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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 본 ‘셰어하우스’
최윤영 기자  |  chi15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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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호]
승인 2018.05.03  15: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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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청춘시대>의 한 장면

셰어하우스(Share House), 집을 공유하다. 하나의 주거 공간을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즘에 굉장히 핫한 트렌드이자 드라마나 예능에서도 배경 소재로 자주 쓰이는데요. 요즘 주목받고 있는 셰어하우스를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청춘시대>는 2016년에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인데요.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셰어하우스에서 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다루면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음해에 시즌 2를 방영하기도 했죠.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진지한 사건들을 소재로 해서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드라마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어서 드라마를 종영할 당시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 3를 방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먼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대학생들이 입주하면서 시작됩니다. 외모부터 성격, 대학에서의 전공, 남자의 취향, 연애 스타일 등 많은 것들이 다른 다섯 명의 매력적인 청춘들이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셰어라이프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엔 재학생과 신입생이 모여서 벌어지는, 마냥 가볍고 발랄한 이야기일 것만 같았지만, 각자 캐릭터들에게 진지한 사연들이 모여 있어 그 사연들을 알게 되면서 무거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요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을 드라마에서 다룬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이러한 소재를 다룸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이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의미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드라마였습니다.


지금부터는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셰어하우스에 초점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시청자들도 느꼈겠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셰어하우스가 너무 예뻤어요. 셰어하우스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느낄 만큼 인테리어나 외관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셰어하우스 자체에 매력을 느끼더라도 아무래도 가족이 아닌 모르는 사람과 주거 공간을 공유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솔직하게 불편한 일일 수 있는데요. 시즌 1의 1화에서 나온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화를 보면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나만 참는 줄 알았다. 나만 불편한 줄 알았다. 나만 눈치 보는 줄 알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나는 오만했다. 나와 같은 사람이다.”


셰어하우스가 처음인 주인공이 자기 자신만 맞추고 참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를 위해서 참고, 배려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서 서로 주거 공간을 공유하면서 불편함이 많지만 조금씩만 배려하고 이해해 준다면 서로의 생활을 공유하면서 화목하게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는 1인 가구 시대에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해결책이라고 합니다. 공간을 공유하면서 도시 한복판에 살 집을 얻을 수 있는 동시에 솔로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셰어하우스는 어쩌면 혼자이면서도 ‘같이의 가치’를 놓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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