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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사실이 사실일까?
세종 종촌중학교 2학년 육은서 수습기자  |  qwer1234b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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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호]
승인 2018.05.03  15: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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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생활에는 잡지나 신문, SNS 등등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들이 매우 활성화되어있다. 수단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간단하기까지 하다. SNS 같은 경우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다. 언론과 SNS는 강하고, 편리하며, 빠르다.


이러한 장점들은 가끔씩 부작용을 일으키곤 한다. 그 부작용을 이용해 쓴 책이 미나토 가나에의 『백설공주 살인사건』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언론과 SNS의 장점이 단점이 되는 이유와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책 『백설공주 살인사건』표지

어느 날 ‘미키 노리코’라는 아름답고 예쁜 외모의 화장품 회사 직원이 시구레 계곡 숲속에서 열군데 넘게 찔리고 불에 태워진 채 발견된다. 피해자가 미인인데다가 그가 다니던 회사가 ‘백설공주’ 비누회사라 이 살인사건은 ‘백설공주 살인사건’으로 불리게 된다. 책은 이 살인사건을 용의자 주변인들의 말과 ‘만마로’라는 커뮤니티의 게시물, 잡지 내용 등 정보매개체들로 풀어나간다.


시작은 ‘가노 리사코’의 전화. 그는 살해된 미키 노리코의 회사 파트너로, 평소에 노리코를 엄청 존경해 왔다는데, 살인사건 뉴스를 보고 방송사에 근무하는 동창 ‘아카호시 유지’에게 유력한 용의자를 안다며 연락을 취한다. 회사 동료인 ‘시로노 미키’를 용의자로 추측한 것인데, 이 전화 이후 아카호시는 자신의 ‘만마로’ 인터넷 페이지와 ‘주간 태양’ 잡지에 글을 적기 시작하고 더 깊게 파고 나가기 시작한다.


아카호시가 회사 동료와 시로노 미키의 주변 사람들을 취재하며 시로노에 대한 미스터리는 커져간다. 시로노의 전 남자친구인 줄 알았던 ‘시노야마 사토시’는 연애사실을 부인하고, 동창생들은 시로노에게 저주의 힘이 있다고 하는 등 ‘시로노가 범인일 것이다’는 사실이 퍼져나간다.
인터뷰에 참여한 몇몇 사람들, ‘만마로’의 여러 유저들. 이들은 주변인의 말을 진실, 거짓 여부를 따지지 않고, 들리는 대로 정보를 유출시키는 만행을 저지른다. 인터뷰를 한 사람들 또한 자신의 말이 얼마나 중요하고 무거운 중대감이 있는 것인지 모르고 사생활과 과거사건까지 밝히는 사태도 일어난다. 이들은 모두 마녀사냥의 주범들인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화성시 오보사건을 알고 있는가? 2006년에 화성에서 토막살인 사건이 일어나 조선족 A군이 용의자가 되면서 전 국민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B군이었다……는 이 기사는 내가 방금 꾸며 쓴 가짜뉴스이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기사니까 사실이겠지, 설마 꾸며냈겠어? 라는 생각이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믿었을 것이다.


요즘은 SNS에서도 카드뉴스 등으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팔로우와 좋아요, 댓글 수들이 좀 많으면 ‘많이 알려졌으니까 사실이겠지’ 하며 믿는다. 특히나 SNS는 자격증이나 따로 요구하는 것 없이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에 가짜뉴스가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더 확실히 든 생각은 우리가 언론이나 SNS를 곧이곧대로 믿지 말고 의심을 한번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여론형성에 매우 큰 작용을 하기에 더더욱 의심이 필요하다. 우리가 의심을 하지 않으면 정말 심한 상황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되도록 이면 SNS,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뉴스보다는 방송 시청을 하고, 가짜뉴스를 발견했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신고를 하자. 깨끗한 정보매체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점의 부작용을 최소화 시켜 더 부각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동기부여로 『백설공주 살인사건』 이 책을 추천한다. 신선한 1인칭시점으로 작품의 몰입을 위하여 부록으로 ‘만마로’ 커뮤니티 캡쳐사진과 ‘주간 태양’ 잡지 발췌 내용도 있어서 독특하기도 하다. 책을 읽고 있으면 어느 순간 아, 내가 언론에 휩쓸렸구나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완벽한 이해를 위해 두 번 이상 읽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 읽고 다시 읽으면 무섭고 교훈되는 소설이 될 것 이다. 이 글에서 나타나는 교훈을 잘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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