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등장한 평화를 상징하는 사람 얼굴의 형상을 가진 새, 인면조가 눈길을 끌었다. 이 인면조는 몇 시간 동안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1위에 머무르고, 수많은 2차 창작물이 생산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218대의 드론을 이용한 오륜기는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는데 이 장면은 동시에 최대 많은 드론을 조작한 것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이후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남북한 선수 두 명이 성화를 김연아에게 전달하고 성화에 불을 점화하는 모습은 개막식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K-POP과 세계적인 댄스팀 ‘저스트 절크’의 ‘도깨비 난장’ 무대는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문채영

 

   
▲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좌), '반다비'

 #국가픽 
#국가가pick한가수들 #전인권 #이은미 #하현우 #안지영 #씨엘 #엑소
평창 동계올림픽에 몇몇 대중 가수들이 개막식과 폐막식 무대에 올랐다. 사람들은 이 가수들을 국가가 선택하였다 하여 ‘국가픽(pick) 가수들’이라고 한다.

개막식에는 전인권, 이은미, 국카스텐의 하현우,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이 함께 올라 세계 평화와 화합을 꿈꾸는 존 레논의 ‘Imagine’을 불렀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오는 가수들의 라인업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나오냐며 논란이 있었는데, 각자의 특색 있는 음색을 가진 가수들이 자신들의 음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채 한 곡으로 끝나 안타까웠다. 또, K-POP이 전 세계적인 인기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런던 올림픽에서 불렸던 ‘Imagine’을 부른 것도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폐막식에는 미국에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는 2NE1의 멤버 씨엘과, 데뷔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의 아이콘 엑소가 장식했다. 이들의 공연에 사람들은 ‘멋진 공연이었다’는 의견과 ‘선곡이 적철치 않았다’는 서로 엇갈리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울 송파중학교 3학년 송선빈
 

 #졸업식
#졸업 #10대끝 #꽃다발 #감사해요 #꽃길만걷자

2월달에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행사가 있다면, 바로 졸업식이다. 졸업식에서 빠질 수 없는 꽃다발은 단순 축하의 의미를 넘어서 다양한 의미로 전달되고 있다. 프리지아는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졸업식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꽃이고, ‘어머니의 사랑’이 꽃말인 목화도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작약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어 졸업식 선물로 좋다.

이전에는 졸업식에 꽃 외에 밀가루나 계란도 상징처럼 등장하곤 했다. 졸업하는 사람들에게 밀가루나 계란을 던지곤 했는데 이것이 지나쳐 문제가 되자 자연스레 없어져버렸고, 최근의 졸업 풍경은 헤어지는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셀카찍기’가 주를 이룬다.

만남과 헤어짐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한 졸업식이지만, 대학생들의 경우 졸업 후의 불투명한 미래 등의 문제로 졸업식에 오지 않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서울 방산고등학교 3학년 송민기


 

 #김여정
#김정은여동생 #서울방문 #남북관계 #평화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다녀갔다. 그녀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백두혈통’이라 불리는 북한 최고 지도자 직계가족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은 방명록에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도발 위기와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희망 사이에서 통일에 대해 생각하는 숙제를 받게 되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북한과의 관계가 이전의 정권에서 보여준 것과 정반대로 흘러가니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는데, 그가 북으로 돌아간 뒤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에 향후 남북의 관계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서울 송파중학교 3학년 송선빈


 

 #화재사고
#밀양세종병원화재 #연속화재 #안전불감증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종로 여관 화재사고, 수원 대형공사장 화재사고 등 화재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 많은 사상자를 냈고, 건축물 불법 개조, 화재대피로 통행방해 등이 더 큰 인명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 돼,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화재발생 시 사상자를 내지 않기 위한 해결책으로는 민간의 협조가 있다. 특히 불법주차로 인해 소방차의 통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 많고, 이로 인해 골든타임을 넘겨 더 큰 화재로 번진 경우가 빈번한 만큼 정부차원에서 불법 주차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필수적이다. ‘나 하나쯤이야’, ‘이 정도는 괜찮아’하는 개인의 이기심과 안일함이 피해를 키우고 있다.

화재 안전의 문제는 개인의 힘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 서로가 함께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서울 창덕여자고등학교 2학년 노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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